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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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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관한 단상... Short Thought about Twitter.. Part. 1 나의 트윗 라이프 My Tweet Life 트위터를 처음 접한 것이 언제인지 정확한 기억이 없다. 빠르면 작년이었을테지만, 그저 기억에 남는 것은 년초에 사내 교육에서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 (또는 비슷한 제목/주제)로, 당시 DKO로 계셨던 임정욱님 (estima7)의 강연에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트윗열풍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에, 트위터에 가입했던 것같다. 초기에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 중심으로 10면 내의 사람들과 서로 following했는데, 그렇게 많이 트윗질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트윗을 시작한 것은 이제 한달이 좀 지난 것같다. 그 전에 김연아 선수의 트윗 입성 때문에 미디어에 많이 이슈가 되었지만, 그때까지는 지금처럼 트윗에 중독되다시피할 거라고는 ..
배낭여행자의 배낭에서 배워라 - Simplicity & Perfection. (무릎팍도사 '한비야' 편을 보고...) '황금어장'은 '무한도전'과 함께 거의 빼놓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전반적으로 MBC의 프로그램들에 편향성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매주 본방사수를 하는 프로그램이 (아직은) 위의 두개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무릎팍도사에 '한비야'씨가 나왔더군요. 사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오늘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그녀의 책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제목은 전에 본 적이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여러 재미있는 내용들도 많았지만 (특히 40세 이후에는 세계선교라던가 아니면 빈민구제NGO 활동을 하고 싶은 저에게는..), 방송의 마지막 부분에 한비야씨가 말한 부분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다른이 아니라, 여행중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을 배낭 하나에 채워서 짊..
코메디에 등장하는 부(富)에 대한 두가지 시각 - 봉숭아학당과 강선생.. 평소 연예계 이야기는 잘 적지 않지만 (무한도전의 광팬으로 무도에 대한 억측 글들이 올라오면 잠시 흥분해서 글을 적긴했지만), 연예보다는 시사에 가까운 얘기라서 갑자기 떠오른 짧은 단상을 적으보려 합니다. 일요일 밤 9시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코메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다. 물론, 다른 채널 (KBS, MBC)에서도 개콘 못지 않은 코메디들을 여실히 보여주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코메디는 블랙코메디라서 쉽게 웃지 못한다. 그래서, 시간을 보내고 또 조금이라도 웃어보려고 개콘을 거의 매주 시청하고 있다. 최근 코메디에서 풍자와 해학이 많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어릴 적에는 시사 코메디가 영 재미가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시사코메디가 아니면 코메디가..
IT 한국의 위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최근에 여러 채널을 통해서 자주 듣는 말중에 '한국은 이제 IT후진국이다'라는 것이다. 전국이 광케이블로 연결되어있고 핸드폰이나 반도체 등의 IT하드웨어 생산/수출에서 세계 수위에 있고,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나라가 IT 후진국이라면 과연 어떤 나라가 IT 선진국이냐?라는 반문을 하실 수 있다. 선진성과 후진성을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서 여전히 한국은 IT선진국일 수도 있지만, 일선에 있는 이들 (또는 얼리어댑터들)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IT 정책 및 미래에 대해서 불만투성이인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의 현상/수준보다는 앞으로가 더 암울하다는 측면에서 IT 후진국이라는 말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IT 후진성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보면... 아이폰의 출시 연기...
Addicted... 인터넷 시대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열쇠 (영계백숙의 교훈) '중독되다'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중독과 연상되는 단어들을 살펴보면 술, 담배, 마약, 게임, 도박, 도벽 등등 사회에서 부정적 (non-positive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인 인식을 가진 것들과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감히 '중독'이야 말로 인터넷 시대의 성공을 설명하는 핵심어라고 말하고 싶다. 어제 MBC 무한도전에서 '올림픽대로가요제'라는 타이틀로 방송이 나갔다. 방송의 내용 (누가 출현했고, 어떤 노래를 불렀고, 또 누가 대상을 차지했느냐 등)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모르더라도 검색해보면 다 나오니 굳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대상은 유재셕이 참여한 퓨처라이거가 나름 음악성과 적극적인 무대매너로 차지했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
Young Tigers & Old Foxes - 젊은 호랑이보다 늙은 여우가 무섭다더니...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발표 이후, 정국에는 또 한번의 바람이 몰고 있다. 물론, 이것만이 유일한 그리고 그리 엄청난 대풍은 아니었지만, 작은 사건이라도 그것이 가지는 상징성이란 것을 무시할 수가 없다. 검찰발표 직후, 마우스마우스 11번은 MBC 경영진 사퇴를 종용하였고, 또 날나리 초선 40여명이 같은 류의 성명을 발표한 것같다. (*정치권 뉴스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헤드라인 정도만 보기 때문에... '것같다'란 표현을 쓰는 것뿐이다.) 초선이라면 나름대로 젊은층에 속할 것이고,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발을 담근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늙은 여우들은 집에서 칩거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일명 유신의 딸의 그동안 행보나 당의 대표라는 사람의 히바리없는 인터뷰에서 치를 떨었다.) 젊은 호랑..
근원적 처방이라... 지랄하고 있네 처방이란?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증상에 따라 약을 짓는 방법"이라고 되어있다. 현재의 문제점 1. 처방은 병의 증상에 따라 약을 짓는 것인데, 병의 증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근원적이던 미봉책이던 어떤 처방을 내어놓더라도 제대로된 처방전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의 문제점 2. 1에서 밝혔듯이 병의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그걸 알려주겠다. 지금 대한민국 - 특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 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이미 사망 - 그게 서거가 되었던 자살이 되었던 모르겠으나 - 했다는 거다. 어쩌면 내가 잘못 파악해서 식물인간을 사망으로 오진했을 수는 있다. 그래서, 이게 식물인간이 되었던 사망이 되었던 처방이 필요가 없다는 거다. 여..
우리는 과연 ADarchism을 원하는가? 나라 전체에서, 아니 전세계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주제가 바로 '먹거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는 단순히 그 현상을 더욱 노골적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 진짜 후진국에서는 문자 그대로의 먹거리 때문에 아우성이고 선진국들에서는 내일의 먹거리, 즉 새로운 돈줄을 찾기에 혈안이다. 그런 의미에서 '먹거리'는 매스로우의 인간의 욕구 단계의 전체를 아우리는 키워드인지도 모른다. 생명을 보존하는 먹거리, 여가를 즐기는 먹거리, 또는 돈이나 명예라는 먹거리... 언제나 그렇듯 서론이 참 한심하다. 소위 대한민국의 #2포털 회사에서 하루하루의 먹거리 때문에 고민에 빠진 고학력 노가다맨으로써, 인터넷시대 - 아니 정보의 시대 - 에서 살아남기 위한 먹거리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