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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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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그 이후의 사회 (Web) EcoSystem After Social... 90년대 초중반으로 기억이 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TV광고 등에서 EQ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능지수 IQ에 대해서는 초등학생들도 알정도의 유명한 개념인데, 갑지가 EQ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해서 왠 말장난인가?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당시 광고에서 '아이큐, 엄마큐, 이큐' 뭐 이런 식의 말장난 word play였던 것같습니다. 처음에는 EQ가 어떤 개념인지 모르기에, 저 말장난 광고만 뇌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EQ 또는 감성지능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EQ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된 개기는 2005년도, 당시에는 창의성, 디자인, 리더쉽, 자기개발 등의 용어에 큰 관심을 가졌고, 관련된 책이나 논문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리더쉽에 대한..
마케팅에 놀아나는 한국검색 Search by Marketing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색/데이터마이닝팀에서 일하면서 다음검색을 주로 이용하고 있고, 경쟁사들의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면밀히 살펴볼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듯이 분명 한국의 검색은 왜곡되어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준다는 본연의 정의에서 벗어나서, 부차적인 부분에서의 차별화에 지나친 노력을 보이는 것같습니다. 적어도 한가지 관점에서라도 그런 실태를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스스로 검색에 종사하는 이로써 밝혀야할 사명이라 생각하고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본 포스팅에서는 외국의 검색엔진인 구글, 야후, 그리고 MS 빙은 예외로 두겠습니다. 어차피 제가 여기서 열변을 토한다고 해서, 국내 기업들도 콧방귀를 뀔 것인데, 그들이 읽어줄 것같지도 않고,.. 다음의 글에서, 네이버..
언어는 하나인데 말이 다르다. 지난 밤에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습니다.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배의 후미에 폭발과 함께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104명이 승선해있었는데, 현재까지는 58명만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이나 피해정도 등은 아직도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낡이 밝으면 알려지겠지만,... 그런데, 합참의 공식발표문을 보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같은 나라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데,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문연구요원으로 4주 군사훈련을 받은 것이 전부지만, 4주 동안 느꼈던 그들만의 용어에 대해서도 치를 떨었는데, 군 내부가 아닌 외부인들에게도 그들만의 언어로 발표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다음은 합참의 공식발표문의 일부입니다. 3월 26일 오후 9시 45분께 백령도 서남방 해상..
블로그와 블로깅 Revisiting My Views on Blogging 어제 어떤 지인이 블로그 & 애드센스를 통해서 한달 4~500 정도를 벌고 있다고 한다. 왠만한 사람들의 1달 월급이상을 애드센스를 벌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가 어떤 형식으로 광고수익을 얻는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만, 굳이 이 글에서 밝히지는 않겠다. (아니, 밝힐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제 생각을 글로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같아서 또 글을 적어봅니다. 여러번 제가 블로그를 하는 방법이나 좋아하는/싫어하는 유형들에 대해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런 내용과 중복될 수도 있지만, 다시 적어 봅니다. 먼저, 블로그 수익에 대해서 말을 시작했으니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또 적겠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간과 창의성 Time & Creativity is What We Need 지난 밤에 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해서 구글 버즈에 간략하게 적었던 내용입니다. 글을 적고 나서 모두에게 공유해도 좋을 것같아서 기본 내용을 중심으로 표현을 조금 바꾸고, 내용을 추가해서 블로깅을 합니다. (역설적으로, 지금 당장 적을 3개의 블로깅 주제가 있는데, 전혀 엉뚱한 것부터 글을 적게 되네요.) 어떤 인터넷 회사의 신입 CEO가 부임하고,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의 내용 중에, 그 회사가 적어도 단기적으로 중점을 둘 부분으로 'Cost-Effective'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지극히 재무적이고 경영학적인 마인드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이 cost-effective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맞을 수도 있지만, 더..
Googled: 구글에게 인수당하다? 그럼 파괴되는 웹생태계는 어쩌고? 어제 장길수의 IT인사이드에서 'Googled (구글당하다)의 의미'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금 '구글 google'이 '검색하다'의 의미로 사전에 등록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googled는 google의 수동태로 '검색되다' 등으로 사용될 것같은데, 실제는 '(유먕한 신생 벤처기업들이) 구글에 의해서 인수당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이렇게 인수합병을 통한 구글 생태계가 크질수록 웹생태계는 파괴되어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구글의 인수움직임과 그에 의해서 파괴되는 웹생태계에 대한 글을 적고 싶어져서 또 부질없는 포스팅을 합니다. (참고. 최근에 Googled (구글드)라는 구글의 역사 및 행보를 적은 책이 출판되었는데, 그 책에 ..
에고, Eco... 한국에서 인터넷 에코 시스템 (EcoSystem, 생태계)을 만들 수 있을까? 지난 밤에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DM으로 아래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네이버그린pc는 외부에서 조달했는데 1억 조금 더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딴식의 에코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오래 전부터 인터넷 에코시스템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다음'도 단순히 인터넷 포털이 아닌 인터넷 에코시스템 (즉, 다음에코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자주 했던 터라, 예정에도 없던 블로깅을 하게 됩니다. 지금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못해서 글의 논리가 제대로 잡힐지 걱정이지만, 당장 생각나는 몇 가지로 글을 시작, 마무리할 겁니다. 지금은 허지부지되었지만, 작년 이맘때 풍운의 꿈을 가지고 Sustainable Web EcoSystem (SubEco)을 조성해보겠다고 새로운 블..
돈되는 아이디어와 실패한 혁신 Idea & Innovation Itself III 아침에 문득 혜민아빠님 (@hongss)이 트윗한 @ideakeyword님의 '아이디어는 돈이 되야 진짜 아이디어다?'라는 제목을 보며 잠시 떠오른 생각입니다. 해당 글을 모두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제목에서 바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정도의 결론을 적은 것같다. 진짜 결론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글을 읽어보시고, 제 결론이 틀렸더라도 나무라지는 마세요. 최근에 혁신 Innovation에 관한 나름의 논의를 했습니다. 그런 논의의 밑바탕에 깔려있던 기본 가정 중에 하나가 위에서 제시된 글의 그것과 같습니다.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즉, 혁신은 혁신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라는 기본 가정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일부 인사들의 강연이나 글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