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ristianity

(7)
미국 유럽 그리고 기독교 Written Christianity and Living Christianity 지금 제러미 리프킨의 을 읽고 있다. (삼천포: 제러미 리프킨의 모든 도서들을 강력추천한다. 현재까지는 과 만 읽은 상태지만...) 중에 유럽과 미국에서의 사형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이 있다. (pp. 366-372)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인권을 중요시해야하는 세계인의 시각에서도 생각할 것이 많지만, 기도교인으로써 생각해봐야할 부분이 있어서 짧게나마 글을 적으려고 한다. 책에서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사형제도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이 전혀 다르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유럽인들은 사형제도를 반대하고, 미국인들은 사형제도를 찬성한다고 한다. 물론, 많은 미국인들도 사형제를 반대하고, 일부 유럽인들도 사형제를 찬성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유럽은 반대, 미국은 찬성 쪽이라는 얘기다. 유럽은 중세 이후에,..
소향 그리고 My Way 이번 포스팅은 그냥 넋두리를 읖조리려 합니다. IT나 혁신 등과 같은 트렌드 이야기도 아니고, 책이나 제주 여행지에 관한 글도 아닙니다. 극히 개인적인 글이고 조금은 종교 (기독교) 관련 글입니다. 개인적인 글을 적을 자유가 제게 있듯이, 저의 넋두리를 읽지 않을 자유는 여러분들께 있습니다. (참고: '소향' 또는 '소향 스타킹'으로 많은 유입이 있는데, 스타킹에 출연한 동영상을 보시면 풀빵닷컴의 소향 동영상 또는 다음동영상검색에서..) 제주에 내려온지도 이제 만 2년을 넘었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도두동이라는 제주민속오일장 근처에서 살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1년이 넘도록 제주대학교 후문에 원룸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번 트위터에서 밝힌 것같은데) 지금 방은 공중파 TV만 나옵니..
단상: 크리스챤과 크리스챤... 그럼 나는?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한다. 이들의 특징은 스스로 크리스챤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매주일 교회에 나가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장로니 집사니 하는 직분도 가진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이들의 중심에는 항상 '나'가 존재한다. (적당한 예는 굳이 들지 않겠다. 그분이다.) 어떤이들은 태초부터 계획된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께 이용당한다. 이들은 남들이 크리스챤이라고 부른다. 이들도 역시 교회 출석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때론 그래서 직분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이들은 그 직분이 자신의 옻을 입은 것이 아닌 양 불편해하기도 한다. 이들의 중심에는 '나'라는 개념 조차도 없다. 그런데 때론 나같이 어정쩡한 사람도 있다. 내게 주어진 사명도 외면한..
성공을 말한는 교회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교회에서 천지창조, 죄와 타락, 예수님과 십자가, 그리고 구원 등의 용어가 사라진 것같다. 그 자리에 사랑, 성공, 명예, 봉사, 헌신 등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같다. 제주도에 내려온지 1년이 지나고 지금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도 이제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혹시 주일 아침에 늦잠이라도 자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 마음이 편치않다. 그러나 다행히 교회에 제때 출석을 해도 마음은 더욱 편치않다. 목사님 설교 전에 성경은 읽지만 설교에서 성경이 더 이상 중심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같다. 교회에서 성공은 말하지만 승리는 말하지 않는다. 아니, 승리를 말한다. 그러나 '승리 = 성공'이라는 공식 내에서의 승리만을 말한다. 교회에서 죄와 정죄를 가르치지 않고, 사랑만 노래한다..
하박국과 한국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한 소회 최근 들어, 한국 교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같다. 어쩌면 30년 넘도록 애써 외면해오던 한국 교회의 왜곡 (어쩔 수 없이 완곡한 표현을 쓴다)에 대해서 이제 내 스스로 귀를 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끊임이 없었던 그 광야의 외침에 이제서야 조금씩 반응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오늘 '하박국'을 읽었다. 하박국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끝부분에 있는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하박국 3:..
Un-Experiencing Jesus Christ 기독교인으로써 나의 삶에서 어떠한 회심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하고 어떤 구원의 확증도 경험하지 못했는 것같다. 그러나 거짓된 그리스도를 경험하고 거짓된 회심과 구원의 확신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매일매일 나 자신의 죄인됨과 어리석음 그리고 구원을 갈망하고 그리스도로부터의 확증 받기를 갈망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 확신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확증의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또 마지막 날을 맞이하고 싶다.
삼손과 들릴라의 유혹 의무감으로, 형식이 되어버린 나의 성경읽기 성경읽기는 어느샌가 형식화가 되어버렸다. 처음에 완독을 하면, 그리고 또 더 자세히 읽고 묵상하면 나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거진 5년이란 시간은 나를 완악하게 만들어버린 것같다. 의무감에 성경책을 펴고, 빨리 장수를 채워야지 TV를 보는데 등과 같은 지루함으로 성경읽기는 계속되는 것같다. 오늘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오늘도 성경책을 들었다. 오늘 할당량은 사사기 11장부터 16장까지였다. 보통 매일 5장 (시편 10편)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사사기 13장부터 삼손 얘기가 시작해서 16장에서 완결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20%나 많은 할당량을 받은 것이다. 삼손은 왜? 그리고 나의 모습. 오늘 읽은 사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