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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Rules: 12 Principles for Surviving and Thriving at Work, Home 브레인 룰스, by John J. Medina 4/5 추천에 의해서 읽게된 책, 그래서 또 추천한다. 처음 이 책의 존재는 Presentation Zen을 집필한 Garr Reynolds가 그의 블로그에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자가 제시한 브레인 룰들을 presentation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적은 포스팅에서 알게 되었다. 평소에 Garr가 추천한 나름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고 나와 코드가 맞는 것같아서 대부분 구독해서 보는 편이다. 그러나 처음 책을 소개한 시점에는 아직 한국에 책이 번역/출판되지 못해서 그냥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마침 국내에 번역출판되어서 냉큼 구매해서 읽고 있다. 책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또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의 뇌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해준다. 가끔 뇌와 관련된 이상한 용어들이 등장해서 책..
빈곤의 시대... 인터넷을 흔히 '정보의 바다'라고 한다. 지구면적에서 바다가 육지보다 2배이상 넓다고 한다. 땅 위의 대부분의 오지들은 이미 탐험이 모두 끝났지만 물 밑의 대부분의 오지들은 인간의 발을 아직 허하지 않고 있다. 바다는 더넓은 세계이다. 바다는 미지의 세계이다. 그래서 바다는 다양성의 세계이다. 인터넷의 정보의 바다라면, 인터넷은 정보의 다양성의 세계여야 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가 얻은 정보들은 몇몇 방송국들, 신문사들, 또는 포털이라는 곳에 수집된 것들이 전부다. 인터넷이 정보의 홍수를 일으켰다. 그런데 왜 우리는 빈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걸까? 정보의 다양성의 빈곤...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우울하지는 않을텐데... 어제 '미디어 비평 (구, 미디어 포커스)'에서 펌..
다음탑개편: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어제 (2009년 4월 1일)는 만우절이면서, 만우절 깜짝 이벤트로 다음의 많은 서비스들이 개편/오픈하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조금의 논란이 있었던 다음탑의 개편이 가장 눈에 띈다. (아고라검색이나 쇼핑하우도 바뀌었고, 블로거뉴스에도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아직은 기기가 없어 살펴보지 못했지만 모바일 쪽도 바꼈다고 한다.) 아고라가 빠졌느니 쇼핑이 강화되었느니 3단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느니... 뭐 그런 말을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적는 것은 아니다. 이미 너무 지겹게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게 큰 관심거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다음탑에서 재방문/재로딩/시간경과 등에 따라서 모습이 다이내믹하게 바뀐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독 시간이 지..
다음, 사용자를 버리고 사용자를 얻다. 최근 국내 유명 포털들이 공격적으로 초기화면 (탑화면)을 바꾸고 있다. 2009년 새해벽두에 네이버를 선두로 하여, 3월에는 뉴네이트가 오픈하였고, 가장 최근에는 다음도 탑화면을 개편/오픈하였다. 네이버의 초기화면이 어떤 면에서 이전과 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뉴네이트는 네이버를 따라쟁이로의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런 내외부의 비판이, 다음의 초기화면 개편에 조금의 참조사항은 되었으리라 본다. 현재 다음에 몸을 담고 있지만, 새로운 초기화면의 개편에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다음의 초기화면의 너비가 다음 내의 다른 많은 서비스들이 취하고 있는 너비와 전혀 동떨어진, 기형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불편함이다. 다른 세부적인 변경사항에 대해서 일일이 논편을 달고 싶지는 않다..
Outliers: The Story of Success 아웃라이어, by Malcolm Gradwell 4.5 / 5 말콤 그래드웰은 천성적인 글재주꾼이다. '아웃라이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글의 소재를 잡아내는 그의 능력, 그리고 그것들을 독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잘 요리하는 그의 능력... 천성적이던 후천적이던 그는 아웃라이어다. 그래드웰이 말하는 아웃라이어가 되는 비결은 '기회'와 '유산'에 있다. 기회란 단순히 태어난 해나 달과 같은 물리적인 것도 있지만, 물리적인 기회를 최대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끈기와 노력을 가졌느냐를 포함한 개념이다. 그와 함께 유산이란 한 개인을 둘러싼 시대적 문화적 환경을 포괄한 개념이다.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기회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년초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단순히 특정 시기에 태어난..
성공을 말한는 교회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교회에서 천지창조, 죄와 타락, 예수님과 십자가, 그리고 구원 등의 용어가 사라진 것같다. 그 자리에 사랑, 성공, 명예, 봉사, 헌신 등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같다. 제주도에 내려온지 1년이 지나고 지금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도 이제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혹시 주일 아침에 늦잠이라도 자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 마음이 편치않다. 그러나 다행히 교회에 제때 출석을 해도 마음은 더욱 편치않다. 목사님 설교 전에 성경은 읽지만 설교에서 성경이 더 이상 중심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같다. 교회에서 성공은 말하지만 승리는 말하지 않는다. 아니, 승리를 말한다. 그러나 '승리 = 성공'이라는 공식 내에서의 승리만을 말한다. 교회에서 죄와 정죄를 가르치지 않고, 사랑만 노래한다..
포털과 포풀리털...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 특정 회사에 몸 담고 있으면서 자사를 옹호하고, 경쟁사를 비난하기 위해서 글을 적는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지루한 서론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한 내용을 담았다. 글의 전체 요지에 대해서 평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가졌던 2009년도 WBC (World Baseball Classic)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지와 저력을 여실히 드러냈지만, 아쉽게도 일본에 분패해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3패가 모두 일본이었다는 점이 더 아쉽다.) 4강이 목표였던 팀이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룩한 것이지만, 상대가 일본이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WBC에 대해서 글을 적을려는 것이 아니다. WBC 기간 중에 보였던 우리나라의 양대 포털이 보였던 작은 대응으로..
OC's World over the Internet... 지금 말이 많은 N의 OpenCast가 4월 9일에 정식 오픈을 한다고 한다. (펌캐스팅에 대한 우려는 이미 2월달에 글을 적은 적이 있다. 그때는 별로 이슈가 되지 않았는데, 정식오픈을 앞두니 급하게 이슈화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NOC의 오픈은 별로 중요하지는 않는데, 4월 9일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날이라... 날짜 때문에 급하게 또 글을 적게 된다. N의 OpenCast로 두문자만 뽑는다면 OC가 된다. 그런데 블로거뉴스에서도 OC가 필요하다가 역설한 적이 있다. (블로그를 통해서가 아니라, 메일을 통해서 담당자에게 알린 케이스지만,) 블로거뉴스에 필요한 OC는 OpenCafe와 OpenChannel이라는 것이다. NOC는 지금 링크와 펌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매우 난감해하고 있지만, DO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