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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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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2 최근에 페이스북에 자신이 감명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여럿 눈에 띄었다. 나도 한번 정리해볼까를 잠시 고민했었는데, 벌써 2년 반 전에 7권의 책을 추려서 추천했던 적이 있다. (참고. 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앞의 참고 링크를 열어보면 일곱권의 책이 나열되어있고 선정한 이유도 설명되어있다. 그래도 다시 나열하면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소유의 종말 - 제레미 리프킨롱테일 경제학 - 크리스 앤더슨위키노믹스 - 돈 탭스콧세계는 평평하다 - 토마스 프리드먼링크 - 알버트-라즐로 바라바시마인드세트 - 존 나이스비츠오늘 여기에 지난 글 이후에 읽었던 3권의 책을 추가하려 한다. 순서는 역시 생각나는 순이다.벨 연구소 이야기 국내도서저자 : 존 거트너(Jon Gertner) / 정향역출판 :..
[책소개] 데이터는 언제나 옳다. 어쩌다 보니 책번역에 참여했습니다. 원제목은 'Data Just Right'인데, 번역서는 '데이터는 언제나 옳다'로 정해졌습니다. 그냥 '데이터는 항상 옳다'라고 가번역했는데, 저렇게 출판사에서 정했습니다. 아래는 옮긴이의 글을 다시 올립니다. 책에는 교정돼있지만, 원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최초에 적었던 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책 가격은 조금 비싼 듯도 하지만, 그건 제 영역 밖의 문제라...다음책: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8139551데이터는 언제나 옳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분석 실무국내도서저자 : 마이클 마누체흐리(Michael Manoochehri) / 정부환,류상호,염화음,이화경역출판 : 위키북스 2014.05.28상..
2014년에는 어떤 책들을 읽을까? 2013년을 되돌아보며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가 독서량이 많이 줄었다는 거다. 독서할 시간이 없었다기보다는 독서할 의욕이 없었다가 맞다. 왜 의욕이 부족했느냐?고 묻는다면 — 이미 몇 번 밝힌 듯하지만 — 재미있는 책을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수에 맞지 않게 어려운데 두꺼운 책을 한 두번 읽기 시작하면 재미도 떨어지고 독서속도도 떨어진다. 자연스레 책은 뒤로 미루로 TV나 인터넷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평소와 다름없는 방식으로 책을 선정했다고 생각했지만, 2013년에는 책선정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었다. 굳이 또 변명하자면 올해는 유독 500페이지 이상의 두꺼운 책을 많이 구입했던 것같기도 하다. 글의 제목은 마치 내가 2014년에 어떤 책을 읽을지 미리 알려주는 것같지만, 실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책..
지난 1년동안 읽은 도서들.. (2013) 이 글은 작년 이맘 때, 같은 글을 적었기 때문에 올해 또 적습니다. (참고.지난 1년간 읽은 도서들.. (2012)) 작년에는 읽은 도서를 기준으로 작성했는데, 올해는 그냥 구입한/선물받은 것을 기준으로 나열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구입 = 완독'을 의미하기 때문에, 구매도서를 나열하는 것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반정도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바빴다기 보다는 올해는 선정성공률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통로를 통해서 추천받은 책 중에서, 평소에 좋아하는 주제/분야의 책을 다시 찜해두고 한꺼번에 구입하는데, 올해 구입했던 책 중에서 많은 것들이 별로 재미없고 지루해서 독서 속도가 많이 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에는 중간에 읽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
'해커스 Hackers'를 읽고... 오랜만에 책 리뷰글을 적는다. 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내키는대로 적겠지만,…해커스: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저자스티븐 레비 지음출판사한빛미디어 | 2013-08-20 출간카테고리컴퓨터/IT책소개개인용 컴퓨터 시대의 막이 오른 195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 기술적으로 말해서 30년에 나왔던 책이다. 후기가 두번 보강되었지만,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내내 설렜다. 특히 내가 잘 모르는 미지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 더 그랬다. 30년 된 책을 읽으며 내 가슴은 여전히 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60년대 MIT 인공지능 연구실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해킹, 70년대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개인용 PC의 탄생 이면의 하드웨어 해킹, 애플II가 성공적..
추천사가 책을 망친다 최근에는 좀 주춤하지만 그래도 한달에 4~5권 정도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계기나 책을 선택/배제하는 원칙같은 것을 여러 번 적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책을 사면서 가장 쓸데없다고 느꼈던 부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낼까 합니다. 저는 보통 책을 첫장부터 끝장까지 순차적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에는 무심코 읽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읽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추천사입니다. 사족과 같은 추천사가 왜 모든 책에 붙어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추천사를 읽지 않는 첫번째 이유는 추천사에 별 내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그 분야에 나름 유명한 사람에게 부탁해서 추천사를 적는 것같은데, 그 추천사가 책의 맥락과 별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냥 억지로 적었다는 느낌을 받..
지난 1년간 읽은 도서들.. 사내 게시판에 어떤 팀에서 올해 100권의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길래 저는 몇 권의 책을 그리고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해져서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2월 26일 구입 포함) 70여권의 도서를 구입했고, 현재까지 60권 정도를 완독했습니다. 뉴스에서 신간을 소개해주거나 특정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신간 목록을 훑어보면서 괜찮은 책이 보이면 찜을 해뒀다고 한달에 한번씩 여러권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한권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 때로는 재미없는 책이 걸리면 진도가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3권을 동시에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이슈에 빠져서 책 읽는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전체를 모아보니 올해 읽은 책이 몇 권되지 않아서 다시 독서속도를 높여야겠습니다. 아래에는..
3월에 읽을 도서 보통 월말이 되면 읽을 책이 없어서 그동안 목록에 넣어뒀던 책들을 주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2월에는 생각보다 무거운 책들을 많이 읽어서 3월에 읽을 책을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을 가지고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는 좀 가벼운 책을 편하게 읽기 위해서 좀 늦었지만 이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엘든 테일러) 인간이 인간의 (잠재) 심리와 행동을 궁금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또 그런 심리와 행동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니 항상 궁금합니다. 특히 저는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어떤 데이터나 결과가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해서는 늘 궁리중입니다. 직접적으로 마케팅이나 영업에 종사하지도 않지만, 제가 분석해서 제공한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