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6개월만에 한라산 등정하다. (사진없는 여행기)
어느덧 제주에 내려와서 생활한지도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짬이 날 때마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 특히 백록담,에 오르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었는데, 오늘 더디어 한라산 등정을 시도했다.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성판악을 출발하여, 진달래밭을 찍고, 백록담을 찍고, 관음사로 이어지는' 거창한 코스를 나름 준비했다. 시작부터 사진도 많이 찍어서 제대로된 제주여행기라도 올려볼 생각도 가졌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사진을 한장도 제대로 찍지 못했기에, 이 글을 여행기나 포토에세이가 아닌 넋두리로 처리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사진없는 여행기를 시작해봅니다. 부연 설명을 붙이자면,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서는 성판악 (해발 750m)를 출발해서 진달래밭을 경유해서 백록담에 오르는 코스와 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