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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세상을 변화를 읽는 디테일 코드 총점 2/5... 좋은 재료를 제대로 요리 못했다. 손님의 입맛이 아닌, 요리사의 입맛에 맞춘 책. 그러나 재료값은 쳐줘야겠기에 3점은 준다. '마이크로 트렌드'라는 책이 사회 및 관련 기술에서의 미쳐 눈치 채지 못했던 또는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던 100가지 트렌드를 잘 정리해두었는데, 메가 트렌드 이후의 마이크로 또는 나노 트렌드라는 같은 재료를 두고 맛이 전혀 엉뚱한 책이 나와버린 듯하다. 기술적인 내용을 철학적으로 다룬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철학적 글쓰기에 대한 본인의 무지인지는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의 흥분이나 감동보다는 짜증이 우선되었던 것같다.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저자가 똑똑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독자를 감동시키는 능력은 없구나라는 걸 느꼈다. '내가 이만큼 ..
제주오름: 다랑쉬오름 제주를 설명하는 것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름일 것이다. 오름은 한라산 화산활동 중에 겻가지씩으로 생성된 낮은 산봉우리를 이른다. 300여개의 제주 오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걸 꼽으라면 당연 '다랑쉬오름'일 것이다. 물론, 이미 관광지화된 다른 많은 오름들도 있고 각각이 나름의 특색을 지녔지만, 표고 382미터의 다랑쉬오름은 제주도 동쪽에서는 '높은오름 (표고 402미터)' 다음으로 높은 오름이다.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힘들법도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전경 (제주도의 동쪽의 모든 지역이 한눈에 볼 수 있음)은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도에 내려온 이후로, 지미오름 (제주도 동쪽끝, 즉 땅끝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과 물찻오름 (성판악으로 가는 도중에 5.16도로의 중간에 있는 오름, 처음에는 ..
'메멕스/Memex' 시대 오늘 아침 주요기사 중에 10년 내 일어날 '10대 IT 쇼크'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지난 24일 인포워드에서 IT 산업에 대한 예측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포워드가 하듯이 이런 제대로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도깊은 기사를 좀 많이 작성했으면 좋겠다. 그저 유명 잡지나 신문에서 기사화된 것을 그냥 요약해주는 그런 유아적 기사 말고...) 10대 사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세번째 '메멕스' 시대의 도래에 대한 것이다. 한참 쇠고기 및 촛불로 시끄러울 때, 일선의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면서 왜 4년이 지나면 일반 대중들은 그 모든 잘못들을 덮어버리고 마는가?라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제껏 기술적으로 주요 인물들의 모든 기록들을 남길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한번 이슈..
TED Talk: The Web's secret stories, by Jonathan Harris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http://www.ted.com)은 너무 유명한 곳이라 부가적인 설명을 굳이할 필요가 없을 것같다. 처음에는 Presentation Zen (http://www.presentationzen.com)에서 Carr Reynolds가 선별/소개한 몇 개의 동영상들만 보았는데, 지금은 iTunes를 통해서 PodCast 형태로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약 200개의 동영상을 받아서 하나씩 보는 것이 매일 일과의 시작이 되었다. 이제껏 본 동영상들 중에서도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메모리의 한계로 어떤 것들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앞으로 보는 것들 중에서 영감을 주는 동영상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다른 동영상들에도..
제주생활 6개월만에 한라산 등정하다. (사진없는 여행기) 어느덧 제주에 내려와서 생활한지도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짬이 날 때마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 특히 백록담,에 오르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었는데, 오늘 더디어 한라산 등정을 시도했다.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성판악을 출발하여, 진달래밭을 찍고, 백록담을 찍고, 관음사로 이어지는' 거창한 코스를 나름 준비했다. 시작부터 사진도 많이 찍어서 제대로된 제주여행기라도 올려볼 생각도 가졌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사진을 한장도 제대로 찍지 못했기에, 이 글을 여행기나 포토에세이가 아닌 넋두리로 처리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사진없는 여행기를 시작해봅니다. 부연 설명을 붙이자면,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서는 성판악 (해발 750m)를 출발해서 진달래밭을 경유해서 백록담에 오르는 코스와 관음..
Seemingly Impossible is Possible. 누구나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짧으면서도 강력한 문구에는 항상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특히나 사회가 더욱 복잡해질수록 짧음의 미학, 압축의 미학, 단조로움의 미학, 단순함의 미학, 여백의 미학, 여지의 미학... 등의 비논리적인 진리에 더욱 마음이 가는 것은 운명인 것같다. 다른 블로그에서 몇 번 언급되었지만, 티스토리를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좋아해서 기억에 남고, 그래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몇 가지 명언들을 짧게나마 남기고 싶다. Stay Hungry Stay Foolish... Steve Jobs (Apple Inc. CEO)가 2004년도인가 Stanford University 졸업식 Commencement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말이다. 젊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같다. 우리가 흔히 ..
Attack of the Chrome (크롬의 역습) 다음 블로그에 적었던 추측이었는데, 티스토리 첫 포스팅으로 괜찮은 것같아서 대략적인 아이디어만 적겠다. 구글은 크롬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 내가 주목하는 기능은 사용자들이 다녀간 웹사이트에 대한 기록을 구글 서버로 보내는 것인데, 개인화 또는 개인정보 등의 이슈를 벗어나서 이 기능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용자들을 통한 구글 검색 인덱스를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사용자가 다년간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outlink들을 구글 crawler가 다시 재색인 작업을 하겠지만, 1조개의 단인 검색 색인을 넘긴 구글로써도 현존하는 웹페이지들의 10%미만만을 색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반 대중들을 이용하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WHAC이라는 용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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