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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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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포용이야, 바보야. OPENNESS is not OPEN. 이 글도 아침에 트위터에 짧게 올린 것을 좀 더 자세히 다뤄보고 싶다는 충동에서 시작한다. 아침에 표현은 좀 러프하게 했지만 "많은 인터넷 회사들이 오픈을 전략적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그런데 그런 정책의 승패는 개방보다는 포용에 있다."라고 트위팅했다. (참조) 그리고 좀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제목에서 사용한 '문제는 포용이야, 바보야.'는 1992년도 미대선에서 클린턴이 사용한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It's the economy, stupid.'를 차용한 것이고, 'Openness is not open.'은 미국 워싱턴 DC의 메모리얼 몰 안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공원 Korean War Veterans Memorial에 있는 'Freedom is not free.'를 차용해서 정했습니다. 구글로 대..
트위터에 적응하기 - 팔로잉 트위팅 블로킹 In Tweets, You Are Free. 최근 1년동안의 다른 포스팅에서 트위터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했지만, 트위터만을 다룬 포스팅은 한번정도였는 것같습니다. 실제 비공개로 트위터에 관한 2개의 포스팅을 작성중이었지만, 시작은 했지만 마무리를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을 시작할 때의 느낌이 벌써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 영원히 비공개 포스팅으로 남거나 아니면 다른 이름/주제의 글로 변할 것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트위터 초보자들이 트위터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습니다. 그런데, 트위터를 이용하는 방법에 관한 포스팅은 아닙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포스팅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제가 트위터를 쓰면서 느낀 제 감정만을 나열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본 포스팅의 시초 또한 몇달 전에 트윗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당시에 어떤 트윗이었..
허영 위에 세워진 왕국, 소셜 Social on Vanity 긴 설명이 필요없니 현재 소셜이 대세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는진 몰라도, 모든 (온라인) 서비스는 소셜로 통하고 있다. 단순히 친목도모를 위함 모임에서부터 소셜검색, 소셜게임, 소셜쇼핑/커멀스, 소셜추천 등등등... 모든 단어에 '문화'를 붙이면 말이 되었는데, 요즘은 모든 서비스에 '소셜'을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같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난 소셜을 소설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소설, 즉 허구라는 거다. 그런 허구를 지금 '허영'이라고 표현하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밝히지만, 본 포스팅의 내용은 수능세대라면 모두 이해할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있다는 것을 금새 눈치 챌 것이다. 물론 모든/대부분의 이들이 내가 생각하는 그것에 공감을 한다면 내가 그 치명적인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았을 수..
IP의 시대는 끝났다. Good-bye, IP. 오랜만에 블로깅을 해봅니다. 2~3주 전에 사내 야머에서 IP 기반의 위치정보를 얻는 것에 대해서 글을 적었고, 좀 더 생각을 하니 위치정보를 위해서 IP가 굳이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트위터에 IP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무성의한 트윗을 했습니다. 얼마나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적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 글에서 말하는 IP는 지적재산인 Intellectual Property가 아니라, 인터넷 통신규약인 TCP/IP에서의 Internet Protocol을 말합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어쩌면 오픈 소사이어티에서 지적재산의 시대도 종말을 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본 글에서는 인터넷 프로토콜을 말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에..
검색의 미래는 정말 없는가? Known Unknown Future of Search 지난 여러 포스팅에서 검색의 미래나나 소셜검색 등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들을 적었습니다. 특히 검색의 미래에 대한 포스팅에서 '검색은 미래가 아니다'라는 도발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현재 익숙한 검색행위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지만, 검색 Googling이라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검색패턴에 진화가 있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 형태로 단순히 인터넷 포털들이 제공하는 문답형지식서비스에서부터 최근 소셜네트워킹을 이용한 지식서비스, 그리고 사용자의 (검색) 의도 intent 나 문맥 context를 미리 파악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또는 더 나아가 필요한 액션들을 취해주는) 그런 서비스들로 진화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물론 그런 환경에서도 현재의 검색행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
귀납법과 연역법 Inductive vs Deductive Thinking 논리적 사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걸로 귀납법 Induction과 연역법 Deduction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귀납법과 연역법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단순히 사전적 의미에서 귀납법이나 연역법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건 대강 눈치를 채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먼저 사전의 정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귀납법: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를 전제로 하여 일반적인 사실이나 원리로서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연구 방법을 이른다. 특히 인과 관계를 확정하는 데에 사용된다. 베이컨을 거쳐 밀에 의하여 자연 과학 연구 방법으로 정식화되었다. (위키사전더보기) 연역법: 연역에 따른 추리의 방법. 일반적 사실이나 원리를 전제로 하여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를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나는 왜 검색의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가? Unnatural Googling 지난 '검색의 미래'와 '검색은 미래가 아니다'라는 포스팅의 핵심은 사람들의 검색패턴이 바뀌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일종의 Rich Search라는 중간과정을 거쳐서, 궁극에는 검색이라는 행위 자체가 불필요한 순간까지도 상상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문득 진짜 검색이라는 행위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에 맞지 않은 것이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최근에 구글 Google Inc.에 인수된 Aardvark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구글이 단순히 검색어 기반의 검색이라면, Aardvark는 질의어 기반의 검색이며, 구글이 검색결과로 해당 검색어를 포함한 문서목록을 제공해준다면 아드바크는 주제어에 가장 전문성이 있는 (그리고 친밀도도 있는) 권위자를 연결시켜주는 것입니다. ..
타블로와 천안함의 본질은 똑같다? Doppelganger Society 지금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 중에 하나가 다음뷰에 송고되는 글들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트렌딩 이슈를 확인,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시간 다음뷰에 송고되는 주요 키워드들을 확인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트렌딩 이슈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슈에 적합한 제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서 다른 비슷한 서비스들을 벤치마킹을 하게 됩니다. 요며칠 사에 가장 이슈가 된 사건은 에픽하이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쟁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이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벤치마킹한 서비스는 바로 구글토픽스였습니다. 구글토픽스에도 당연히 타블로의 논쟁에 관한 기사가 올라와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어쩌면 어처구니 없는 기사가 올라와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됩니다. 해당 기사는 중앙일보의 선승혜씨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