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s from Bahn (11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인, 우리는 중국 자본을 욕할 자격이 있는가? * 제목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저 강조를 위한 수사법일 뿐입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고 제주의 곳곳을 누빕니다. 최근 마음의 짐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힐링을 위해 제주를 찾는 이들이 이제 제주를 킬링하고 있습니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져서 걱정입니다. 2000년도에 여행와서 봤던 제주의 모습이 2008년도에 다시 찾았을 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도로 등이 좀더 정비돼 있어서 더 편리해졌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012년도에 우도를 10년만에 다시 찾았을 때 제 기억이 틀렸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2~3년 사이에는 온전한 기억이 이젠 거의 남지 않게 됐습니다. 현재 제주는 중산간 곳곳에 중국의 거대 자본에 잠식된 골프장과 리조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송.. 나도 사진이란 걸 잘 찍어 보고 싶다. 다시 사진 슬럼프가 찾아온 것같다. 장비가 나쁠 때는 좋은 장비 하나씩 추가하면 됐고, 찍을 게 없을 때는 나름 이름난 곳을 찾아다니면 됐다.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풀세트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 장비를 갖고 있고, 차로 20~30분만 나가면 예쁜 풍경이 즐비한 제주에 살고 있다. 이제 내 사진에서 장비가 나빠서, 풍경이 나빠서와 같은 핑계를 댈 수 없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오롯이 나의 실력 부족 탓이다. 주말에 또 카메라를 챙겨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다. 결론은 요즘 내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다. 아직은 황사가 심한 이른 봄이라는 계절을 핑계삼을 수 있을지 모르나, 좋은 사진가는 그런 날씨나 계절 또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 감탄하기도 하고,.. 2015년 2월도 이젠 추억으로 남깁니다 2월은 설이 포함돼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2월은 소천지라는 곳을 알게 된 점은 나름 소득입니다. 찍어보고 싶었던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던 것도 소득이지만, 다음주에 그곳에서 다시 사진을 찍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을 놓치면 또 1년 어쩌면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기대가 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학위는 필요할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공부에 뜻이 있고 적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학위를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학위를 갖는 것은 부자로 가는 길도 아니고 그저 명예를 얻는 길도 아니다. 대강 석사정도를 할 거라면 그냥 학부를 마치고 취업하는 걸 조언한다. 물론 이도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석사 2년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남자는 군대 2년 연기정도의 혜택이라면 혜택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 학위는 박사를 뜻하고, 단순히 자격증으로써 학위가 아니라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학위를 뜻한다. 학위를 가지면 여러 가지로 좋다. 학위 때문에 좋은 것도 있겠지만 그걸 얻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것이 크다. 물론 이상한 지도교수를 만나서 고생만 실컷하는 경우도 있으니 진로 선택.. 제주도에서 사진 찍을 때 주의할 점 지난 주말에 제주도 이곳저곳을 드라이브하면서 생각난 점을 글로 적습니다. 저는 벌써 제주도에 내려온지 만으로 7년을 채웠고, 직업적으로 제주도를 돌아다니시는 분들을 제외하면서 제주도를 가장 많이 돌아다닌 사람 상위 몇 퍼센트 내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걸어다니는 거리는 다소 짧지만, 거의 매주말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동에서 서쪽까지 돌아다니곤 합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점 두가지만 적으려고 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제주도를 돌아다니면 창밖의 풍경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경우가 많고, 실제 그렇게 차를 갓길에 세우고 사진을 찍곤 합니다. 그런데 보통 차에서 보던 풍경과 사진에 담긴 풍경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리.. 눈 산 그리고 제주도 (2015년 1월) 2015년 1월은 눈으로 시작해서 산에서 보내다가 바다로 끝났습니다. 첫날부터 쏟아지는 폭설, 3주 연속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떠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그리고 마지막은 조용히 바다를 봤습니다.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웠던 1월이 이제 지났으니 2월에는 많은 것들이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겨울의 한라산 윗세오름 2주 전 아주 맑은 주말에 한라산 윗세오름을 가지 못했던 것이 계속 미련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2주 연속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서 윗세오름을 다녀왔는데, 더 큰 미련이 남게됐습니다. 두 주 모두 일기예보상으로 날씨가 좋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겨울에는 어리목 코스가 조금 더 짧기 때문에 어리목 휴게소로 갔는데, 입구에서는 분명 하늘에 달과 별이 밝게 빛났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사제비동산 즈음에서부터 안개가 껴서 백록담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고 (점심시간 전후로 날씨가 게었지만), 이번 주에는 기대했던 새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백록담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행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일생에 몇 번 기회가 없는 풍경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일몰 사진은 그나마 가늠할 .. 긴급점검. 카드 사용 내역으로 본 나의 소비 패턴 이대로 좋은가? 연말 정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그렇지만, 생각없이 카드를 사용했는데, 정산 때문에 1년 총액을 다시 받아보면 놀라게 됩니다. 올해도 그렇습니다. 정확히 1년 전인 2014년 1월 15일에 '카드 사용량과 노후 준비'라는 글에서 2013년도의 카드 사용 내역을 대략 정리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같은 식으로 카드 사용 내역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민감한 개인정보니 러프하게 적겠습니다.서론은 정확히 작년 글과 같이 시작해야할 것같습니다. 특별히 비싼 물건을 구입하지도 않았는데, 작년보다 100만원정도 더 많은 돈을 카드로 사용했습니다. 즉, 1년동안 (2014.01.15 ~ 2015.01.15) 1,0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개인카드로 사용했습니다. 작년처럼 특별히 고가의 장비를 구입..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