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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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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Free, by Chris Anderson 4 / 5 진정한 공짜경제학 Freeconomics는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두번째 읽으니 첫번째보다 인사이트가 적다. FREE(프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크리스 앤더슨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년) 상세보기 Free or Not Free. That's the Problem. 2006년도에 이라는 책으로 우리의 의식 속에 롱테일을 깊이 각인시켜주었던 Wired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 Chris Anderson이 다시 라는 책으로 다시 우리를 공짜경제학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을 못 봤다. 그런데 공짜라는 게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라는 걸 모두 알고 있다. 경제학이란 희소성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학문인데..
가위바위보 Rock Paper Scissors, by Len Fisher 3.5 / 5 일반인들을 위한 게임이론 설명서. 별다른 코멘트는 사치인듯. 그런데 왜 카테고리가 '인문'이지? 그나마 경제학이라면 몰라도...켘 가위바위보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렌 피셔 (추수밭, 2009년) 상세보기 전략의 선택 - 협력이냐 배반이냐? 본 글을 절대 기대하지 마시고 읽으세요. 제 맘대로 리뷰/서평이니... 게임이론... 참 이름만으로도 즐겁다. 그런데 그렇게 즐거운 주제는 아니다. 게임이론이 나름 유명해진 것은 러셀 크로우 주연의 라는 영화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잘 알다시피 의 원래 주인공인 죤 내쉬 John Nash 를 비롯한 세명의 석학들이 1994년도에 노벨경재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좀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천재수학자인 폰 노이만 John von Neuman..
컨버전스 컬처 Convergence Culture, by Henry Jenkins 3.5 / 5 우리는 이미 너무 멀리 와있다. 저자의 식견에 감탄하지만 그가 제시한 대부분이 이미 과거가 되었다. 책에서는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만남을 컨버전스로 자주 언급하지만, 진정한 컨버전스란 미디어와 사람의 만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컨버전스 컬처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헨리 젠킨스 (비즈앤비즈, 2008년) 상세보기 새로운 미디어는 뉴미디어가 아니다.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미디어인 것같다. 아주 오래전에는 동네 어귀에 걸려있던 방이나 홍보물에서부터, 아니 마을회관이나 어느 집의 사랑채에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주던 보부상들이 미디어였다. 오늘날에는 (수요는 많이 줄었지만) 신문잡지 등의 출판물에서 부터, 거의 매일 빠짐없이 시청하는 TV, 그리고 이젠 우리 삶의..
소셜노믹스 Socialnomics, by Erik Qualman 4.5 / 5 와 같은 4.5를 주는 것은 에 대한 모독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4.5점이 내가 줄 수 있는 Maximum인 것을... (기독교 고전 외에 5점을 주지 않는다.) 인사이트 이상의 현실을 보여준다. 소셜노믹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에릭 퀄먼 (에이콘출판, 2009년) 상세보기 결국은 또 사람인가? 그렇다. (먼저 밝히지만 책의 내용이 궁금하면 책을 사서 읽어라. 후회하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책 내용을 다룰려고 이 글을 적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은 인류의 오랜 꿈인 사이버스페이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정말로 그런줄만 알았다. 광란의 20세기와 꺼져버린 거품을 보면서 우울했던 그 시절을 잊게 만들어준 강력한 무기인 '구글 Google'의 등장은 진짜 로봇이 공상과학을 완성시켜줄 거라는..
검색의 경제학 Click, by Bill Tancer 3.5 / 5 데이터분석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었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인사이트는 주지 못했다. (인사이트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더 많은 인사이트를 기대했었다는 뜻입니다.) 검색의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빌 탠서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나는 검색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처음 대학에 들어갔을 때 처음으로 이메일과 인터넷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기본 HTML로 홈페이지도 제작하고, 자바를 공부한다는 것이 잘못해서 자바스크립트책을 구입했던 기억도 (반대였나?) 새록새록 납니다. 90년대 중반에는 인터넷이 새로운 문물이었고 그렇게 삶을 변화시킬 거라는 기대를 가지지는 않았던 것같습니다. 그저 공돌이로써 최소한의 기계치를 벗어나자는 그런 생각이 앞섰던 것같습니다. 그러면서 재미있는 서..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ZAG, by Marty Neumeier 4.5 / 5 책을 펼침 아니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다. 짧아서 명쾌하고 명쾌해서 효과적인 책이다. 책장에 꽂아만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책.... 차별화된 브랜드의 구축이 21세기의 생존전략임을 잊지 마세요.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티 뉴마이어 (21세기북스, 2007년) 상세보기 우리의 브랜드는 다른가? 차별화 Differentiation이라는 거창한 말이 있다. 단순히 '다름'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새로움'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심오한 뜻을 지닌 단어같다. 차별화라는 것은 현대의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무기이다. 특히 '브랜드'의 관점에서 차별화는 어쩌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마티 뉴마이어는 그의 전작인 에서..
야성적 충동 Animal Spirits, by George A. Akerlof & Robert J. Shiller 2 / 5 내가 굳이 이 책의 리뷰를 적을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 이들의 저자의 주장에 감동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나같은 경제에 문외한 이에게는 감흥이 없다. 저자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하더라도, 감수 추천자들이 세계적인 석학이더라도 내 느낌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그런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름 의미가 있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내가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는 나의 문제다. 야성적 충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조지 애커로프,로버트 쉴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년) 상세보기 야성적 충동 유사 이래로 (실은 아담 스미스 이후로) 많은 경제학자들의 등장해서 나름의 이론을 제시해왔다. 그들의 이론이 때론 특수한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경제현상을 잘 설명하기도 하고, 때론 더 장기적인..
혁신기업의 딜레마 The Innovator's Dilemma, by Clayton M. Christensen 4 / 5, 존속기술 sustainable technology와 파괴기술 disruptive technology는 기업의 성장과 진화의 쌍두마차다. 그러나 진화없는 성장의 결과는 죽음이다. 그래서 존속기술을 통한 몸집불리기와 함께 파괴기술을 통한 군살빼기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책에서는 나와있지 않지만, 기업의 역량을 8:2 수준으로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혁신기업의 딜레마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세종서적, 2009년) 상세보기 성장할 것인가? 진화할 것인가? 파괴적 혁신 등의 경영관리 분야에 유명한 하버드비즈니스스쿨 Harvard Business School의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교수의 를 지금 읽게된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인 것같다. 현재의 삶에 조금은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