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Book Review

(129)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We-Think, by Charles Leadbeater 4.5 / 5, 집단지성에 의해서 쓰여진 집단지성에 관한 책.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찰스 리드비터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 방법은 아래에 나열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정보기술,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하던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많은 예제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해볼 만한 것으로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 인터렉션이 가능하여 서로의 생각을 즉시에 교환/공유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즉시 교환 및 공유는 하나 또는 몇 개의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게 되고, 그런 모아진 의견은 소위 말하는 '집단지성 Collective Intelligen..
불가사리와 거미: 분화하고 성장하고 진화하라 The Starfish and the Spider, by Ori Brafman & Rod A. Beckstrom 4 / 5 변화를 이해하는 힘, 아니 변화에 적응하는 힘을 보여주는 책. 분권화가 모든 상황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큰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분권화를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 역인 중앙집권화도 제대로 구축할 수 있고, 때론 재분권화의 과정을 거치는 등의 유연한 조직을 만들 수 있을테네... 불가사리와 거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오리 브라프먼 (리더스북, 2009년) 상세보기 분권화가 해답이다. 사회가 더욱 복잡해질 수록 모든 권력과 정보가 중앙으로 모이는 중앙집권화의 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초창기에는 적절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고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중앙집권은 둔화되고 관료화되는 경향을 자주 목격한다. ..
넛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Nudge, by Richard H. Thaler & Cass R. Sustein 4 / 5, 이론 부분이 예시/케이스스터디 부분보다 더 재미있는 책. 선택의 문제에서 현명해질 수도 있지만 조종당할 수도 있다.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리처드 탈러 (리더스북,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선택의 문제는 인류가 항상 직면하는 문제다. 선택의 폭이 좁을 때는 더 많은 옵션과 선택의 자유가 있었으면 바라고,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을 때는 누군가 대신 선택해줬으면 하는 심리를 모든 사람들은 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그런 의미에서 디폴트 옵션이라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디폴트 옵션이 믿을만한가? 또는 디폴트를 선택 후에 후회는 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디폴트 옵션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명한 디폴트의 제..
예수 없는 예수 교회, by 한완상 3.5 / 5 예수는 반인반신이 아니다. 완전한 인간이었고 완전한 신이었다. 둘 중에 하나만 따로 떼어내어서 강조한다면 사이비다. 예수 없는 예수 교회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한완상 (김영사, 2008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많은 욕을 얻어먹는 개인/집단이 있다면 1 순위는 MB씨고 (대통령이란 호칭도 부끄럽다), 2순위는 딴나라당이고, 3순위는 조중동 등을 포함한 수구보수세력들이다. 여기에 더해서 욕을 먹고 있는 집단이 있다면 바로 한국교회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4순위라는 말이 아니다. 어쩌면 0순위일 수도 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짙다고 했던가? 표현에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일반사회이론을 말하..
제2세계 The Second World: Empires and Influence in the New Global Order, by Parag Khanna 3.5/5 세계는 넓고 모르는 나라는 더 많다. 예전에는 상관없던 나라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제2세계(SECOND WORLD)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파라그 카나 (에코의서재,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소위 냉전의 시기라고 불리던 20세기 중반에는 제1세계는 미국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민주/자본주의 국가들을 지칭했고, 제2세계는 소련과 동유럽을 중심으로한 사회/공산주의 국가들을 지칭했다. 그리고, 제3세계는 세계2차대전 이후에 독립했던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소국들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그러나 알다시피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소련의 해체를 가져왔고, 중국을 미롯한 대부분의 제2세계의 종말을 고했다. 그래서 지금은 제1세계가 제3세계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 도 있다. 그런..
경영의 미래 The Future of Management, by Gary Hamel & Bill Breen 3.5/5 읽기 시작 시점과 다 읽은 시점의 차이가 너무 커서 제대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비슷한 얘기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다. 어떤 이들은 다시 영감을 받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들은 식상해할지도 모르겠다. 리더쉽이 강조되는 시대에 경영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경영이 리더쉽이고 리더쉽이 경영이다. ... 참조, 많은 경우 모방,도 때론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경영/리더쉽)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모델이더라도 당신에게는 실패를 줄 것이다. 경영의 미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게리 해멀 (세종서적,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특별히 할 말이 많지가 않지만, 전례를 따라서 간략히 적어 보겠다. 이미 비슷..
슈퍼클런처 Super Crunchers, by Ian Ayres 3.5 / 5 데이터마이닝/데이터분석및적용의 인트로덕션으로는 좋으나 내 기대는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 슈퍼크런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이언 에어즈 (북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해서 무조건 전문가의 (오류를 내포한) 직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데이터에서 밝혀진 검증된 결과도 함께 활용하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수학이나 데이터 분석에 별관심이 없었거나 비전공자라면 이런 방법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회귀분석, DOE (Design of Experiments 또는 Experimental Design) 중에서 Random Sample, 좀더 나아가서 신경망 Neural Network, 평균과 표준편차, 그리고 베이지언 확률 ..
FREE, by Chris Anderson '롱테일 경제학'의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 (Chris Anderson)의 신작 'Free'가 온라인판 (및 오디오북)을 공짜로 배포하고 있네요.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아서 아래의 온라인판을 그대로 넣어두었는데, 조만간 시간을 내서 완독해볼 생각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완독후에 다시... FREE (full book) by Chris Anderson 4/5 Free gives free. 공짜는 자유를 주고, 자유는 공짜다. FREE is OPEN. OPEN is not FREE. Freeconomics나 Freemium은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기 때문에 놀랍게도 작동한다. 공짜가 결국은 돈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이지만, 공짜를 통해서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량이 창의력이다. 항상 역설적인 상황에서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