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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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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미래 Blue Hole Economy, by 배일한 3 / 5 공감가는 내용도, 재미있는 내용도 많이 있지만, 그래서? 이제는 기술의 미래보다는 인간의 미래가 궁금하다. 책에서 제시한 것들의 실현가능성이 낮아서가 아니라, 이런 이야기들이 더이상 나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는 기술에 있지 않고, 결국 사람에게 있다. 오목한 미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배일한 (갤리온, 2009년) 상세보기 우리는 실제 오목한 미래를 보는가? 아니면 착시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인가? 책의 제목은 외국의 트렌드를 잘 따라서 지은 것같다. '세계는 평평하다'고 토마스 프리드먼이 선언한 이후에,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라는 책이 이어서 나오고, 또 누군가는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이 책은 읽어보지 못함)라고주장하더니, 이제는 '오목한 미래'라는 타이틀을 ..
괴짜경제학+ Freakonomics (Rev & Exp), by Steven D. Levitt and Stephen J. Dubner 4 / 5 경제학을 다루기 이전에, 질문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준 책. 현상에 대한 바른 질문과 적절한 증거를 찾는 것이 경제학을 연구하는 바른 자세다. 괴짜 경제학 플러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스티븐 레빗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상세보기 괴짜들의 경제학인가? 경제학은 원래 괴짜였는가? 스티븐 레빗의 '괴짜경제학'에 대한 찬사는 익히 들어서 알았지만, 이제서야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개정증보판을 볼 수 있는 행운은 덤으로 얻은 듯합니다. 이전의 대부분의 북리뷰들처럼, 책에서 다루는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적을 마음이 없습니다. 단순히 사회현상을 경제학적으로 또는 수학적으로 이면의 인과관계를 찾으면, 사회통념이상의 재미있는 현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주요 요지이며, 또 비경제적인 ..
아웃스마트 OutSmart, by James Champy 3 / 5, 실패에도 이유가 있듯이, 성공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비록 어려운 시기/환경이더라도 이유가 있는 성공은 항상 존재한다. 아웃스마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제임스 챔피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특별한 코멘트를 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그냥 책의 구성인 각 챔터의 제목만 나열하는 걸로 충분하리라 본다. 별점 3점을 준 이유는 책의 내용이 나쁘다거나 구성 등이 나빴기 때문이 아니다. 시대가 더욱 복잡해질 수록 하나의 성공법칙이 모든 곳에서 그래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들은 일반 규칙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모방이 아닌 창조를 통해서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이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비슷한 종류의 책 및 케이스 스터디들이 ..
브레인 섹스 Brain Sex, by Anne Moir & David Jessel 4 / 5 남녀는 다르다. 염색체라는 하드웨어도 다르지만, 뇌에 저장된 그리고 호르몬을 통해서 반응하는 소프트웨어도 다르다. 이 다름을 인정함으로써 남녀의 공통점에 접근할 수 있다. 브레인 섹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앤 무어 (북스넛, 2009년) 상세보기 남녀는 정말 다를까? '그렇다'라는 것이 책의 요지이다. 남녀의 성별은 XX냐 XY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알고 있다. 외양의 모습은 분명 염색체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그렇지만 남녀의 인식의 차이와 관심의 차이를 나타내는 소프트웨어의 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제까지는 보통 사회적인 남녀의 역학차이에 의한 사회유물로써의 남녀의 차이를 설명하고, 그렇기 때문에 신인류에게는 이런 남녀차별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전개해왔다. 그러나, 본 책을 통해서 저자들..
그라운드스웰 GroundSwell, by Charlene Li & Josh Bernoff 4.5 / 5 분석적이지만 실용적인... 그래서 이 바닥에 있는 분들이 모두 읽어봤으면, 특히 기업의 경영자들에게 추천한다. 그들이 이 포스팅을 읽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알지만, 니들이 만약 본다면 당장 '그라운드스웰'을 구입해라. 아니, 이 책을 바로 구입해서 대령하지 못한 당신네들의 비서진들을 당장 짤라라. 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쉘린 리 (지식노마드, 2008년) 상세보기 그라운드스웰은 허상인가? 본인이 직접 답해줄 수 없는 질문을 던졌다. 적어도 본인의 마음 속에서는 결코 그라운드스웰은 허상이 아니다. 이 시대의 모든 기업들이 - 비록 그들이 경쟁사일지라도... 그렇다면 난 그 회사로 이직할 것이다 - 받아들렸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 ..
판데노믹스 Pandenomics, by Tom Hayse 4 / 5 네트워크는 항상 중요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라는 점이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적절한 네트워크에 속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판데노믹스: 네트워크 시대 확산과 전염의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톰 헤이스 (21세기북스, 2008년) 상세보기 판데노믹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판데노믹스 Pandenomics란 전염병을 뜻하는 Pandemic과 경제학을 뜻하는 Economics의 합성어이다. 즉, 전염성 경제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하다. 그런데 전염이 발생하기 위해서 필히 갖춰져야할 것이 바로 네트워크이다. 최근에 신종플루 때문에 신문/방송에서 시끄러운데, 이 신종플루의 전염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과거보다 발달된 (항공) 교통 환경과 잦은 이동이다. 즉, 발달..
미래시민개념사전 Big Ideas, by James Harkin 3 / 5, 상실된 개념을 되찾을 순 없어도, 현시대를 읽는 힌트는 얻을 수 있다. 유럽인의 사고 속에 형성된 세계관이 우리의 그것과 조금 상이할 수도 있으나, 전지구적 생각을 위해서 다양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미래 시민 개념 사전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제임스 하킨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을 읽으면 개념이 충만해질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미리 밝히면서 책을 소개하겠다. 사회가 분화, 발전하면서 더 많은 새로운 그리고 다양한 개념들이 생겨났다가 유행하다가 또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진다. 이 책에서 72가지를 현대를설명하는 개념으로 추려서 짧막하게 정리하였는데, 소개된 개념들 중에서 몇개를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인정해줄 것인가?는 개인들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름 인터..
구글 신화와 야망 Planet Google, by Randall Stross 3 / 5, 구글, 신화는 사라지고 야망만 남았다. GOOGLE 신화와 야망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랜달 스트로스 (일리,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그냥 구글이라는 회사에 대한 얘기다. 구글이 인터넷 제국을 건설해오면서 겪었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고 또 어떤 좌절을 맛보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는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한 얘기다. 한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성공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벤치마킹을 하려고 한다. 구글이 현재 인터넷 세상의 유이한 왕좌 (다른 왕좌는 페이스북 정도가 아닐까?)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에 대해서 많은 조사가 뒤따르고 다양한 케이스스터디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당연한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초라하게 등장했지만, 구글은 세상에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