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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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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카드 사용 현황 이맘 때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연말 정산에 맞춰서 1년동안 사용한 카드 내역을 월별, 종류별로 정리해보는 겁니다. 2013년 것부터 해서 벌써 다섯번째입니다. 작년까지는 PC를 사용해서 엑셀로 작업했는데, 올해는 맥으로 바꾸면서 구글닥스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작년까지의 엑셀을 찾지 못해서 종류 구분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맥으로 옮기면서 데이터를 백업해뒀다고 생각했는데, 카드사용내역을 정리한 엑셀 파일은 옮기지 않았었나 봅니다. 그래서 항목별로 전년과 정확한 비교는 힘듭니다.2016 http://bahnsville.tistory.com/11382015 http://bahnsville.tistory.com/11002014 http://bahnsville.tistory.com/10..
꾸준함이 무기다. 사내 게시판에 적었던 글을 그냥 가져옵니다. 수정도 귀찮아..ㅠㅠ ===Young man, in mathematics you don't understand things. You just get used to them. - John von Neumann 야공만에서 폰 노이만이 '수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을 보고 찾아본 원문입니다. 수학 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매너리즘에는 빠지지 않고) 익숙해지는 것은 우리 삶에 필요한 덕목입니다.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해야 합니다. 어려운 논문을 읽다 보면 처음에는 잘 읽히지 않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해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익숙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수식을 증명하거..
기술 발전과 마케팅 용어 최근 AI (인공지능)도 마케팅 용어다라는 비판 또는 자조도 종종 들립니다. 연구자를 중심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그걸 팔아서 돈을 버는 데만 혈안이 되서 지나치게 과장하는 현상도 있고 또 단시간 내에 약속한 것을 모두 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 뉘앙스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마케팅 용어’라는 표현은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나친 과장, 비전문가의 득세, 시간에 따른 휘발성, 실체가 없는 모호성 등을 포함한 자조적 비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어떤 전혀 기술적이지 않은 기술 용어가 등장해서 회자되면 그건 그냥 마케팅 용어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합니다. 그런데, 문득 ‘마케팅 용어’가 그렇게 나쁜 의미만 가지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적습..
포케몬고에서 얻은 통찰 이제는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포케몬고를 꾸준히 하면서 얻은 몇 가지 통찰을 공유할까 합니다. 굳이 포케몬고가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비슷한 경험을 하거나 통찰을 얻습니다. 제가 꾸준히 포케몬고를 하고 있는 이유는 만렙을 채우기 위해서보다는 가능함 모든 포케몬을 수집해서 포케덱스를 모두 채워보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이라서 가급적 새로운 게임이나 취미 활동을 시작하지 않는 편인데...ㅠㅠ 1.길게 (오래) 갈거면 떄론 천천히 가도 된다. 어떤 몬들은 2번 진화를 합니다.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5개의 캔디로 첫번째 진화하고, 두번째 진화는 100개의 캔디가 필요합니다. 캔디를 빨리 모아서 진화시켜서 새로운 몬을 포케덱스르 등록하고 진화 등을 통한 경험치를 빨리 받고 싶은..
Revised: 불매볼매 서비스 Daum 클린센터에서 오랜만에 이메일 한통이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끔 이런 류의 메일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외국의 회사 또는 해외에서 호스팅하는 업체들로 옮긴 이들도 종종 봅니다. 예전에도 블라인드 처리와 관련된 글을 적은 적도 있었지만, 그때는 그냥 트위터에 기사를 공유하고 그걸 자동 아카이브한 글이 블라인드 처리돼서 이의신청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적은 글이 명예훼손 신고가 와서 열을 받았습니다. 2013년 2월에 공개한 '불매볼매 서비스 http://bahnsville.tistory.com/754'라는 글입니다. 이의신청은 했지만 지금은 블라인드 처리돼서 접속해서 볼 수는 없습니다. 4년 전에 적은 글이라서 잊고 있..
2016년 신용카드 사용 실태 점검 또 다시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입니다. 지난 1년동안 사용했던 카드 내역을 점검했습니다. - 2015 http://bahnsville.tistory.com/1100 - 2014 http://bahnsville.tistory.com/1056 - 2013 http://bahnsville.tistory.com/944 총 사용 기간은 2015년 12월 16일부터 2016년 12월 15일까지입니다. 카드회사에서 제공하는 월별 결제내역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뽑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사용처의 종류를 '기타' 포함 총 12개로 했었는데, 올해는 '공과금' '교통' '레저'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공과금은 카카오페이를 이용해서 전기세를 납부하는 것이 올해부터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향후에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로 더 다양한 공과금..
기계를 닮아가는 인간 최근에는 한달에 한번꼴로 판교로 출장가지만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김포공항에 내려서 공항셔틀로 서현역까지 이동하고, 서현역에서 다시 택시로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사무실에서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할 때도 그냥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합니다. 주초에 출장갔다가 강남역 일대로 나갈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그때 조금 신기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일상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은 이게 뭐가 신기한 현상이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시골에 살다가 가끔 지하철을 이용한 저에게는 바로 눈에 띄었습니다. 러시아워를 지난 이후의 한산한 지하철 안에 갑자기 사람들이 한 곳으로 몰립니다. 방금 전까지 의자에 편히 앉아있던 분들이 지하철이 정차하기 직전에 출입문 쪽으로 몰립니다. 이것만으로는 별..
동영상 광고 크리에이티브 개인적으로 인터넷 컨텐츠 중에서 동영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지는 한번 쓱 보면 뭔 내용인지 바로 알 수 있고, 텍스트 문서는 필요한 곳으로 건너뛰기를 하거나 대강 훑어보고 더 자세히 읽을지를 결정할 수가 있다. 그런데 보통 동영상은 처음부터 끝가지 플레이를 해야 한다. 간혹 재미없으면 중간에 끊어버리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하지만, 특히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볼 때는 미세하게 건너뛰기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텍스트 위주로 기사를 봤는데, 요즘은 동영상이 포함돼있으면 읽기보다는 그냥 동영상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건 나혼자만의 경험은 아니니라 짐작한다. 페이스북 등에서 예전보다 더 많은 동영상이 올라오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