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Op (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노동자 직장인은 모두 감정노동자다. 감정노동(자) emotional labor을 생각하면 콜센터에서 전화상담을 하는 분들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조금 더 확대하면 마트, 은행, 주유소 등에서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분들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백과사전에서 감정노동을 찾아보면 '직장인이 사람을 대하는 일을 수행할 때에 조직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감정을 자신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행하는 노동을 의미한다 (참조. 위키백과 '감정노동')'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인서비스노동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부연 설명됐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생활해야 하는 것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공통점입니다. 회사라는 조직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완전히 고립돼서 홀로 일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주변에 동료들과 부대끼며 생활해야 합니다. 작은 .. 제2의 인생은 어떻게? 지금은 변고가 없다면 짧으면 80세, 길면 100세를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주변의 회사들은 보통 50세 전후로 퇴직해야 합니다. 평균수명이 6~70세일 때는 65세 정년이었는데, 평균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은 오히려 정년 시기가 50세 전후로 앞당겨진 것은 참 아이러니입니다. 회사에서 50세 전후로 은퇴한다면 나머지 3~50년의 시간에는 강제적으로 제2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그 3~50년의 시간동안 아무런 외부 도움없이 살아갈 수 있을만큼 재산을 모아두지도 못하기 때문에, 퇴직과 함께 또다른 일거리를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 산술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30세에 정규직 직장을 얻고 50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20년동안 일을 할 수 있는데, 번 돈의 .. 기술 엘리트와 민주화 일부 어리석은 자들이 오용하지만 민주화의 숭고함은 절대 훼손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현재 민주주의가 완벽하다는 의미도, 더 나은 체제가 없다는 얘기도 아니다. 민주화는 그 자체로 숭고하다는 뜻이다. 민주화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정치사회사적인 의미는 잘 모르겠다. 그런 것은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나올 것이다. 나의 옅은 지식으로 민주화는 접근권의 개방이라 생각한다. 정치에서 민주화는 일부 특권층이 아닌 모든 자격을 갖춘 시민들이 정치/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을 얻은 것이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을 현혹시킨 경제민주화는 모든 대중들의 음식(부)에의 접근권, 즉 기본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다. 같은 식으로 기술의 민주화는 기술, 이 글에서는 PC/모바일 또는 인터넷의 접속권을 뜻한다. 누구나 불평등없이.. 관점의 경제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경제학 용어가 몇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Economy of scale)가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규모의 경제란 말 그대로 규모에 따른 경제성, 즉 규모가 커지면 경제적이라는 의미입니다. A라는 물건을 하나만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이 1000원이라면, 같은 물건을 10개 생산하는데는 10 x 1000원이 아니라, 10 x 800원 정도 줄어들어서, 즉 개당 생산 단가가 줄어들어서 경제성을 띈다는 것입니다. 같은 물건을 100개를 생산한다면 800원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생산할 수 있고, 더 많은 수량을 한꺼번에 생산한다면 더 큰 비용 절감을 가져옵니다. 단순히 제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비용은 하나를 생산하든 1만개를 생산하든 같기 때문에, 규모가 커지면 (최초 제품 이외에..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 다음 페이스북이 계약된 일부 언론사의 기사 전문을 뉴스피드 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Instant Articles라는 기능을 아이폰용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Instant Articles는 작년에 페이스북에서 선보였던 Paper를 만든 팀이 관여한 것이라고 합니다. Paper 앱은 아이폰용으로만 만들어졌고, 참신한 UX로 호평을 받고 초기에 주목을 받았지만, 이내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났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초반에는 페이퍼 앱으로 페이스북 글들을 읽었지만, 한달이 채 안 돼서 다시 원래 페이스북 앱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페이스북의 명성에 비하면 실패한 앱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그 페이퍼 앱을 만든 팀에서 다시 Instant Articles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컬 비즈니스의 온라인/소셜미디어 전략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제주에서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분이 최근 카페와 펜션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사진만 몇 장 찍으려다가, 제가 그래도 나름 인터넷 회사에 다니고 있고 이제 광고쟁이로 새로운 시작을 했고 또 오랫동안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했던 사람으로써 간단하게 펜션을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저야 업이 업인지라 인터넷과 모바일을 손에 끼고 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온라인/모바일 전략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만약에 로컬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면 또는 그런 분들을 컨설팅해줘야 한다면 어떻게 하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요? 잘 모르는 사람에게라면 그냥 우리 회사의 키워드 광고나 디스플레이 광고를 구입하라고 .. 노란 밴드를 끼며 '세월호 사건을 잊지 말자 (기억하자)'는 의미의 노란 밴드를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고 왼 손목에 끼웠습니다. 2011년 '스테판 에셀'의 를 읽은 이후로 '분노하라 INDIGNEZ-VOUS!'라는 문구가 새겨진 밴드를 계속 끼고 있었는데, 오늘 여기에 '기억하라 20140416' 밴드를 추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일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입니다. 회사 출근해서 본 뉴스를 오보라고 생각했고, 바로 올라온 '전원 구조'라는 속보를 보면서 그냥 그런 해프닝으로만 끝날 것같았던 그 사건이 정확히 1년 전에 발생했습니다. 시간은 부질없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것이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아직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해결하려는 의지도 책임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새로운 노란 팔찌를 손목에 .. 뻐킹 블라인드 다음 고객센터 (Clean Daum)로부터 아래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실 2013년 11월 12일에 똑같은 패턴의 메일을 받고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 메일을 받은 후에도 조금 빡쳐서 글을 적을까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유야무야됐습니다. 언젠가는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할 것같고, 저 아닌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할 것같아서 정리차원에서 글을 적습니다. 사건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요즘은 트윗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뉴스를 보면서 공유하고 싶은 글은 트위터에 그냥 제목/링크를 공유하거나 짧은 코멘트를 답니다. 그렇게 올린 트윗들은 매일 밤 12시 직전에 다음블로그로 자동 백업/아카이빙이 됩니다. 아래의 블라인드 처리된 블로그글도 2011년도 10월 7일 트윗을 아카이빙한 글입니다. 이런 글 중에서 .. 이전 1 ··· 3 4 5 6 7 8 9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