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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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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읽을 책들.. September in Books 8월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쩌다보니 8월에 읽을 책을 평소보다 적게 구입해서, 이제 거 다 읽어 갑니다. 그래서, 이제 9월에 읽을 책들을 선정했습니다. (구입은 이번주 말이쯤) 그래서, 9월에 읽을 책들 목록을 적어봅니다. 그런데 9월에 읽을 책들은 평소와는 달리 별로 배경지식이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상단은 종교서적 1권 (3분)과 경제서적 6권만을 선택했는데, 주제가 너무 편향되어있어서 아래의 4권을 더 추가했습니다. 물론, 아래의 10권 모두 구입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추가된 4권 중에서 건축관련 서적 (안도 다다오와 게리)을 포함시킨 것은 최근에 (누군가 땅을 사랑했듯이) 저도 집을 사랑하게 되어서... 물론, 책에서 말하는 건축과 단순히 우리가 기거하..
컨텍스트없는 글에 속지 마라. Thinking in Context. 이 주제에 대해서 일반화된 글을 적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일반화시킬 의도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적은 몇몇 단문들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같아서 그냥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적을까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글이 길어질 것같기도 하고,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타임/뉴스라인은 또 너무 쉽게 묻혀버리기에 조금 더 영구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블로그에 글을 적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글을 적으면서부터 때론 의도적으로 또 때론 그냥 무의식적으로 짧은 글을 남기게 됩니다. 트위터는 잘 알듯이 140자의 제약이 있고,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는 길지만 400자의 제약이 있습니다. 400자를 넘기면 노트로 넘어가기 때문에 긴 생각을 적..
문맥을 넘어서. Beyond Context 적어도 지난 2년동안 컨텍스트 Context가 중요하다고 줄곳 얘기해왔던 제가 이제 '컨텍스트도 버려야 된다'라는 식의 글을 적는다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지금 적는 이 글은 제가 특별히 미래를 예측한 시나리오에 기반해서 적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여러 정황이나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적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지난 밤에 이제 그 때가 되었구나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에서 시작되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글로 표현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가 없지만, 과거의 꾸준한 흐름들을 볼 때 지금이 그 시기가 된 것을 부인할 수도 없을 것같습니다. 사실 1~2주 전부터 검색의 궁극적인 미래에 대해서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허무하게도 '검색없는 검색..
혁신을 또 생각하다. Think Innovation Again. 지난 주말에 제주 가정위탁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그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와 돌고래 체험에 따라 갔다오는 것입니다. 물론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 측면에서는 나름 손실이 있었지만,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자원봉사라는 소셜액티비티를 통해서 제가 아이들에게 준 것보다 더 큰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1박2일의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문득 '혁신'은 어떻게 시작되는가?에 대한 물음이 제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모호한 질문이었지만 그 대답을 찾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기술하는 활동들이 모두 완벽히 혁신과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또 이런 것들을 통해서 모두 혁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편적인 측면..
오늘 구입한 도서목록 Keep Reading 7월에는 책을 읽는 속도가 많이 느렸다. 그래서 지난 번에 구입한 도서 중에 아직 2.5권정도를 읽지 않은 상태다. 남은 책은 아직 남은 7월 중에 대부분 읽을 수 있을 것같아서, 8월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몇 권의 추가 주문을 했다. 아래의 목록 중에서 확실히 구입하고 싶었던 책은 밖에 없었다.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일원이었던 그 (스테판 에셀)가 현대 (죽은) 지식인들에게 들려주는 짧은 메시지가 원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매우 궁금했다. 내 개인에게도 들려주는 메시지임을 바로 느꼈다. 난 항상 분노한 상태로 지내는 것같지만 더 분노하고 그 분노를 제대로 표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아주 얇지만 아주 무거운 책이 될 것같다. 그 외의 책들은 특별히 추천받지는 않고 그냥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내가 애플의 아이폰 위치정보저장 소송에 부정적인 이유들. Plz, Keep My Information on iPhone. 이야기의 시작은 다들 아실 거라 믿습니다. 지금은 버전업이 되었지만, 이전 버전의 iOS는 사용자의 위치정보 (GPS정보가 아니라 기지국의 IP정보로 러프하게 매핑한 위치정보)를 영구보존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해서 제 위치정보를 확인한 글도 올렸습니다. (참고. 나의 아이폰 여정기 (아이폰 위치추적 프로그램) The Journey of my iPhone.) 그리고, 최근에 어느 변호사가 애플측에 행정명령을 얻어내서 100만원의 공돈을 얻게되었다는 뉴스가 대서특필되었고 (물론, 뉴스에서는 행정명령이 아니라 소송에서 승소한 것처럼 소설쓰여졌지만) 그 후에 그이/법무법인이 수많은 무지한 헛똑똑이들을 꼬드겨서 집단소송에 돌입할려고 준비중이라는 그 이야기다. 뉴스에서는 ..
도서구입. Read Read & Read. 약 3주 전에 구입했던 8권 (한권은 설레는 책으로 받은 것)의 읽기를 대부분 마쳤다. 은 사무실에서 틈틈히 읽고 있고, 은 어제 밤부터 읽기 시작했다. 소마빌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저자의 전작에 비해서 약하고, 너무 웹자기개발서에 치중해서 내가 싫어하는 유형의 책이다.), 하버드경제학은 시작부만 읽었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 그래서 또 구입을 강행했다. 매크로 위키노믹스 5~6년 전에 위키노믹스를 적은 돈 탭스코트의 책이다. 원서가 나온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 번역되어서 출간했다. 사실 오늘 도서구입을 강행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을 사기 위해서다. 메시 The Mesh 리사 갠스키의 책이다. 이건 지금 휴레이 파지티브로 이직하신 박재범님의 추천도서라서 구입했다. 번역본이..
시대의 종말 시대의 개시 Thoughts under Market Cap. 과연 나는 이 글을 어떻게 적어나갈 것인가? 아침에는 오늘도 적을 좋은 주제가 떠올랐다고 신났지만 지금은 그때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렸다. 단지 남아있는 것은 아침에 올린 "애플의 시가총액이 MS, HP, 델을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그냥 제품을 찍어내서 판매하던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고전 산업화의 종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될 듯." 트윗밖에 남아있는 실마리가 없다. 2010년에 애플은 IT업계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아래의 캡쳐화면에서 보듯이 2010 년초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구글의 그것을 따돌리기 시작해서 5/6월경에는 업계의 확고부동의 1위였던 MS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었다. 그 이후도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애플의 상승세는 여전하고, 반면 구글과 MS는 진정/하강 국면이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