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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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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지성인가 집단의 광기인가? Collective What? 이 글을 시작은 하지만 제대로된 결언을 지을 수 있을런지는 자신이 없다. 그저 늘 생각하던 문제의 화두만 던져보고 싶다. 집단의 광기와 지성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결과로만 보면 둘 사이의 차이점이 없는 것같다. 그러나 한가지 특징적인 차이는 있는 것같다. 둘의 차이는 결론부가 아닌 시작부 (그리고 진행과정)에서 나타난다. 바로 '다양성'이다. 집단지성과 집단광기는 모두 특정 결론을 향해서 치닫는다. 그런데 집단광기는 처음부터 하나의 방향과 결론이 내려진 상태에서 그 지점에 도달하는 반면, 집단지성은 정해진 방향과 결론이 없이 어쩌다 도출된 결론에 이르게 된다. 즉, 광기는 처음부터 하나에서 시작해서 미리 정해진 그것으로 끝나는 반면, 지성은 여럿에서 시작해서 정해지지 않은 무엇으로..
숫자 (수치)로 보는 위대한탄생 순위 (생방송 1차 오디션) WeRank by Numbers 가벼운 주제, 특히 TV/연예 분야,의 글은 자제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숫자와 관련된 얘기를 거부할 힘이 없다. 어제 밤에 더디어 '위대한 탄생' 생방송 오디션이 시작되었다. 여러 절차 및 멘토스쿨을 거치고, 패자부활전을 거쳐서 12명이 추려졌고, 어제 밤에 생방송 오디션을 통해서 또 다시 TOP 10이 가려졌다. 결과에 대한 내용은 지난 밤에 TV를 보셨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다양한 기사/글을 통해서 알 수 있으니 생략하자. 아래의 테이블은 어제 생방송에서 보여줬던 멘토들의 각 도전자들의 점수를 나열했다. (편의상 100점 스케일로 환산했다. 기사에 올라온 점수를 받아적었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실제 '방시혁-백새은' 점수에 오류가 있어서, 아래에 내용을 급히 수정함.) 멘토-멘티제의 특성상,..
독서 취향. I Read What I Have Read. 요즘 글을 적는 게 뜸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내 존재도 함께 사라졌다고 느낀다. 인터넷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니 그냥 가벼운 내 신변잡기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회사에서의 공식적인 내 업무 외에, 나의 개인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독서이기에, 내가 어떤 식으로 책을 고르고 또 어떤 식으로 책을 읽는지에 대해서도 적어보는 게 재미있을 것같아서 글을 시작한다. 누가 이 글에 관심을 가지겠냐만은, 먼 훗날 내 삶을 되돌아보거나 또 누군가 내 삶을 보고 싶어하는 이가 생긴다면 그들을 위해서 지금의 작은 생각이나 느낌을 그저 남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그러니깐 대학원 연구실에서 자유방임의 삶을 살 때는 나름 책을 많이 읽은 것같다. 절대 독서량인 많았..
오늘 구매한 도서 목록 Happy Birthday to Me 지금 읽고 있는 를 제외하고 지난 1월에 구매했던 책들을 모두 읽었다. (참고: 책과 함께 하는 연휴 보내기 Holidays with Books) 그래서 오늘 새로 9권을 구매했다. 주말에 내 생일이기에 나름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하기로 했다. 전에는 읽은 모든 책에 대해서 짧게라도 서평을 적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 귀찮아졌고 또 모든 읽은 책이 서평을 남길만큼 훌륭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일부 추천도서를 제외하고는 서평을 적는 것을 중단했다. 나쁜 버릇은 더 빨리 적응하듯이 중간에 괜찮은 책도 있었지만, 서평을 남기는 걸 깜빡했기에 이젠 도서(대량)구입시에 구매한 도서목록을 짧게 적는 걸로 대신할까 한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강추된 책들은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평소에 위시..
비판/비난을 칭찬으로 바꿀 수 있을까? Positive Thinking TV/연예 관련 글은 잘 적지 않지만, 뜻하지 않게 연속해서 글을 적게 된다. 무한도전을 즐겨보기 때문에 여러 글에서 가끔 무한도전은 언급했던 것같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위대한 탄생에 대한 글을 적었다. 트위터에서는 가볍게 시청소감을 짧게 남겼지만 블로그에서는 자제를 했었는데,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매체별로 구분지을 수 없는 노릇이고 한번 떠오른 생각이 계속 발전해서 새로운 글이 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또 이 글을 적는다. 물론 이 글에 흐르는 정서는 연예얘기를 할려는 것은 아니다. 중심 소제는 TV/연예에서 빌려왔지만, 전체를 흐르는 정서는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도전에 관한 거다. 그리고, 이 생각도 이미 트위터에 짧게 글을 올렸었다. (참고) 내가 MBC의 드라마와 예능을 주..
김태원은 왜 손진영을 멘티로 뽑았나? '위대한 탄생'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위대한 탄생'이라기 보다는 '위대한 김태원'이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같다. 어제 밤에도 여지없이 김태원의 인간적인 멘토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같다. 김태원과 외인부대. 제작진에서 너무 일찍 감동을 터트려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김태원씨의 위암/수술 소식과 더 긴밀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포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던, 김태원과 외인부대를 생각하면서 지켜봐야했던 포인트 중에 하나가 위대한 캠프에서 김태원이 손진영씨를 뽑으면서 그의 마지막 무대에서 그를 뽑은 이유를 말해주겠노라고 장담을 했다. 그런데, 어제는 손진영의 마지막 무대였지만, 방송상으로는 왜 그를 선택했는지 이유가 없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
자원전쟁: 그들은 왜 떠나려하는가? Human as a Resource 별로 좋은 뜻도 아닌데, 우리 일상에서 늘리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다. '전쟁'이라는 단어도 그런 것같다. 국가대표경기가 있어도 마치 전쟁으로 비유하고 있고, 학교 내의 작은 운동회나 평가시험 등도 마치 전쟁으로 비유하고, 입시나 취업은 당연히 전쟁 중의 전쟁으로보는 것같다. 그 외에도 '경쟁'처럼 보이는 모든 것이 마치 전쟁의 한 장면으로 묘사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고, 그래서 모두 전쟁에 중독된 전쟁광이 되어버린 것같다. 개인화기로 사람을 죽이는 것 이상의 무서운 것은 그런 전쟁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우리 사회의 풍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전쟁이 있다. 자원 쟁탈전이다. 그런데, 그 자원이라는게 석유, 철광석 등의 지하자원이 아니라, '사람'이다. 흔히들 HR이라..
소셜네트워크의 진화? 실상? Hub or Clique 이 글도 한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좀 자세히 적어보자는 욕구가 생겨서 적기 시작한다. 사실 하고 싶은 내용은 이미 트위터에서 밝혔지만, 더 자세한 부가설명이 필요한 것들이 존재할테고 또 내가 지금 즉흥적으로 어떤 논리를 펼치면서 글을 전개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의식도 생겼기 때문에 굳이 블로그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트위터에 올렸던 글부터 보자. 2001년 2월 16일: 한국에서는 나와 너라는 관계에 기반한 소셜서비스보다는 우리라는 동질감에 기반한 커뮤니티서비스가 더 어울리는 것같다. 그러나 이 둘의 접점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더 큰 듯. 2011년 2월 17일: 소셜네트워크가 나를 중심으로 한 허브 Hub 네트워크가 아니라, 그냥 나를 포함한 여러 클릭 Clique들의 모음이다.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