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간과 창의성 Time & Creativity is What We Need 지난 밤에 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해서 구글 버즈에 간략하게 적었던 내용입니다. 글을 적고 나서 모두에게 공유해도 좋을 것같아서 기본 내용을 중심으로 표현을 조금 바꾸고, 내용을 추가해서 블로깅을 합니다. (역설적으로, 지금 당장 적을 3개의 블로깅 주제가 있는데, 전혀 엉뚱한 것부터 글을 적게 되네요.) 어떤 인터넷 회사의 신입 CEO가 부임하고,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의 내용 중에, 그 회사가 적어도 단기적으로 중점을 둘 부분으로 'Cost-Effective'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지극히 재무적이고 경영학적인 마인드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이 cost-effective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맞을 수도 있지만, 더.. Googled: 구글에게 인수당하다? 그럼 파괴되는 웹생태계는 어쩌고? 어제 장길수의 IT인사이드에서 'Googled (구글당하다)의 의미'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금 '구글 google'이 '검색하다'의 의미로 사전에 등록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googled는 google의 수동태로 '검색되다' 등으로 사용될 것같은데, 실제는 '(유먕한 신생 벤처기업들이) 구글에 의해서 인수당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이렇게 인수합병을 통한 구글 생태계가 크질수록 웹생태계는 파괴되어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구글의 인수움직임과 그에 의해서 파괴되는 웹생태계에 대한 글을 적고 싶어져서 또 부질없는 포스팅을 합니다. (참고. 최근에 Googled (구글드)라는 구글의 역사 및 행보를 적은 책이 출판되었는데, 그 책에 .. 소셜검색 My Drawing of Social Search 올해도 여전히 '소셜'이 화두다. 저같이 IT업계에 몸을 담은 테키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소셜은 특별하다. 인터넷 자이언트 구글조차도 제대로 엮어내지 못하는 (현재까지 대부분 실패한) 분야가 소셜인데, 하찮아보이던 자그마한 벤쳐기업들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나름 성공했던 분야가 소셜이다. 그런데 소셜이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어 '인간 人間'도 뜻을 풀어보면 '사람 사이' 즉 소셜이다. 수렵 또는 목축생활에서 벗어나 경작을 하면서부터 인간은 모여서 마을을 만들었다. 물론, 그전의 수렵 및 목축 생활에서도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족 단위로 군집을 이루었다. 아니, 사람의 탄생 자체가 소셜이 아닌가? 남여 두 사람이 만나야,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한다. 혼자가.. 슈퍼괴짜경제학 SuperFreakonomics, by Steven D. Levitt & Stephen J. Dubner 3.5 / 5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 지나친 기대는 감흥을 반감시킨다. 사람의 행동의 동기가 인센티브에 있다고 말했듯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려면 불필요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 그래야 책을 읽을 인센티브가 생긴다. 슈퍼 괴짜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스티븐 레빗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인센티브. 그래, 인센티브. 전작 을 적은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가 다시 뭉쳐서 더 강력한 괴짜경제학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더 강력한 것같진 않다. 실제 더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더라도 우린 이미 너무 높은 역치값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당한 책이지만, 더 큰 인사이트를 얻기에는 실패한 것같다. 전작에.. 에고, Eco... 한국에서 인터넷 에코 시스템 (EcoSystem, 생태계)을 만들 수 있을까? 지난 밤에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DM으로 아래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네이버그린pc는 외부에서 조달했는데 1억 조금 더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딴식의 에코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오래 전부터 인터넷 에코시스템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다음'도 단순히 인터넷 포털이 아닌 인터넷 에코시스템 (즉, 다음에코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자주 했던 터라, 예정에도 없던 블로깅을 하게 됩니다. 지금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못해서 글의 논리가 제대로 잡힐지 걱정이지만, 당장 생각나는 몇 가지로 글을 시작, 마무리할 겁니다. 지금은 허지부지되었지만, 작년 이맘때 풍운의 꿈을 가지고 Sustainable Web EcoSystem (SubEco)을 조성해보겠다고 새로운 블.. 오픈 이노베이션 Open Innovation, by Henry W. Chesbrough 3.5 / 5 단순히 혁신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혁신의 방법에도 초점을 맞춰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네가 할 수가 있고, 네가 할 수 없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기술은 생각과 기술은 자유롭게 공유되어져야 한다. 이것이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그런데, 좋은 재료에서 먹기 불편한 요리가 나왔다. 책이 쉽게 읽혀지지만 부분 부분에서 기억이 제대로 남지 않는다. 그래도, 주제는 너무나 명확하니... 오픈 이노베이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헨리 체스브로 (은행나무, 2009년) 상세보기 혁신, 그러나 어떻게... 오늘날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 혁신이 존속적 혁신이던 파괴적 혁신이던 일단 지금의 상태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새로움을 제공해줘야.. 돈되는 아이디어와 실패한 혁신 Idea & Innovation Itself III 아침에 문득 혜민아빠님 (@hongss)이 트윗한 @ideakeyword님의 '아이디어는 돈이 되야 진짜 아이디어다?'라는 제목을 보며 잠시 떠오른 생각입니다. 해당 글을 모두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제목에서 바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정도의 결론을 적은 것같다. 진짜 결론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글을 읽어보시고, 제 결론이 틀렸더라도 나무라지는 마세요. 최근에 혁신 Innovation에 관한 나름의 논의를 했습니다. 그런 논의의 밑바탕에 깔려있던 기본 가정 중에 하나가 위에서 제시된 글의 그것과 같습니다.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즉, 혁신은 혁신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라는 기본 가정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일부 인사들의 강연이나 글을 보.. 혁신의 연명 Prolongation of Innovation 지난 포스팅에서 NHN의 이해진 CSO의 강연에서 시작된 나름의 비판과 혁신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적었습니다. 다행히도 반대의 의견이나 부족한 점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 없어셔서 또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 글을 적게된 계기는 우연히 '왜 구글은 버즈를 쥐메일 랩스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식서비스로 등록했느냐?'라는 트윗입니다. 해당 트윗의 본문은 네트워크 사정상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제껏 쥐메일에서 아주 간단한 기능도 랩스에서 먼저 시범운영되었다는 점과 오래 전에 랩스에 등록된 기능들도 아직 정식서비스가 되지 못했다는 점 등을 생각한다면 구글 버즈의 데뷰는 참 파격적이었습니다. 그런 파격 이후에 특히 구글과 같은 공룡기업이 개인정보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비판들에 움추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전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