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184)
3D기피의 시대에 3D를 노려라. Entering into New 3D Era 이 포스팅은 그냥 어제 밤에 '개그콘서트'에서 '그냥 내비둬' 코너에서 이수근이 4D (3D + 1D)로 개그를 하는 순간 떠오른 생각입니다. 3D 업종이라하면 (원래 3D는 3차원을 뜻하는 3 Dimensions의 약자) 사람들 꺼리는 일을 뜻하는, Dirty + Difficult + Dangerous를 뜻합니다. 즉,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과 관련된 업종을 3D업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정의해놓은 이런 3D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개콘을 보면서 스쳐지나갔습니다. 이 세대가 정의해놓은 부정적인 3D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3D에 대한 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이 없을까?해서 고민하다가 새로..
생태계의 유형 Galapagos, Walled Garden, & Open Market 최근 1~2년 사이에 IT/테크뉴스를 보다보면 전혀 IT/테크 관련 용어가 아닌 용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제목에서도 적은 생태계 EcoSsytem, 갈라파고스 Galapagos, 담장/울타리쳐진 정원 Walled Garden, 그리고 오픈마켓 Open Market을 들 수가 있습니다. 생태계는 생물학이나 생태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고, 갈라파고스는 세계지리이나 진화론 쪽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고, 월드가든은 조경학정도에서, 그리고 오픈마켓은 경제학정도에서 사용될만한 용어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용어들이 몇 년 사이에 IT/테크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용어들이 일반인들은 별로 좋아할만한 기사에는 등장하지 않고, 전문가들만 좋아하고 열을 낼만한 기사에만 등장하는 것도 특..
아이폰, 미즈넷, 그리고 사랑과 전쟁 지난해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되고, 대한민국 국가/사회 전체에서 많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그런 변화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또 몸소 체험하는 것은, 항상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껏 제 블로그에 조금 시니컬한 주제를 다루거나 아니면 무미건조한 테크오피니언을 주로 다루었는데, 이런 글까지 적게 될줄이야.... 글이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적어나가렵니다. 참고로, 아이폰이 몰고온 사회전체의 변화의 물결에 대한 글을 제가 또 적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제 얘기입니다. 아이폰이 생긴 후에 바뀐 것 중에 하나는 미즈넷 게시판을 종종 보게 된다는 것이다. 미즈넷은 그저 미시들이 수다를 떨거나 아니면 결혼/육아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웹에서 아..
트위터에서 배우는 프리젠테이션 Presentation as Tweets 거의 6~7개월 전에 트위터에 짧게 남겼던 기억을 되살려서, 트위터에서 배우는 몇가지 프리젠테이션 팁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는 것과 2. 실제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많은 단계나 구분이 필요하겠지만, 보통 프리젠테이션이라 하면 준비과정이나 발표과정을 뜻할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따로 구분해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KISS (Keep It Short & Simple). 발표자료를 준비하고 또 발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바로 KISS일 것이고, 프리젠테이션 관련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We Have ..
스마트월드 Smart World, by Richard Ogle 4 / 5, 세상은 지식이 아니라 상상력으로 발전한다. 창의력도 창발적 상상력의 산물이긴 하지만, 그런 창발성에도 법칙이 있다. 조건이 잘 맞으면 더 큰 창의력으로 승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위대한 아이디어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스마트 월드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리처드 오글 (리더스북, 2008년) 상세보기 더 똑똑한 세상을 위해서... 책은 지식의 창의적인 도약에 대해서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려 개념들이 소개되었다. 상상력이 네트워크 이론, 복잡계 원리 등의 여러 개념들이 하나로 뭉쳐져서 창의력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이야 말로 그런 다양한 개념들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산물이다. 창조성은 어느날 갑자기 창발하는 것같지만 책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분명히 말해준다. 적어..
사나이 한라산 가다. 한번더. Mt. Halla Again 지난 4월 18일에 '사나이 한라산 가다'라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그때는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이용해서 백록담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다시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관음사코스를 이용해서 백록담에 다녀왔습니다. 관음사코스는 총 8.7km정도입니다. 관음사 휴게소/주차장에서 삼각봉 휴게소까지 약 6.3km이고, 삼각봉 휴게소에서 정상까지 약 2.4km입니다. 참고로, 관음사 주차장은 주차료가 1,800원 (2010년 5월 현재)입니다. 성판악코스는 해발고도 약 750m에서 시작해서, 총 길이 9.6km로 완만한 코스인데, 관음사코스는 시작점의 해발고도가 620m인데, 총 등산로 길이가 8.7km이므로 성판악코스에 비해서 경사도가 높다. 먼저 등산로 시작부터 3km 지점까지는 일반 산책..
이런거? Like This. No, Something Else. 어제 오마이뉴스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강인규님이 적은 라는 칼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읽어보셨겠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제대로된 문제의식의 미비 위계구조와 그에 바탕을 둔 질책성 위압 인문학을 무시하는 분위기 특히, 세번째 이유에 대해서 장황하게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문제는 비단 인문학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문학은 빙산의 일각이고, 기본적으로 '기초를 무시한 응용 위주'의 분위기가 문제입니다. 여기서 기초학문이라 하면 수학, 물리/화학 등의 기초과학, 철학, 역사, 에술 등의 인문학 등을 통털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리고 대학 (물론 하급 학교들도)은 기초과학이나 철학보다는 바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공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선견자와 엘리트 My Elitism 들어가며... 이전의 글에서 본인은 네가지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워북, MBP,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 물론,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면 종류가 더 많아집니다. 이 중에서 앞서 말한 두개, 특히 파워북,는 다수 Majority에 대응하는 소수 minority의 전형을 보여주고, 뒤의 두개는 대량소비 Mass-consumption에 대응하는 얼리어댑터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벌써 대량소비의 단계로 이어졌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얼리어댑터의 단계로 보입니다. 60만의 아이폰 유저가 있다지만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5%, 아니 핸드폰 사용자의 2~3%밖에 차지 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얼리어댑터 제품으로 다룰 수 있을 것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애플 제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