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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s from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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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과 마케팅 용어 최근 AI (인공지능)도 마케팅 용어다라는 비판 또는 자조도 종종 들립니다. 연구자를 중심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그걸 팔아서 돈을 버는 데만 혈안이 되서 지나치게 과장하는 현상도 있고 또 단시간 내에 약속한 것을 모두 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 뉘앙스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마케팅 용어’라는 표현은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나친 과장, 비전문가의 득세, 시간에 따른 휘발성, 실체가 없는 모호성 등을 포함한 자조적 비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어떤 전혀 기술적이지 않은 기술 용어가 등장해서 회자되면 그건 그냥 마케팅 용어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합니다. 그런데, 문득 ‘마케팅 용어’가 그렇게 나쁜 의미만 가지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적습..
월간 정부환 (2017.07/08호) 숨막히던 무더운 여름도 이젠 끝을 향해 갑니다. 2017년의 7월과 8월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덥기도 하고 어디를 가서 사진을 찍어야할지 잘 떠오르지 않아서 그리고 귀찮음으로 많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여름 내내 해변 사진으로 도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기별로 다양한 꽃이 피던 봄이 좋았... 그래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은 사진을 찍고 그날의 사진을 남겨서 이렇게 또 7/8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어쩌면 제주에서의 마지막 여름인데, 너무 밋밋하게 보내버린 듯...===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
광고는 서비스의 동반자다 어쩌다 보니 카카오 AI 리포트 7월호에 카카오의 광고 랭킹 알고리즘을 소개하는 글을 적게 됐습니다. (퇴고 시간이 길었지만 실질적으로 이틀만에 급하게 적음) 원래는 제목처럼 '광고는 서비스의 동반자다'라는 이름으로 글을 적었지만 최종 편집본에는 '더욱 똑똑해진 AI 광고 알고리듬'으로 정해졌습니다. 대부분은 초본과 같았지만, 서론과 결언 부분이 조금 편집되면서 변경됐습니다. 그래서 초안에 적었던 서론과 결언만 다시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글화가 어색한 영어 용어는 그냥 영어로 적는 편인데 편집되면서 한글화된 점도 미리 밝힙니다.ㅠㅠ===답이 정해진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구글 Alphabet Inc.은 무슨 회사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검색 서비스 회사나 안드로이드 OS 를 만드는 회사 정도로 답..
월간 정부환 (2017.05/06호) 벌써 2017년의 반이 지났습니다. 이젠 후반전입니다. 판교 출장갔을 때 5/6월 사진을 정리해서 글적는다고 마음먹고 사진을 미리 업로드해놨는데, 집을 떠나있으니 뭘 해야하고 뭘 하지 말아야하는지도 다 까먹어버리고... 그래서 급하게 사진에 간단한 설명만 적어서...ㅠㅠ 6월에는 여러 꽃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2017년도의 후반전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제주에서의 마지막 반년이 될지 아니면 마지막이 아닐지...===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포케몬고에서 얻은 통찰 이제는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포케몬고를 꾸준히 하면서 얻은 몇 가지 통찰을 공유할까 합니다. 굳이 포케몬고가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비슷한 경험을 하거나 통찰을 얻습니다. 제가 꾸준히 포케몬고를 하고 있는 이유는 만렙을 채우기 위해서보다는 가능함 모든 포케몬을 수집해서 포케덱스를 모두 채워보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이라서 가급적 새로운 게임이나 취미 활동을 시작하지 않는 편인데...ㅠㅠ 1.길게 (오래) 갈거면 떄론 천천히 가도 된다. 어떤 몬들은 2번 진화를 합니다.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5개의 캔디로 첫번째 진화하고, 두번째 진화는 100개의 캔디가 필요합니다. 캔디를 빨리 모아서 진화시켜서 새로운 몬을 포케덱스르 등록하고 진화 등을 통한 경험치를 빨리 받고 싶은..
월간 정부환 (2017.03/04호) 겨우내 꽃피는 봄을 기다렸지만 유채꽃과 벚꽃놀이를 한참 하고 나니 벌써 한낮에는 여름인 듯 무덥기 시작했습니다. 올해가 제주에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꽤 높아서 매순간순간이 소중해서 더 다양한 곳에서 더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푼 욕심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년초에 정했던 공부하는 한해를 만들기 위해서 자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3월에는 이월된 작년 휴가도 많았고 또 날이 따뜻해지면서 카메라를 잡는 순간이 많아져서 1, 2월보다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3월과 4월에 찍은 사진을 모았습니다. ===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
Revised: 불매볼매 서비스 Daum 클린센터에서 오랜만에 이메일 한통이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끔 이런 류의 메일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외국의 회사 또는 해외에서 호스팅하는 업체들로 옮긴 이들도 종종 봅니다. 예전에도 블라인드 처리와 관련된 글을 적은 적도 있었지만, 그때는 그냥 트위터에 기사를 공유하고 그걸 자동 아카이브한 글이 블라인드 처리돼서 이의신청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적은 글이 명예훼손 신고가 와서 열을 받았습니다. 2013년 2월에 공개한 '불매볼매 서비스 http://bahnsville.tistory.com/754'라는 글입니다. 이의신청은 했지만 지금은 블라인드 처리돼서 접속해서 볼 수는 없습니다. 4년 전에 적은 글이라서 잊고 있..
9년... 가만히 있는 것도 늘 도전이었다. 보름열흘 후면 다음을 거쳐 카카오에 입사한지 만 9년이 됩니다. 한두달 전부터 당일 아지트 (카카오 사내 게시판)에 올릴 글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시절부터 3년 주기로 안식휴가가 나오는데, 다음 9년차는 2개월의 휴가가 나옵니다 (합병 후에 안식휴가 체계를 변경했지만, 기존 입사자에게는 선택권 있음). 6년차 1개월 휴가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고, 미사용 작년 연차와 올해 연차를 모두 합치면 총 4개월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관해서 글을 적으려 했습니다. 선택지는… 1. 공부 2. 여행 3. 이직 4. 집필 5. 무념 6. 기타… 하지만 약 한달 전에 광고 노출과 관련된 로직을 개발하는 부서에 겸직하면서 휴가 계획은 또 잠정 보류했습니다. 2017년을 시작하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