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Book Review

(129)
The Conscience of a Liberal (미래를 말하다), by Paul Krugman 부유한 나라가 아닌, '건간강 나라'의 국민이고 싶다. 4/5,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지성인들을 가진 나라, 그리고 그런 비판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나라가 부럽다. ...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러울 때가 있다. 이런 비판을 수용하던 말던...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것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비판 또는 분석을 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자유에 앞서 생각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왜 책 제목을 지들 마음대로 바꾸는지...) 미국의 현존 3대 천재 경제학자 중에 한명이라는 명성이나, 2008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는 경력이 자신의 책 판매량에 절대 거품을 끼지 않았음을 폴 크루그..
The Black Swan (블랙 스완), by Nassim Nicholas Taleb 4/5, 선형, 대칭, 가우시안, 규칙 등에 너무 길들여진 평범한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그런 것들 (선형, 대칭 등)이 편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참인 것은 아니다. 복잡계에서 비선형, 비대칭, 카오스, 무작위 등은 더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먹이를 주던 손이 언제 내 목을 졸여올지도 모르는 그런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극단의 위험에 대처하는 법도 배워야하고 반대로 극단의 행운을 얻는 법도 배워야 한다. 단순히 로또 대박을 기대하라거나 운석을 피할 행운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서 과거가 모든 것들이 단순히 미래를 말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더욱 카오스적인 사회에서 제대로 숨쉬지도 못할지도 모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The Power of Unreasonable People (세상을 바꾼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 by John Elkington & Pamela Hartigan 3.5/5... 이상하게 잘 읽히지 않안던 책 그러나 꼭 읽어야할 책... 누군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CSR (Corporate Soic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책임)에 신경을 쓴다 (슈퍼자본주의 참조). 그러나 누구는 CSR을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이 책은 후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들이 비이성적인 이유는 우리들의 선한 의도가 아직은 너무 작기 때문인지 모른다. 지속가능 sustainability와 사회책임 social responsiblity는 21세기에 들어와서 더욱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들 단어들이 가진 진정한 의미가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나름대로 이걸 실천할려고 하이픈이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진짜 사..
Big Switch (빅스위치), by Nicolas Carr 4/5, 처음의 이야기를 끝까지 이어갔다면 4.5이상의 점수를 줄 뻔했던 책.. 처음에는 (기본적인 전기나 컴퓨터의 역사를 제하면) 유틸리티 컴퓨팅의 시대의 도래를 말하다가 어느 순간 그리드 컴퓨팅의 폐해를 말하고 있다. 물론, 유틸리티 컴퓨팅과 그리드 컴퓨팅이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나의 관심은 현재의 월드와이드웹을 어떻게 유틸리티처럼 활용할 것인가에 있기 때문에 처음의 내용을 더 길게 그리고 자세히 서술해줬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던 책이다. 유틸리티란 전기, 수도, 전화와 같이 우리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가 있으면서, 저렴하게 (??)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기도 일종의 유틸리티이지만 현재는 공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아닌 떄가 올 것 같지만)..
Strategic Intuition - The Creative Spark in Human Achievement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 by William Duggan 3.5/5, 점수를 좀 짜게줬지만 나름 유용하다.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이런 것에도 굳이 이름을 붙여야돼?라고 반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점수는 좀 낮게 줬다. 음... 그리고 책은 쉽고 재미있는 예제들을 많이 나열했지만 전체 구성에서 조금 엉성한 면도 있고, 과학적 실험 및 검증의 측면에서 허술한 느낌이 강하다. 즉 본인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증명을 보여주기 보다는 일반화된 예제에서 자신의 주장을 끼워맞추는 듯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을 받는다. 전략적 직관이라지만 어떻게 보면 다양한 전문적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되는 한 순간의 섬과 또는 성찰을 조금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전략적 직관이란 이름으로 붙여둔 느낌도 받는다. 본 블로그의 타이틀에서 표시되어..
Super Class (슈퍼 클래스), by David Rothkopf 4/5,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들이 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누구이며 이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는 알 필요가 있다. 혹시나 당신이 나중에 그들 중에 한명이 되었다면 지금 느끼는 그 경외감? 또는 좌절감? 또는 기타 다른 감정들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책은 두껍지만 재미는 있다. 누군가는 절망이던 희망이던 가지게 될지 모르겠다. 표지에서부터 당당히 말하고 있는 전 세계 상위 1%의 사람들, 아니 6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니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1 퍼마이크로 인가?) 그들의 삶은 분명 우리와 전혀 무관해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저질러 놓고 다니는 일들이 우리에게 때론 긍정적으로 때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겨울에 스위스 다보스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
Inside Steve's Brain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by Leander Kahney 4/5, 본인은 애플의 팬이다. 그래서 애플에 관한, 또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들이 나오면 흥분한다. 물론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2004년도부터 애플의 파워북을 사용하면서 (지금은 맥북프로도 사용중, 조만간 아이폰이 정식발매되면... 근데 아직 아이팟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애플이나 스티브 잡스의 최근 뉴스들도 보고 있다. 그래서 더 알만한 것도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해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 전혀 지겹지가 않다. 같은 이야기에서 새로운 것을 매번 얻기 때문인 것같다. 인간적인 잡스의 모습은 본 받기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그가 가진 일에 대한 그리고 애플 또..
All the Money in the World: How the Forbes 400 Make - and Spend - their Fortunes (리치: 부자의 탄생), edited by Peter W. Bernstein and Annalyn Swan 4/5,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치않은 이야기' 약 25년 간의 포브스 400에 오른 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결산보고서와 같다. 그들은 누구이며 (특히 얼마를 가졌으며), 어떻게 돈을 벌었으며, 또 어떻게 돈을 쓰고 있는가에 대한 일목요연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들이 대단한 사람인 것같지만, 책을 읽으면 그들도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엄청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 차이라는 것이 보기에는 큰 것이지만, 시작점에서는 큰 차이가 아니었다. 당신도 그들과 같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성 낮을 따름이다. 그들의 방법을 전수받는다고 당신이 큰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전략을 배울 필요는 있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또는 그들과 다른 당신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