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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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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ary and Journal of David Brainerd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 by Janathan Edwards 5/5 나에게 위대함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안긴 그의 삶과 신앙에 어떤 미사여구의 설명도 필요치 않다. 너무나 평범한 한 사람이 태어났다.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깨달았다. 남은 1/3의 그의 생애를 그 이유에 맞게 살았다. 그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은 악조건 속에서 선교사의 사명을 담당하던 때가 아니라 예수님이 마셨던 그 잔을 기꺼이 마시려 했던 그리고 그 길을 온전히 따가 가려던 그 마지막 순간이었는 것같다. 짐 엘리엇이 표현했듯이 그리스도인은 그의 믿음과 행위뿐만 아니라, 그의 존재만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인다움을 보여준다고 했다면 그런 표현에 가장 맞는 인물이 브레이너드가 아닌가 생각한다. 현대의 기독교에 많은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
The Shock Doctrine 쇼크 독트린, by Naomi Klein 4.5/5, 심정적으로 5점을 주고 싶은 책, 그러나 지금껏 내 자신이 조금 왜곡된 세상을 보아왔듯이 저자 역시 어쩌면 조금 왜곡된 세상을 보고 우리에게 전했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4.5를 주기로 했다... 감추어진 이면을 너무나 적날하게 폭로해서 너무나 속이 시원하면서도 너무나 무섭다. 최근의 경제 위기에서 가장 곤혹을 치른 경제학자는 분명 지금 지옥에서 있을 법한 밀턴 프리드먼인데, 그가 왜 그렇게 욕을 먹는지 그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같다. 현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나는 분명 보수주의자였다. 지금도 여전히 보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토마스 프리드먼이 그렇게 전도하고 다녔던 세계화의 신봉자였고, 자유무역의 신봉자였다. 스스로 가진 것이 없으면서도 가진 자들의 논리에 놀아났던 그런 시절이 ..
Cargoes: How Business Changed the World 부의 이동, by Greg Clydesdale 3.5 / 5, 해운의 발전의 시각에서 본 전세계 부의 흥망성쇄를 간략히 다룬 책... 선박은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이동수단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대량 장거리 수송수단임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해운이 발전한 나라가 현재까지 세계의 부를 지배해왔다고 말하는 것이 틀린 표현은 아닌 듯하다. 찬란한 역사를 가진 중국이나 인도, 무적함대 스페인,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세계의 경찰 미국, 그리고 일본이나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이 한때 세계의 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들의 지리적 여건이 상당히 중요했다. 그리고, 역사를 뒤돌아보면 세계의 중심은 Wild Wild West를 이룬다는 점도 확인할 수가 있다.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세계의) 거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서쪽으로 흐르는 거대..
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by Todd G. Buchhoiz 4 / 5 (책 내용의 품질을 떠나서 읽을 가치가 있느냐에 의한 평점으로 이해해줬으면...) 조금은 오른쪽으로 치우친 느낌도 가끔 받지만 그래도 경제학의 역사, 특히 근 2~300년을 이어온 주류 경제학의 흐름과 대표 경제학자들의 이론 및 당시 시대에서의 적용 등에 대해서 균형감있게 다루고 있기에 경제학을 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책... 출간 연도가 좀 지났기 때문에 최근의 경제위기와는 직접적으로 연관짓기는 어렵지만 누적된 경제학적 발전은 분명 정반합의 과정을 여전히 거치고 있는 것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가장 비판을 받고 있는 신자유주의, 특히 통화주의자의 대표격인 밀턴 프리드만의 이론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전체적인 뼈대만 다룬 것이 조금 아쉽다. 그런 면에서 케이슨의 이론을 설명하면서도 과거의..
The Imitation of Christ 그리스도를 본받아, by Thompas a Kempis 4.5/5, 고전을 '모두 읽었기를 바라지만 읽기는 싫은 책'이라고 누군가 정의하였다. 토마스 에이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도 대표적인 기독교 고전이며, 고전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상한 자기개발서나 좋은글들을 보기에 앞서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렇다면 이상한 책들을 더 이상 볼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천로역정 The Philgrim's Progress, by John Bunyan 그리스도를 본받아 지은이 토마스 아 켐피스 상세보기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Google Wo Sasaeru Gijyutsu), by Keisuke Nishida 4/5, 오늘날 IT 분야에 종사한다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구글일 것이다. 이제껏 구글의 서비스나 사업 측면에서의 스토리나 분석내용을 담은 책들은 많이 있었지만, 구글의 페이지랭크를 제외하고는 구글의 기반기술들에 대해서 다룬 책들은 별로 없었다. 꾸준이 구글에서 간단한 논문의 형태로 그들의 기술들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여러 그룹에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비슷한 기술을 개발한 사례들이 있어왔다. 본 도서도 구글이 발표한 몇 편의 논문들을 바탕으로 기반기술 - 특히 분산처리 - 에 대해서 흥미롭게 적고 있다. 물론 기술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비IT 종사자들이나 또는 이런 기술에 별로 감흥이 없는 이들에게는 짜증나는 내용이 될 수가 있겠지만... 앞으로 IT를 통해서 먹고 살고 싶다..
Against the Gods: The Remarkable Story of Risk (리스크), by Peter L. Bernstein 4/5, 위험관리 Risk Management는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닌 것같다. 지금의 국제 경제 위기의 주범이 어쩌면 위험관리 실패일 수도 있고, 위험관리의 과신일 수도 있고, 어쩌면 더 정확하게 위험관리에서 파생된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의 금융위기는 파생상품에서 주택담보의 위험을 줄여보려는 파생상품들에서 시작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이런 파생상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위험관리에서 출발한 것이다. 단순히 리스크 매니저먼트가 확률이나 통계 게임만은 아닌 것같다. 역사에서의 누적된 수학적 통찰과 경험이 현재의 리스크 매니저먼트를 만들어냈듯이, 또다른 수학적 모멘텀의 발견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돌릴지도 모른다. 최근에 소개한 블랙스완과 같은 극단의 위험도, 또는 반대로 극단의 기회도 어떤 형태로..
EconoPower: How a New Generation of Economists is Transforming the World (이코노파워), by Mark Skousen 3/5, "잘못 읽으면 아주 위험한 책" "이 책을 보면 MB가 보인다." 재미있는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다루고 있다. 핵심 주제를 몇 가지로 축약해서 더 심도 깊게 다루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너무 옹호하는 글만 적었다. 그래서 짜증난다. MB의 아이들이 제발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생각의 균형을 위해서) 아래의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에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논조의 책들을 나열해두었다. 모든 사건이나 현상을 설명 또는 해석함에 있어서 지나친 광신주의나 낙관주의도 있고, 반대로 비관주의/염세주의도 있을 것이다. 지나친 낙관주의는 인간을 자만하게 만들고 지나친 염세주의는 인간을 좌절하게 만든다. 현 시점에서의 majority가 무엇인가를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