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Op (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쌍한 사람들 최근에 앱 하나가 기사에 소개됐다. 앱에서는 속풀이라고 표현했지만 회사에 관한 또는 근무하면서 발생한 여러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뒷담화를 하는 익명게시판 서비스인 팀블라인드라는 앱이다. 기사가 나왔을 때는 다음은 게시판에 포함돼있지 않았는데, 그저께 다음도 서비스에 포함되어, 앱을 설치해서 바로 가입했다. (내가 이미 글을 적었는지 댓글을 달았는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날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그리고 적더라도 길게는 안 적을 예정임. 내 문체는 내 개인정보처럼 모두에게 식별되기 때문에) 아직 서비스 초기라서 회사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을테지만 그래도 벌써부터 가입해서 열심히 글을 적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다. 익명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금 과격한 표현도 있고 또 반대편에 선 사람들도.. 공유경제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님의 블로그에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공유 경제'라는 제목으로 ABC 뉴스에 소개된 다양한 미국의 공유경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여행자를 위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AirBnB나 CouchSurfing, 자동차를 공유하는 ZipCar 또는 (택시 역할을 해주는) Lyft 등도 있지만, 뉴스에서는 애완동물을 잠시 맡아주는 DogVacay, 중고자전거를 공유하는 Spinlister, 집에 세워만 두는 세컨카를 빌려주는 RelayRides, 야구장/경기장 주변에 주차공간을 빌려주는 ParkatmyHouse 등의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고민하던 분야라서 관심있게 봤습니다. (러프하게, 공유여행을 예전부터 생각중임) 그래서 순간 떠오르는 짧은.. 인문학과 딥러닝이 던지는 화두 그 날 이후로 인문학에 대한 화두는 대한민국 사회를 휩쓸고 있다. 인문학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기성 세대의 인문학 팔이에 대한 회의가 겹쳐서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있다. 어쩌면 '중심에 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듯하다. 대한민국에서 공학이나 과학과 비슷하게 인문학도 논의의 중심에 놓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단지 조금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중심으로 들어온 것처럼 보일 뿐, 여전히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 정치 또는 경제가 아니면 대한민국의 중심에 놓일 수가 없다. 간혹 스포츠가 중심에 놓인다. 그러나 그건 정치의 조작에 따른 왜곡된 현상일 뿐이다. 오랫동안 공학에 발을 담고 있는 나는 여전히 인문학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정확한 방법을 모를 뿐 뭔가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힐링이.. 성공하는 서비스 일전에도 비슷한 글을 적은 것같지만 요즘 너무 글을 안 적는 듯해서 비슷한 내용을 적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많은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한다. 모든 서비스가 성공했다면 이 글을 적을 이유도 없을 거다. 많은 서비스들이 등장한다는 말은 대부분의 서비스가 실패했다는 말과 같다. 게중에는 소위 대박을 치는 서비스도 있고 겨우 연명하는 것들도 있을 거다. 물론 그 비율이 높지는 않다. 최근 여러 인수합병 소식을 들으면서 어째서 비슷한 서비스가 어떤 것을 성공하고 다른 것은 그렇지 못한가?를 고민하게 된다. 성공하는 서비스에는 분명 이유가 있고 실패하는 서비스도 분명 이유가 있다. 그러나 성공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모든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패의 이유를 철저히 배제한다고 해서 실패를 빗껴나.. 나의 고객지향주의 최근 프로젝트 관계로 상사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다. 여러 상황이 복잡적으로 작용해서 빚어진 결과로 유추할 뿐 그 이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서로의 주장을 전혀 이해 못할 것도 아니지만 약간의 긴장이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힘없는 자가 손을 드는 수 밖에 없다. 어쨌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또는 서비스를 다루는 다른 사람들, 어떤 상황에 더 힘을 내고 동기를 부여받을까?를 고민해본다. 너무 뻔하지만 결국 고객지향에서 힘을 얻고 정진하는 것같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고객의 우선순위는 다른 이들과 다를 수도 있을 것같다. 나의 첫번째 고객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스스로 납득이 가고 열의가 생겨야지 그제서야 움직일 수가.. 킥스타터 해킹과 카드사 정보유출에 대한 대응을 보면서... 한동안 카드 3사 (국민KB, 롯데, 농협)의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여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관심권 밖으로 밀리는 듯합니다. 당시에 블로그를 통해서 짧게 몇 가지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 중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왜 국민들이 직접 카드사에 접속해서 유출 유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미 그들은 개인정보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주소)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로 전화 또는 SMS를 보내주든가 이메일로 유출여부를 알려주든가 아니면 우편으로 집에 통보해줬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에 즈음하여)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뉴스피드를 확인하면서 여러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외국인들이 보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환상)에 대한 단상 미국 통신사 Bloomburg에서 2014년도에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았다. R&D 투자, 제조능력, 생산성, 하이테크 밀집도, 고등교육 효율성, 연구원 분포도, 특허 등록 등 7개 부분으로 나눠서 평가했는데, 생산성 부분만 33위로 다소 낮을 뿐 다른 항목들은 2~6위로 골고루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항목에서 (특출나게) 1위를 한 것은 없다. 실제가 그렇든 아니면 그냥 자조든 대한민국하면 창조성이나 혁신이 뒤떨어진 나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런 평가가 나왔는지 의아하다. (이미 국내 언론사들을 호들갑을 떨었다.) ** 참고. Bloomberg: Most Innovative in the World 2014(어제) 낮에 우연히 TED 동영상을 하나 시청했다. Andreas Schleiche.. Like 라이크 최근에 사내에서 추천 시스템과 관련해서 전파교육 및 회의를 하면서 다양한 팀의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추천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였지만 다양한 팀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슈들을 듣게 되었다. 각자 페이스북에는 like 버튼이 많이 눌려지고 다양한 댓글들이 달리는데, 운영하는 서비스에서는 생각만큼 그런 종류의 추천/공감 버튼을 사용자들이 잘 누르지 않는다고 한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으나 담아두기 기능도 몇몇 헤비유저들만 사용하고 하루에 발생하는 건수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공감/추천 버튼도 인터넷 사용량 (UV/PV)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일반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만큼 라이크나 댓글이..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