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s from Bahn (11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간 정부환 (2016.01호) 2016년의 첫달도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7년만의 한파도 만났고 32년만의 폭설도 경험했습니다. 7년 전 한파 때는 1월 내내 영하여서 꽤 고생했었는데, 이번은 일주일정도로 거쳐서 다행이었습니다. 겨울이 시작할 때는 춥지도 않고 눈도 안 와서 겨울이 싱겁게 지나가나 싶었는데... 기록적인 폭설로 며칠동안 걸어다니느라 오랜만에 강제 운동으로 몸도 건강해진 느낌... 2016년은 미제가 해결됐다는 기쁜 소식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데이터 미신 하나. 데이터는 엄격해야 한다. 오랫동안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해왔지만, 관련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일을 하면서 느낀 의견일 뿐이고, 어쩌면 다른 많은 데이터 분석가들은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많은 일반인들은 데이터는 매우 정확한 것이다라는 인식을 가진 것같다. 특히 일반 개발자들과 일을 하다보면 대략적인 데이터 관련 로직/알고리즘을 스케치해서 알려주면 세세한 부분까지 내가 알려줬던 내용을 그대로 구현하려는 경향이 있다. 데이터 관련 전문성/경험의 부족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시각의 차이일 수도 있다. 데이터 분석의 결과는 매우 정확하고 그것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분석 업무를 하다보면 엄격하게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의사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분석가.. 넷플릭스 프라이즈를 다시 생각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6년 10월 2일에 우편으로 DVD를 렌탈하는 미국 업체인 넷플릭스 Netflix에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하는 발표를 했다. 2006년도 기준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방대한 양의 사용자들의 영화 평점 데이터를 공개하고, 자사의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보다 10%이상 향상시킨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에게 상금으로 $1M을 주겠다는 발표한 것이다. 이른바 Netflix Prize 또는 Netflix Contest로 알려진 대회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를. 당시만 하더라도 이제 겨우 우편 렌탈에서 온라인 스트리밍다운로드로 넘어가던 초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1백만달러 (한화로 약 10억원)의 상금 규모도 놀라웠고, 또 그들이 공개한 평점 데이터의 양도 놀라웠다. .. 2015년 신용카드 사용 실태 점검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예년과 같이 올해도 지난 한해동안 사용한 카드 내역을 점검했습니다. - 2014 http://bahnsville.tistory.com/1056 - 2013 http://bahnsville.tistory.com/944 작년과 재작년은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한 시점으로부터 과거 1년동안의 카드 내역만 조회할 수 있어서 (1년치를 한꺼번에 엑셀로 출력), 2012-01.16~2013.01.15 (2013) & 2013.01.16~2014.01.15 (2014) 기간동안의 집계였는데, 올해는 카드사에서 1년치 데이터를 제공하던 메뉴가 없어진 듯해서 매달치 카드명세서를 별도로 12개월치를 내려받았습니다. 그래서 기간이 2014.12.16~2015.12.15로 예년보다 .. 카카오의 로엔 인수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잡생각 현재 카카오 직원이라는 내부인이면서 (인수 딜이나 음악 서비스와 무관한) 내부인이 아닌 내부인이 적는 글이라서 매우 조심스럽기는 하다. 어제 오후에 브라이언의 로엔 인수에 관한 이야기도 짧게 들었고 담당자의 인수과정 뒷얘기도 듣고 사내 게시판의 글도 읽었지만 이미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 글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정보를 얻지는 못할 것같다. 그냥 인수라는 그 사건에 대한 일반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 뿐이다. 아침에도 관련해서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승자의 저주 이야기도 했고, 화학적 결합에 대한 얘기도 했고, 의외로 다음과의 합병이 로엔을 인수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했고, 또 (자회사로 이직하기도 하지만) 이직할 회사를 하나 잃어버렸다는 얘기도 했다. 먼저 .. 카카오 이후의 삶 2008년 3월에 다음에 입사해서 현재 카카오 합병법인까지 만 8년을 근무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나의 첫 직장이지만 마지막 직장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면 카카오 이후의 나의 삶, 특히 밥벌이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궁극의 관심사다. 요즘처럼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5년 내지 1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겠다라는 묘사는 할 수 없으나 어떤 궤적을 그리며 살 것이다 정도의 여러 시나리오는 작성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카카오 이후의 삶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해보려 한다. 가장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는 크게 1) 다른 회사로 이직, 2) 새로운 업종으로 전직, 3) 나만의 사업 창업, 그리고 4) 은퇴 정도다.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다. 희박하지만.. 개인 브랜드 만들기 2016년 병신년이 시작된지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2016년이 진짜 병신 같은 한 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저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걸까요? 지난 몇 년 동안 연초에 적었던 글의 키워드는 관광객 (2012), 살아남기 (2013), 정성적 삶 (2014), 그리고 세컨드 라이프 (2015)였습니다. 올해는 가정에서, 회사에서, 사회에서 저 '정부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많은 것을 투자할까 합니다. 특히 작년에 정했던 제2의 삶을 위해서 나는 어떤 브랜드를 갖춰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실행을 시도하려 합니다. 먼저 다시 티스토리에 글을 좀 더 많이 적으려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겨우 50편 미만의 글을 적었습니다. 게 중에서 월별로 정리한 '오늘의 사진' 포스팅을 제외하면 겨.. 월간 정부환 (2015.12호) 길었던 2015년도도 이젠 오늘 하루만 남겨놓고 홀연히 우리곁은 떠납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기뻤던 일도 있고 슬펐던 일도 있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전히 우리는 살아남았다는 점입니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12월에는 사진을 별로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주말동안 하루는 많이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그 다음날은 그냥 방안에서 하루종일 보내는 패턴으로 지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으니 굳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의욕도 없고... 그래도 몇 장의 사진을 남겼기에 정리합니다. ===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