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Op (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연 행운 그리고 필연 Serendipity 내가 기억하기로 Serendipity라는 말을 처음 들었던 것은 존 쿠색과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를 통해서다. TV의 영화정보프로그램을 통해서 영화를 알게 되었고, 또 시간이 흘러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두번정도 시청한 듯하다. 영화의 내용은 좀 뻔하다. 우연히 마주친 운명적 상대를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서 운명을 이어간다는 뭐 그런... 현대 소설에서는 모든 사건사고가 필연에 의해서 이뤄져야 하는데, 제목부터 '우연한 행운'으로 지었으니...사용자들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다보니 Serendipity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그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서비스로는 계속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필요 Needs와 욕구 Desire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카노모델 Kano Model에서.. 다름 다름 다름. GET 세번째 여행이 주말에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일부 (강연, 라이브공연, 건축여행)만 참여했지만, 프로그램과 참여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2박3일 간의 일정을 재구성한 글은 조만간 (빠르면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주말동안 일어난 사소한 사건들을 짧게 적으려고 합니다. 모두 다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바뀐 것은 없습니다. 다름 하나. 다른 스타일 GET3 여행에는 밴드 강산에, 마크 코즐렉, 피터펜 컴플렉스 이렇게 3팀이 함께 했습니다. GET2 라이브의 여흥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또 좋은 공연에 관람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더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저의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공연이 나빴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대가 무너졌다는 소리입.. 미디어의 간택 또는 저주 오랫동안 글을 적어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주제의 글을 그냥 적어볼까 합니다. 딱 두달 전에 이 표현을 들었고, 한달 전에 한번 더 들었을 때부터 글을 적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글을 어떻게 전개해야할지에 대한 감도 없었고 또 어떤 내용으로 채워넣어야할지에 대한 감도 없었기에 자연스레 계속 미뤄왔던 주제입니다. 현대인의 삶에서 어쩌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미디어, 특히 매스미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는 많은 정보들은 그냥 진실이 되어버리고, 또는 그런 매스미디어에서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은 또 그렇게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되어 버립니다. 어떤 것은 미디어에 의해서 간택되어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고 또 어떤 것은 미디어의 저주를 받아서 그 반대의 길을.. 구루대담. IT가 건축을 만나다. 지난 달에 열심히 포스팅을 했던 GET Greate Escape Tour 세번째 여행이 어제 시작했습니다. 첫날 첫번째 행사로 다음스페이스.1에서 몇 가지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은 고제량님의 제주 생태관광 소개, 고건혁님의 GET 오리엔테이션, 조재원님의 제주와 건축, 그리고 전정환님의 Daum의 중간지대 실험의 4꼭지로 이뤄졌습니다. 강연이 모두 끝난 후에 조재원 @citysoul 0_1 Studio 소장님, 황지은 @JieEun 서울시립대 건축과 교수님, 그리고 전정환 @drawnote님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건축종사자와 IT종사자가 만나서 2:2 대담이 이뤄졌습니다. GET 3차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평소에 제주에서 집짓는 것에 대한 많은 생.. 이런 거 LIKE THIS 제목을 '이런 거'로 적고 나니 재작년에 SNS에서 회자되던 뉴스가 생각납니다. 오마이뉴스에 강인규 기자가 적었던 '우리는 이런 거 왜 못 만드냐고?'라는 기사입니다. 당시에 해당 기사에서 발달된 글을 하나 적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습니다. 그냥 제목을 적고 보니 저 기사가 생각나서 인트로에 다시 소개합니다.몇 일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공감을 표하신 분들도 계셨고, 또 어떤 분들은 또 지랄하고 있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적었던 글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이런 걸 한다고 좋아지겠어?라는 생각과 이런 것도 안 하면서 좋아지겠어?라는 생각. 이런 거는 같은 거... 타인의 머리에서냐 아니면 내 머리에서냐의 차이. 실행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그래야 성공하고 성취하고 성.. 사용자 지향 조직 오늘날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 어때야한다는 정형적인 기준이나 조건은 없다. 공개 Open이 최고의 덕목처럼 여겨지지만 애플의 고공행진을 설명해주지 못하고, 인터넷 시대에 영원한 베타가 맞는 것같지만 진짜 베타같은 서비스는 사용자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공개 공유 공짜라는 3공의 패러다임이 현재를 설명해주는 것같지만 그 역트렌드에 편성해서 성장하는 기업/서비스들도 많이 본다. 정답이란 없는 이 세상에서 내 나름대로의 조직론을 펼쳐봐야할 것같다. 또 누군가의 요청도 있었던 터라... 그리고 요즘 계속 생각하는 다음이라는 회사는 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나름의 관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최근에 에런 샤피로의 라는 책을 읽었다. 그런데 책에서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너무 어이없이 당연한 걸 가지고 장황.. 소통과 소외 오늘 페이스북에 회자되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글입니다. 아래와 같이 시작하는 글입니다. 전문은 링크를 참조하세요.그저께 오후에 귀국한 저의 트위터에는 몇 개의 글이 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봉천 12-1 주택재개발구역의 23가구에 강제철거가 어제 예정되어 충돌이 예상되고 용산참사의 악몽이 상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아침에 일어나 본 한겨레신문에는 이런 내용이 상세하게 기사화되어 있었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링크요약하자면 트위터를 통해서 강제철거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서 긴급조치를 취했다는 글입니다. 저는 이 사건 -- 강제철거와 긴급조치 --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이 사건의 시작, 즉 박원순 시장님이 이 사건을 인.. 애플 WWDC 2012 키노트를 통해서 본 애플의 집중전략 어제 새벽에 애플의 개발자컨퍼런스 WWDC가 시작되었고, 키노트를 통해서 신제품이 소개되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지만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어떤 제품이 소개될 것이고 어떤 제품이 배제될 것이라는 것이 다 알려졌지만 그래도 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길 원합니다. 더우기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어제 키노트의 시작도 2시간 내에 WWDC 참석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내용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요즘 EURO 2012와 디아블로3, 그리고 새로 배우기 시작한 테니스 등으로 심신이 피곤해서 새벽에 라이브로 키노트를 감상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낮시간에 애플 홈페이지에 올라온 키노트 동영상을 확인했습니다. ..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