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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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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자격: 자살하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 부제: '자살'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인터넷 포털들이 자살이라는 사회현상/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들어가면서... 항상 문제가 되었지만 최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 사건 이후에는 다양한 관련 기사들도 등록이 되고, 특히 '베르테르 효과 Copycat Suicide 또는 Werther Effect'라는 용어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단순히 이런 유명인들을 모방한 자살 외에도 자살이라는 것은 항상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어왔다. 그래서 국내의 유명포털들에서 '자살'을 검색하면 다양한 자살예방캠페인을 보게 된다. 아래의 그림은 다음에서 '자살' (또는 '자살하는 법' 등)을 검색했을 때 보여주는 캠페인 화면이다. 캠페인의 내용을 보면 자살을 막..
傷心 NOT TO BE TIRED. 나만의 공간은 여기밖에 없는가? 스스로를 상처내면서까지 굳이 그렇게 했어야 했는가? 그게 나였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생각을 하지 말란다. 그래서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환영받지 못할 곳에는 가지를 말자. 이젠 편해질 것같다. 더이상 상처받은 영혼이 아니다. 난 자유다. 나의 시간은 여기까진가 보다. 그동안 잘 놀았다. 없어지지 않는다면 욕은 여기서 하자. 그곳에서 펜을 꺾고, 여기서는 날을 세우자. ... 2차전, 요이~땅
Fidelity & Loyalty Fidelity란 '충성'으로 번역될 수가 있는데 조직에 대한 충성도나 하부자가 상부자에 대한 충성도를 뜻한다고 볼 수가 있다. 비슷한 용어로 Royalty라는 단어도 있는데, 이는 보통 고객의 입장에서 특정 기업이나 제품/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뜻할 때 많이 사용된다. 그들이 우리를 생각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을 생각한다. 이게 Fidelity Formulation이다. 내부자를 생각하는 만큼 외부자를 생각한다. 우리가 그들을 생각하는 만큼 그들도 우리를 생각한다. 이게 Loyalty Formulation이다. 요는 나의 피델리티가 떨어지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들의 로열티도 떨어지고 있다는 소리지. 어리석은 자들아...
One Nation Two Worlds 지금의 대한민국을 설명하기에 적당한 제목인 듯하다. 모두 알다시피 지난 토요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 소식이 있었다. 이에 질세라 월요일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이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PSI에 전면참여를 공표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다. TV를 털면 온통 북핵 및 PSI 문제만 다루는데 인터넷에는 노통 얘기밖에 없다. 분명 같은 나라에 살고 있지만 TV/신문이라는 올드미디어와 인터넷이라는 뉴미디어의 차이를 확연히 볼 수가 있다. 지금의 올드미디어 대 뉴미디어의 대결은 이제껏 우리 사회에 존재했던 다양한 대결구도와는 조금 다른 양상인 듯하다. 보수 대 진보, 우파 대 좌파, 한나라 대 민주, 쥐새끼 대 놈현... 단순히 이런 대결을 넘어선 것같다. 뭔가 이상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근조] 슬퍼하지도 마라 원망도 마라 그냥 그렇게 꿋꿋하게 살아남아라 상단의 배너가 아직도 영 어색하다. 그가 나의 대통령이었던 시절이 있었나 싶다. 전두환도 노태우도 나의 대통령이었던 시절이 이었는데, 유독 그는... 그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하늘에서 뚝떨어진 사람이다. 민변이니 5공청문회니 그런 것은 전혀 알지도 못했다. 그가 유세를 할 때도, 재임기간 중에도, 그리고 고향에 내려갔을 때도, ... 그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어쩌면 사람들이 욕을 할 때도, 실망을 할 때도, 그는 내게 분노의 분출구도 제공해주지 않았던 것같다. 무관심, 이게 그였던 것같다. 그런데 이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이었다는 것도 알았고, 상고를 졸업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한 것도 알았고, 7개월만에 판사를 그만 둔 것도 알았고, 다양한 민변 활동을 한 것도 알았고, ..
[근조] 격변의 시기... 슬프다. 생각할수록... 그래서 더욱 미안하다. 역사를 더 오래 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지만, 서양문물이 물밀듯 들어오던 구한말이나 주권이 침탈되던 그 시기를 누군가 격변의 시기였다고 부럴 것이다. 또 다른 이들은 일제강점기를 격변의 시기로 묘사할지도 모르겠다. 광복, 정부수립, 그리고 분단이 고착화된 전쟁의 시기를 격변의 시기로 정의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후의 많은 민주화운동들이 전개되던 그때를 격변의 시기로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70년대 말에 태어나 민주화운동의 끝자락에 대한 기억은 철부지의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후의 올림픽이니 IMF니 월드컵이니 뭐 이런 사건들만이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철부지였기 때문에, 학생이었기 때문에, 공돌이였기 때문에 사회를 몰라도 되었던 그 시절이..
[근조] 대한민국의 시계는 꺼꾸로 가는가? 언젠가 잊혀지는 것이 기억인줄 알았는데 잊혀지지가 않고, 언제나 간직되는 것이 추억인줄 알았는데 남는 것이 없다. 한때는 그를 미워도 했고, 욕도 했고, 잠시 희망도 가졌고, 또 실망도 했고, 그래서 연민도 느꼈고, ...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젠 없다. 그저 죄송한 마음밖엔 남는 게 없다. 슬프네요. 제가 그분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몇 년만 더 전에 그분을 알았더라면, 그분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히 알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눈물을 훔치고 있진 않을텐데... 어리석은 자에게 남는 것은 눈물밖에 없나 봅니다. === 추모게시판으로...
구글에게 대한한국, 다음/네이버에게 대한한국 슬픈 현실입니다. 오늘 글이 궤변과 변명으로 비춰질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잦아졌지만 2008년도를 설명하는데 아고라 신드롬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고라의 기본 구조는 누군가 의견을 개진하면 그 글/생각을 읽은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 동조 또는 의견 반대를 찬/반 투표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글들을 일종의 베스트글로 뽑아서 메인화면에 보여줍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고라 추천 방식을 One-IP-One-Voting으로 변경한다는 공지가 떴나 봅니다. (다음뷰에서는 예전부터 취했던 방식이며, 당연히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지닌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최근 구글 YouTube에서 대한민국 내의 서비스에 대한 실명제를 거부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두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