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s from Bahn (11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조경제란...? 인터넷에 떠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박근혜의 창조경제, 김정은의 생각, 그리고 안철수의 새정치는 도무지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김정은은 원래 고립된 사람이라 이해가 되지만, 나머지 두명은 언론 앞에 설 때마다 창조경제와 새정치를 외치는데 그 실체를 제대로 밝힌 적도 어쩌면 자신들도 모르는 것같다. 그러니 이런 우스개 소리가 떠도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스스로도 모르는 것같으니 오늘은 창조경제에 대해서 내가 제대로 밝혀주려고 한다. 원래 몇 달전부터 언급하고 싶었던 얘기도 있고, 또 최근에 생각났던 것도 있어서 몰아서 적으보려 한다. 먼저 ‘창조경제'는 말이 안 되는 조합이다. 서로 모순된 단어의 조합이라는 말이다. ‘창조(성)’는 모른지기 다름, 개성, 다양성, 새로움, 자유분방함, 화합을.. 추천 시스템과 프라이버시 (PR시리즈.20) 이 주제에 대해서 자세히 다룰 능력이 되지 않지만 이 주제를 뺀다면 글이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생각했던 그리고 주워들었던 일반적인 내용만이라도 짧게 다룹니다. 프라이버시라고 제목에 적었지만 단지 프라이버시 뿐만 아니라, 여러 법적인 문제들은 늘 서비스 또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이슈가 됩니다. 특히 추천은 궁극적으로 개인화로 가기 때문에 개인정보 및 사용에 대한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은 조금 민감한 주제이므로, 미리 밝히는데 이 글은 오로지 개인의 일탈적 생각일 뿐,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의 생각/프랙티스는 아닙니다. 어떤 것들은 그냥 가능성 또는 잠재성만을 얘기하는 것일 뿐 저의 신념을 얘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전 글에서 사적인 영역에서 봤던 것을 기준으로 추천된 것이 공적인 영.. 불신이 전제인 사회 페이스북에도 짧게 적었던 어제 있었던 글입니다.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서 사진을 찍으러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주도의 서쪽 끝인 신창해안도로까지 갔습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자동차로 3~40분이면 갈 수 있는 그곳은 여행객이 아닌 제주시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은 1년에 한두번도 가기 힘든 먼 곳입니다. 그래서 날씨도 좋으니 일몰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느 주말처럼 조금 늦게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나왔기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저녁에 라면을 끓여먹을 것같아서 늦은 점심은 밥 위주로 하고 싶어서 해장국집을 찾았습니다. 천천히 운전하고 가다가 한 곳에 정차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맞은 편에 게스트하우스겸 셀프카페를 겸한 '.. 추천 시스템과 어뷰징 (PR시리즈.19) 특별히 지능적인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잠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슈라서 글을 적습니다. 글의 내용 때문에 어뷰저들이 더 지능적으로 바뀌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지능적으로 발전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합니다. 현재 지능적인 해결책보다는 그저 휴리스틱으로 사후 대처에 급급한 분야이기 때문에 더 지능적인 어뷰저가 등장한다면 대처 능력도 더 커질 것이니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병이 있어야 약이 있는 이치입니다. (오늘 slownews.kr에 올라온, 일워 개발 이야기를 참조하세요.) 추천 시스템과 검색 엔진은 실질적으로 같은 것이다라고 적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의 많은 서비스들이 어뷰징이나 스팸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색 서비스를 악용해서 ..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다 자세한 경과는 아래에 다시 적겠지만, 비포장 도로에서 진흙에 차가 빠져서 보험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자동차 바닥이 울퉁불퉁한 비포장길에 종종 부딪히는 것이 신경쓰여서, 차들이 덜 다닌 옆으로 피해서 운전하다보니 오히려 옆에 쌓여있던 진흙에 바퀴가 빠져서 전혀 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어를 앞으로, 뒤로 바꿔가면서 뺄려고 시도해봤지만 바퀴가 헛 돌기만 할 뿐 전혀 소용없었습니다. 돌맹이와 윗옷을 벗어서 마찰력을 높여보려했지만 이도 효과가 없었고, 주변에 나무 가지로 바퀴 주변의 땅을 파기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던 승합차의 운전자께서 주변 밭의 트랙터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이 보험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였습니다. 그.. 2014, 정성적인 삶을 시작하다 여느 때와 같은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하루에 의미를 부여한다. 어제와 같은 하루인데 어제와 다른 하루다. 그렇게 2014년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말을 하고 2014년에 이루고 싶으 새해 소망을 적는다. 나는 특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가 않지만, 모두가 그렇게 들떠있으니 나도 뭔가를 적어야할 것같아서 글을 적는다. 나에게 새해 소망이나 목표라는 것이 있을까? 딱히 별로 생각나는 것이 없다. 그러나 그냥 떠오르는 한 단어가 있으니 바로 ‘정성적’이라는 거다. 즉, 정량적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모든 것이 수나 양으로 정량화되는 삶에 지쳤다. 미리 정해진 목표만큼 채우면 성공한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 되어버리는 이 시대에 지쳤다. .. 추천 시스템의 설계 (PR시리즈.18) 추천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대부분 다뤘습니다. 오늘은 실제 추천 시스템을 설계할 때 중요한 포인트만 다시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설명을 단순화하기 위해서 메모리 기반의 CF만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쌓을 것인가?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 문제는 추천에 필요한 데이터 — 유저-아이템 레이팅/피드백 — 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명시점수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며 암묵피드백을 사용할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명시점수를 사용하면 미싱값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도 고려해야 하고, 바이어스되고 불완전한 데이터를 어떻게 정형화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암묵점수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단순히 0/1로만 할 것인지 아니면 사용자 engagement 정도에 따른 차등점수를 줄.. 제주의 12월. 우리의 2013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내일은 산행을 한다면 DSLR은 들고가지 않을 예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조용히 2013년을 마무리할 듯합니다. 내일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되지 않을 듯하니 그냥 오늘 12월의 모습을 정리합니다. 12월은 추워서 조용히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또 약 1600장의 사진들이 제 MBP 하드디스크의 용량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이미 공유되었던 사진들은 피해서 20장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10장정도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하나씩 넣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이미 추가한 사진을 다시 빼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서 그냥 20장을 선택했습니다. 중복을 피하고 싶었지만, 특정 장소 특정 시점의 느낌을 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중복된 사진들도 있습니다. 하루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 가장 괜찮..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