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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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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 사진] Hidden Jeju #12 ~ #22 Hidden Jeju 두번째 글입니다.Hidden Jeju는 '아마추어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숨은 제주'라는 책 (아직은 존재하지 않은) 제목에서 가져온 타이틀입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동료들을 모으는 글을 적으면서 올린 사진을 그대로 템플릿으로 99장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11장씩 총 9편의 글로 나눠서 적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제주 + 사진] Hidden Jeju #01 ~ #11 그냥 제주에 놀러와서 놓치기 쉬운 숨어있는 아름다운 곳, 특히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서 알려주고, 잘 돼면 책을 출판하려고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요즘 정기적으로 출사하고 있습니다. 그 모임을 모을 때 '숨은 제주'라는 이름으로 글을 적었는데, 글을 올리면서 템픗릿으로 첫 사진에 Hidden Jeju라고 적어서 그 템플릿으로 99장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전과 같이 총 9편의 글을 통해서 Hidden Jeju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꽃피는 3월에는... BLO33OM 제주의 3월은 꽃피는 3월...유채와 벚꽃만이 아니다. 그러나 아래에는 유채와 벚꽃만 있다.
제주는 지속할 수 있을까? 모처럼 날씨 좋은 토요일 오전, 아점을 먹고 애월 해안가를 드라이브한다. 푸른 하늘, 광활한 바다, 따뜻한 봄바람… 드라이브하고 사진 찍기에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전혀 없다. 그러나 운전을 계속 하면서 마음 한켠에 허전함을 느낀다. 모든 것이 완벽한데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혼자라서 그런 걸까? 3년 전에 봤던 바닷가가 아니다. 아니 작년에 봤던 기억 속의 그곳이 아니다. 경치 좋은 곳마다 부자연스럽다. 목좋은 곳은 어김없이 새로 건물이 들어서있다. 새로 생긴 펜션이다. 새로 생긴 식당이다. 그리고 새로 생긴 카페다. 제주를 여행하면서 이제는 편해졌다. 그런데 숙박시설, 식당, 카페는 서울에 없어서 서울 사람들이 제주까지 여행을 오는 걸까? 그들은 제주에 잠을 자러 오는 걸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오는..
2월은... 개판이었다. 여러 곳들 돌아다녔지만 정리하고 나니 또 남는 것이 없다. 사진도 모두 엉망이고 내 마음은 더 엉망이다. 제주에서 6년을 채웠는데 이렇게 짜증나게 보낸 적도 없는 것같다. 주말만 기다려진다. 어딘가에 있을 내 자리를 찾고 싶다.2월은 여전히 겨울이고 두개의 벽이다.나에게 2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나는 2014년을 이렇게 시작했다 (2014년 1월의 제주 풍경) 새해가 밝았다고 성산일출봉에 해돋이를 보러 갔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2014년의 1월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만 말일은 설날이고 주중에는 따로 사진을 더 찍을 일이 없어서 미리 1월을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2014년도 1월은 어느 때보다도 말을 많이 했던 달입니다. 이제 남은 11개월은 말보다는 행동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겨울에는 자주 그리고 오래 돌아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1월 사진을 다시 보면 평소에 사진 찍기 좋하던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새로운 곳을 발굴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커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수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5장의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제주의 1월을 특징짓는 사진이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
좋은 경험 나쁜 경험 (부제. 웅스키친 소개) 좋은 경험을 하면 그냥 잊어버리는데 나쁜 경험을 하고 나면 쉽게 마음이 풀리지 않고 쓴소리를 하게 된다. 나도 블로그에서 좋았던 일보다는 나빴던 일에 대해서 많은 불만을 토로했고 그런 식으로 서비스하면 안 된다는 주제넘은 충고를 자주 했다. 나름 반성하면서 오늘 겪었던 좋은 경험/서비스를 소개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어떤 식당을 소개받았다. 나중에 한번쯤 가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회사 동료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고 ‘언젠가는’이 아니라 그냥 ‘당장’ 가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차로 30분정도는 가야하는 곳이라서 그냥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위치도 조금 애매해서 사진찍으로 돌아다니면서 가보기도 쉽지 않은 곳이어서 차일피일 미루던 곳이다. 어쨌든 근처에 가서 ..
제주의 12월. 우리의 2013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내일은 산행을 한다면 DSLR은 들고가지 않을 예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조용히 2013년을 마무리할 듯합니다. 내일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되지 않을 듯하니 그냥 오늘 12월의 모습을 정리합니다. 12월은 추워서 조용히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또 약 1600장의 사진들이 제 MBP 하드디스크의 용량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이미 공유되었던 사진들은 피해서 20장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10장정도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하나씩 넣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이미 추가한 사진을 다시 빼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서 그냥 20장을 선택했습니다. 중복을 피하고 싶었지만, 특정 장소 특정 시점의 느낌을 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중복된 사진들도 있습니다. 하루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 가장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