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Op (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가지 질문 인생에서 중요한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1.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얻는다면 나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2. 하나를 얻고 하나를 버린다면 나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새로운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듯이 무언가를 얻었다면 또 무언가는 포기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판단을 믿습니다. 문화가 서비스다. 주의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할 반응은 '뭐야 이거?'일거다라고 추측한다. 논리로 글을 읽지 않기를 바란다.사람 서비스는 사람이다. 사람으로 향하는 것이 서비스고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서비스다. 언제부턴가 기술 중심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제품은 그저 제품일뿐 서비스가 아니다. (편의상 글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는 인터넷 제품/서비스를 뜻한다.) 서비스한 사람의 경험에 바탕을 둔다. 그저 제품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그걸 잘 활용하는 걸로 착각한다. 그렇게 나온 많은 제품들이 사람들의 주목도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제품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제품이 나온다. 그렇게 경험에서 나온 제품이 서비스다. 사람을 향한 제품이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되고, 사람으로부터 나온 제품이.. 전략적 인수합병이 왜 실패로 끝날까? 오늘 아침에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파나소닉 몰락의 숨겨진 원흉, 산요'라는 전자신문은 기사입니다. 일본 전자산업의 상징 기업 중에 하나인 파나소닉이 작년 예상실적이 약 7800억엔 (원화로 약 11조원)의 적자를 기록하여, 일본 역대 최고의 적자기록에 근접한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의 핵심은 이런 파나소닉의 적자는 엄청난 시너지를 예상했던 리튜전지의 선두기업인 산요를 인수한 것도 파나소닉의 몰락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합니다. 다양한 모바일 전자기기들의 넘쳐나고, 그런 기기들에 필수 부품이 전지입니다. 그런 전지 산업의 1등기업인 산요를 인수하면 파나소닉은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실제 전지산업은 밖에서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힘든 산업이라고 합니다... 필요를 만드는 사람 언젠가는 한번 다뤄야할 주제가 리더십 Leadership 또는 리더 Leader일 듯해서 그냥 짧게 적겠습니다. 저는 타고난 리더도 아니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리더도 아닙니다. 그러나 조직의 아래에서 위쪽으로 전체를 조망하면서 나름의 이론적 혜학이 생긴 듯합니다. 리더의 자리에서 얻은 경험이 아니라 리더가 아닌 자리에서 얻은 경험에 바탕을 뒀습니다.리드와 발음이 유사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읽다의 read와 필요하다의 need입니다. 이 두 단어에서 리더의 능력에 대해서 논하려고 합니다.리더는 우선 읽는 사람 reader입니다. 조직이나 다른 사람들을 이끌기에 앞서서 그 조직의 전체를 읽고 구성원 각자를 읽어내는 (읽어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강력학 카리스마를 가지고.. 생산적 잉여 ProPlus를 기대하며... 잉여의 사전적 의미는 '쓰고 남은 나머지'이다. 일반적으로 잉여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난다. 나머지, 이미 욕구가 충족되어서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 깍두기, 놀이에 별로 도움이 되지도 못하지만 버리긴 아까워서 그냥 끼워주는 것. 쓰레기, (좀 과장된 듯하지만) 그냥 갖고 있기에는 짐이 되니 그냥 버리는 것. 부족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절제의 미득을 내세우는 문화에서는 흘러넘치는 것은 일종의 수치로 생각하기도 한다. 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무모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족하더라도 만족하며 살아라라는 그런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그런데 언제부턴가 '잉여'가 긍적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냥 '잉여 문화'로 검색하니 '창의적 잉여 문화가 뜬다'라는 기사가 바로 보인다. 남아서 그.. 지식의 실패 인지과학에 재미있는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그림에서 가운데 두 선의 길이 중에 어느 것이 더 긴가?에 대한 질문/실험입니다. 뭘러리어의 도형 Muller-Lyer figure로 알려진 문제입니다. 길이가 같은 두 선이지만 양끝의 꺽세 때문에 두 선의 길이가 달라보이는 현상, 즉 인지적 착각 congnitive illusion을 잘 설명해주는 그림입니다. 이미 이 실험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백에 백은 두 선의 길이가 같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제가 아래의 그림에 한가지 트릭을 심어놓았습다. 실제로 두 선의 길이가 같을까요?아래의 그림은 위의 그림에서 꺽세를 제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이드선이 표시되었듯이 실제로 두 선의 길이가 다릅니다. (너무 많이 다르게 하면 위의 그림에서 .. 현실적 고민과 비현실적 해법 일전에 '현실적 고민'이라는 글을 적은 이후에 주위의 반응은 '너 퇴사할려고 하니?'였고, 또 얼마전에 적은 '미리 적어보는 사직의 변'을 올린 이후에도 비슷한 우려 또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에둘러 말해서 둘다 개인의 사정과 무관하지도 않겠지만, 둘다 개인의 신변에 대한 직접적 관련성은 없는 글이었습니다. 특히 '현실적 고민'이 좀더 일반론적인 글을 적을려고 시작했는데, 개인의 생각과 감정이 글에 표현되다보니 전적으로 제 개인의 문제로 비춰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직의 변'에서는 제목에서와 같이 그냥 '미리 적어보는', 즉, 사람들이 미리 유서를 적어보듯이 내가 사직의 변을 적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던 글인데 주변의 반응은 '제 좀 위험해. 그러니 미리부터 잘 관찰해봐.'정도였습니다. 어떤 면에.. 서비스와 자아실현 최근에 사옥을 옮긴 후에 느꼈던 여러 불편했던 점을 우리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에 연결해서 생각한 글을 몇 개 적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느끼는 불편을 통해서 얻은 서비스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 모호한 기능 불필요한 서비스) 오늘도 연결되는 주제의 글입니다.불평에 앞서... 소소한 불편 사항들이 있음에도 신사옥으로 옮긴 이후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같습니다. 업무공간도 다소 넓어진 듯하고 주변에 산책이나 운동할 수 있는 곳도 많아져서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삶이 조금 여유로워진 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헬스토리로 돌변하지 않은 웰스토리의 음식품질에도 나름 좋아들 합니다. 물론 양이 적다는 불평은 좀 듣기도 하고, 퇴근 후에 10~11시가 되면 배고파져서 라면을 끓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