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Op (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화, 그 다음. 원래는 내부인을 위한 글이었습니다. 내부에 먼저 공개를 하고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주말동안 심사숙고한 이후에 내부에는 따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부 내용/표현은 수정했습니다.) 인식의 차이도 확인했고, 또 왜 이런 글을 자꾸 적어서 스스로 힘들게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라는 만화의 한 컷이 주말 내내 제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관조자의 길을 걷는 것이 제 정신건강에 더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오해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 믿음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습니다. 작지만 뭔가를 주고 싶어서 시작했던 일에서 매번 이런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낍니다.=== 지난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초안을 작성하다가 어떤.. 창조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4 + 1 프랙티스 모든 조직은 나름의 문화가 있습니다. 그 문화는 그 조직의 역사를 보여주고 그 조직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철학을 반영합니다. 조직 전체 뿐만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 개인의 행동강령이 되기도 합니다. 형성과정에 따라 매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가질 수도 있고, 반대로 매우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문화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누구나 자신의 조직문화가 긍정적으로 발전적이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이고 혁신적이고 활기차고 뭐 이랬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조작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평소에 어떤 행동가짐 또는 프랙티스를 해야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오면서 다음의 4 + 1의 프랙티스로 정리했습니다. - 상상하기. Imagine - 표현하기. Expres.. 어리석음에 대하여... 개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요즘 떠오르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오해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이 놈이 할 일이 없으니 별걸 다 생각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마 어떤 것이 현실이 되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최근 잠들기 전의 저의 기도는 항상 '주여,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치 마소서.'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냥 저의 어리석음에 대한 글입니다. 생각에 관한 것이지 행동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또 이렇게 글을 적는 것이 제 나름의 힐링의 과정입니다. 그냥 제 얘기를 하는 겁니다. 담고 사느니 이렇게라도 표출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의 한숨이 깊어만 갑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간단한 추천 알고리즘을 가지고 동영상.. 그들은 왜 다른가? (20대와 30/40대의 여론조사의 차이를 보면서) 정치 얘기는 가급적 자제하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그냥 살짝 언급하기로 했다. 사실 이 글은 정치보다는 사회, 언론, 산수에 대한 것이다. 18대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 때가 되면 언론에 자주 나오는 단골 메뉴가 후보자 검증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도 있지만, 빠지지 않는 것이 여론조사결과다. 오래 전에 현재의 여론조사 무용론을 펼친바가 있다. 당시에는 유선전화중심으로 조사해서 여론이 편향될 수 있음을 지적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 RDD방식으로 유무선전화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적 오류는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여론조사에 사용된 문구에 따라서 결과가 많이 바뀐다. 앞에 부정적인 얘기를 늘어놓고 질문을 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프레임효과 또는 앵커링효과의 일종이다. 실제 며.. 부족하거나 과하거나. 또 다음에...? 회사에 들어와서 여러 서비스들이 실패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전의 다른 글에서는 서비스 관점에서 미숙한 컨셉 또는 진부한 컨셉을 서비스로 구현했거나 구현된 서비스의 사용성이 부실했거나 이도 아니면 너무 빨리/늦게 서비스를 런칭했기 때문이다고 밝힌 적이 있다. (참고.성공하는 서비스의 조건) 다음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많은 기업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실패다. 그리고 또 다른 글에서는 유저의 진정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가 아니라 그냥 필요할 것같아서 또는 이미 구현해놓은 기술을 묵혀두기에 아까우니 마구잡이로 서비스에 적용해서 서비스가 복잡해지고 사용성이 떨어지고 그래서 개발기간이 늘어나서 타이밍을 놓친다고 말한 적도 있다. (참고. 서비스는 왜 복잡해지는가?)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다음의 결정적인 실수.. 다음의 길 지난 주에 회자되었던 '만년 2위 다음의 설움'이라는 글을 읽고 글을 하나 적고 싶었는데,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은 많았지만 글로 적기에는 미처 준비가 덜 되어 글로 표현하는 것은 그만 뒀다. 같은 날 올라온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코끼리 프로젝트'라는 글을 읽고도 글을 하나 적어야 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괜히 오해를 살 것같고 '너네나 잘 하세요'라는 피드백을 받을 것같아서 또 그만 뒀다. 그외에 여러 글/기사들을 보면서 글을 적어야겠다는 마음을 자주 먹는데 매번 글을 적지는 못한다. 그 모든 반응글을 요약하자면 '글은 잘 적었는데 알맹이는 없네'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에 IT관련 재미있는 글들이 별로 없어서 심심했는데 그래도 재미있는 글이라도 발견했으니 다행이긴 하다. 그래도 알맹이가 없는 것은 없.. 손가락의 권력을 버리고 생각의 자유를 얻자. 몇 달 전에 페이스북의 Like 버튼을 누르는 행위에 대해서 누군가의 평가를 전해들은 적이 있다. 당시의 정확한 워딩은 생각나지 않지만, 지금 느낌상으로 페이스북의 라이크짓을 비겁한 손가락질정도로 평했던 것같다. 전해들을 때는 더 고급스러운 표현이 사용된 것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겁한 손가락질이 좀 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같다. 그냥 지나가는 얘기였지만 이후에 LIKE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LIKE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3~4가지로 구분했던 것같은데 어떻게 구분했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지 LIKE 버튼을 누르는 것이 수동적 습관행위인지 아니면 능동적 자기표현인지를 고민했던 것같다.* 미리 경고하는데, 이 글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제 밤에 오랜만에 불면이 찾아왔다. 낮에 여러 가지 일들로 신경을 썼더니 조금 마신 커피에도 몸이 바로 반응을 한 모양이다. 더우기 오늘 휴가를 미리 내놨기에 굳이 일찍 잘 필요도 없었다. 불면은 괴롭지만 정신이 말짱해서 다양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때론 서비스에 대한 나름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떠오르지만 쓰잘데기없는 지난 일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을 흘려보내면 그만인 것을, 이것을 또 페이스북에 올리게 된다.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익숙치않은 것에 자신이 없어지는 것... 나도 그렇다. 낮에 서울에서 내려온 기획자를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사람을 사귀는 것에 매우 서툰 편이지만, 그래서 앞으로 몇달간 같은 문제로 서로 고민해야할 사이인데 오프라인에서 일면식도 없이 그저 화상미팅이나..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