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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찾기 영화 '김종욱 찾기'는 아련한 기억 속의 첫사랑의 연인인 김종욱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의 일상 속에도 그런 김종욱같은 사람이 있다. 물론 이 글에서 김종욱을 첫사랑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글의 기본 내용은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것인데, 결정적으로 글로 표현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모든 전문가가 전문가는 아니다'라는 문장이 문득 떠오른 때다. 그렇다. 이 글에 말하는 김종욱은 나만의 전문가를 의미한다. 그저 유명하고 권위가 있는 인물이 아닌 내 주변의 전문가를 찾는 프로젝트가 바로 코드명 김종욱이다. (물론 실제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어느날 우리에게 찾아온 이후로 다양한 서비스들의 역습을 경험했다. 1996년 대학이란 곳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이메일 계정을..
양지의 검색 In Public? 아침에 잠시 떠오른 생각으로 시리즈를 이어갈까합니다. 답을 제시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저의 궁금증에 대한 나열입니다. 지난 글들은... 1. 재미있는 검색. FUN 2.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 Search As Fun 3. 잉여를 위한 검색은 없다. No Search for Abundance/Surplus 4. 잉여의 나라로 Into Real World 5. 검색의 재미 검색의 잉여 Fun of Search 6. 잉여와 잉여자, 그리고 검색 Abundance & Surplus 7. 재미를 위한 인터넷. 그렇다면 검색도 가능? Not that purpose only. 작년에 소셜네트워크의 현상에 대해서 '허영의 또는 허영 위에 세워진 왕국'이라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이용하..
재미를 위한 인터넷. 그렇다면 검색도 가능? Not that purpose only. 지난 글타래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장황하게 글을 적지 않고 그냥 의미있는 설문조사 결과/기사만 소개합니다. (퓨리서치) 1. 재미있는 검색. FUN 2.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 Search As Fun 3. 잉여를 위한 검색은 없다. No Search for Abundance/Surplus 4. 잉여의 나라로 Into Real World 5. 검색의 재미 검색의 잉여 Fun of Search 6. 잉여와 잉여자, 그리고 검색 Abundance & Surplus 재미있는 설문조사가 퓨리서치에서 발표했습니다. 미국 성인들의 과반수 이상이 재미로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조사결과입니다. (퓨리서치의 원본 리포트) 논란의 여지가 없게 하기 위해서 퓨리서치의 원본글을 인용하겠습니다. These results come i..
잉여와 잉여자, 그리고 검색 Abundance & Surplus 여섯번째 글입니다. 글의 시작은 재미있는 검색을 만들자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기쁨을 줄 수도 있겠으나, 그것보다는 잠시라도 여유를 찾은 이들에게 검색이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까로 이야기가 흘러갔고, 재미있는 검색을 논하기 전에 검색이 줄 수 있는 재미는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물음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핵심된 내용이 정리되지 못하고 지난 다섯편의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논의흐름의 맥이 될 '잉여는 무엇이고 잉여자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대상으로 삼고 싶었던 그들이 누구이며 그들의 속성이나 성향을 알지 못하면서 그들에게 재미를 주겠다는 어설픈 논의는 핵심을 벗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지난 다섯편의 논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검색의 재미 검색의 잉여 Fun of Search FTA 때문에 두개의 글을 적기 전에 연속으로 4편의 글을 적었습니다. 오늘 그 시리즈를 조금 이어갈까합니다. 지금 제목만 생각났을 뿐,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가 구체화되고 전개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작합니다. 시작을 해야 생각을 이어갈 수 있고 글을 마무리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FTA 문제도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결론이 나고 세상이 바뀝니다.) 재미있는 검색에 대한 저의 이전 담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미있는 검색. FUN 2.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 Search As Fun 3. 잉여를 위한 검색은 없다. No Search for Abundance/Surplus 4. 잉여의 나라로 Into Real World 미리 말씀드리지만, 아래는 두서없는 글입니다. 결..
잉여의 나라로 Into Real World 지난주에 적던 글을 이어가려합니다. (1. 재미있는 검색, 2. 잉여자들을 위한 검색, 3. 잉여를 위한 검색은 없다.) 사실 네번째 글을 적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으나, 오후에 인터넷 서핑을 하는 중에 지역검색에 대한 글 (제목만 봄)을 보는 순간 글을 적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난 3편까지는 '검색 = 웹검색'의 관점에서만 글을 적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는 단지 인터넷 상의 문서들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DB정보들을 retrieval하는 것과 관련된 업무들을 맡아왔지만, 그래도 현재까지의 저의 검색에 대한 관점은 오직 (웹)문서 또는 디지털화된 데이터 탐색/검색에 거쳤습니다. 사실 그런 생각을 가진 이는 저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제껏 검색 패러다임 자체가 웹 또는 디지털과 ..
재미있는 검색. FUN *주의: 의미없는 글입니다.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그냥 그렇다구요. 회사에 조직이 개편되고 수장도 바뀌었다. 새로운 수장은 검색이 아닌 미디어에 오랜 시간 몸담았던 분이다. 물론 여러 생각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전문성 또는 경험이라는 것은 쉽게 무시할 수가 없다. 이것을 가장 간단히 뛰어넘는 방법은 그래도 듣기를 통한 의견수렴인 듯하다. 새로운 수장도 임명된 직후에 단체메일을 통해서 검색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일이 여기서 시작되었다. 나도 부하직원이기에 적당한 (?) 답메일을 보냈다. 앞으로 다음검색이 나가야할 방향은 무엇인가? 나는 아주 간단히 'FUN'이라고 적어 보냈다.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뽀죡한 수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회..
검색에 대한 잘못된 가정 Unfair Assumptions 구글링 Googling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검색 또는 검색패러다임에서 우리가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그냥 '그럴 것이다'라고 받아들이는 가정 또는 전제가 있다. 다음이라는 회사에 들어와서 검색본부에서 3년 반을 보내면서 여지껏 의심하지 않았던 그 가정들이 오늘 아침에 문득 머리를 스쳐갔다. 그 가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가 그렸던 검색의 미래모습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 미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은연중에 품었던 그 가정들은 재고해볼 필요는 있는 듯하다. 전제 하나. 세상에는 또는 인터넷 상에는 내 (사용자/검색자)가 원하는 완벽한 (정답) 정보가 존재한다. 검색 서비스라는 것이 크게는 분산된 정보/문서를 수집하는 크롤링 Crawling, 수집된 문서를 키워드/형태소 단위로 잘 분류해서 정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