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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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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후의 삶 2008년 3월에 다음에 입사해서 현재 카카오 합병법인까지 만 8년을 근무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나의 첫 직장이지만 마지막 직장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면 카카오 이후의 나의 삶, 특히 밥벌이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궁극의 관심사다. 요즘처럼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5년 내지 1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겠다라는 묘사는 할 수 없으나 어떤 궤적을 그리며 살 것이다 정도의 여러 시나리오는 작성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카카오 이후의 삶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해보려 한다. 가장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는 크게 1) 다른 회사로 이직, 2) 새로운 업종으로 전직, 3) 나만의 사업 창업, 그리고 4) 은퇴 정도다.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다. 희박하지만..
I KAKAO U ** 긴 글은 의도치 않은 오해 소지의 표현이 포함돼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 서비스명은 예시일 뿐 디스는 아닙니다. 11월 27일에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그 사이에 변경된 내용은 일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카카오 내부용 글이라서 일부 민감한 또는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참고로 각주가 붙은 것은 블로그를 위해서 붙인 것이고, '*주.'로 된 것은 원문에 포함된 주석입니다. 긴 호흡의 글이 필요할 것같아서 적습니다. 합병 전 (다음컴 시절)에는 일년에 한두차례만 공개적으로 글을 적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발견한 누적된 문제와 묵힌 생각을 펼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짧더라도 매일 글을 적다보니 생각을 누적하는 것이 조금 힙듭니다. 빛바랜 생각을 털어버리고 또 새로운 방향감으로 병신년을 맞이하는 것이 좋..
다음카카오.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그래서 바란다. 본 글은 순전히 개인의 견해입니다. 내부인이지만 외부인보다 더 정보가 없습니다. 오해는 마시길… 토요일에 나온 기사를 바탕으로 간단히 합병에 대한 개인 의견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주말이 지나고 공식화됐으나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은 없다. 아래는 5월 24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카음? 다카오? (다카오는 다카키 마사오가 연상돼서 거북함) 오늘 하루동안 지인들 (회사사람들)을 중심으로 많이 회자된 매경의 기사. 윗사람들의 생각이나 논의 내용은 전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제휴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 않았나?라는 추측을 해본다.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다음의 컨텐츠 및 검색과 카카오의 소셜 부분의 시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두 회사에서 핵심이 아닌 부분을 배제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