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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I KAKAO U

** 긴 글은 의도치 않은 오해 소지의 표현이 포함돼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 서비스명은 예시일 뿐 디스는 아닙니다. 11월 27일에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그 사이에 변경된 내용은 일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카카오 내부용 글이라서 일부 민감한 또는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참고로 각주가 붙은 것은 블로그를 위해서 붙인 것이고, '*주.'로 된 것은 원문에 포함된 주석입니다.

긴 호흡의 글이 필요할 것같아서 적습니다. 합병 전 (다음컴 시절)에는 일년에 한두차례만 공개적으로 글을 적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발견한 누적된 문제와 묵힌 생각을 펼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짧더라도 매일 글을 적다보니 생각을 누적하는 것이 조금 힙듭니다.[각주:1] 빛바랜 생각을 털어버리고 또 새로운 방향감으로 병신년을 맞이하는 것이 좋기에 지금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이 글을 통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준비해야 되는지와 같은 예측은 하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제가 여기서 글을 적고 있을 것이 아니라 벌써 창업했을 것입니다. 역으로 어떤 서비스를 접어야 한다라는 의미도 포함돼있지 않습니다. 그런 권한이 제겐 없습니다. 순간순간 스쳐갔던 생각을 풀어보는 것이지 각각 생각 단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좋고, 그저 누군가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아니라고 봄. 제가 틀렸음을 증명해주기 바람[각주:2])

이 글을 준비하면서 며칠 몇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생각 단편만 나열하다가 이제 글로 엮으려고 하는데, 아직은 어떤 순서로 어떤 논리로 글을 적어야할지 결정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늘 그렇듯이 떠오르는 대로 적어나갈 것이고, 공개 전까지는 끊임없는 추가 삭제 수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완성된 생각이 아니라 계속 진화하는, 즉 더 발전될 가능성도 있고 역으로 사멸시켜야할 필요성도 있는 생각입니다.

최근의 많은 기업들이 — 구축하긴 어렵지만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되는 — 플랫폼이나 생태계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늘 들려오는 구호가 ‘우리는 플랫폼이다’입니다. 플랫폼이 잘 만들어지면 생태계가 자연스레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집니다. 오랜 경험과 관찰한 바는 생태계가 그냥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플랫폼을 넘어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신뢰라는 기저 위에 —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지속할 수 있는 자양분이 필요합니다. 남극 대륙이나 사하라 사막이 땅은 넓지만 버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물론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종들이 있지만 — 플레이어들이 활동할 주변 환경이 잘 갇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 플레이어들이 카카오의 플랫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앱스토어에 앱을 올려놓고 다운로드받게 하는 것은 단순 마켓플레이스이지, 플랫폼도 그 이상의 생태계도 아닙니다. 더 크고 유용한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하면 모두 새로운 곳으로 몰려가기 마련입니다. 사용자를 서비스에 락인 lock-in시키듯이 플레이어들을 카카오에 락인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락인의 요소가 결국 카카오 생태계의 자양분입니다.

저는 결국 그것은 다양하고 사용하기 편한 API,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및 SDK, 그리고 잘 기술된 베스트 프랙티스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합병할 때 브라이언은 O2O를 화두로 던졌고, 최근 지미는 온디멘드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O2O 서비스든 온디멘드 서비스든 모든 것을 내부에서 만들어서 구색을 맞춘다고 해서 카카오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도, 많은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유기적 생태계 eco-complex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걸 우리가 할 수도 없고 우리가 해서도 안 됩니다. 그걸 대신할 플레이어를 찾고 설득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론 자금이나 트래픽으로 유혹할 수도 있겠지만, 기술적으로 접근해서 쉬움과 확장성 등으로 유혹했으면 합니다. 우리 생태계에서 핵심이 되는 플레이어 및 서비스가 있다면 정당하게 M&A를 통해서 인수하면 되지, 우리가 그 대체제를 직접 만드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플랫폼도 기술이 아닌, 결국 신뢰가 만듭니다.

* 주. S2Graph의 아파치 인큐베이션 프로젝트가 된 것은 축하합니다. 더 다양한 오픈소스가 카카오의 이름으로 배포될 것을 희망합니다.

카카오 파머가 최근에 런칭했습니다. 그걸 통해서 더 큰 농수산물 유통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실행하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시장은 조금 더 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전문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부터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O2O를 준비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카카오 파머를 오픈소스로 배포한다거나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토타입 및 프랙티스로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카카오 API를 이렇게 활용해서 카카오 파머를 만들었다’와 같은 성공사례와 가이드를 제공한다면,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자연스레 카카오 API를 활용해서 다양한 O2O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든 서비스들이 카카오 생태계에 기여합니다.

물론 우리가 자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작은 스타트업들이 다루기에는 규모가 너무 큰 경우도 있고, 수익이 보장되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서비스조차도 완성 후에는 오픈소스로 풀고, 또 그 노하우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파머의 예에서와 같은 이유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오픈하는 그런 대범함이 필요합니다. 카카오 API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다양한 O2O든 다른 컨셉의 서비스들이 카카오를 중심으로 모이고, 이런 서비스들을 사용자들이 계속 사용한다면 그게 카카오 생태계입니다. 사용자들이 락인된 서비스가 또 카카오에 락인된 형태입니다. The step after ubiquity is invisibility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다양한 서비스군은 외부 플레이어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플랫폼의 핵심 기능 및 인프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간편하고 안정적인 결재 메커니즘을 만든다거나 강력한 개인화 및 추천 엔진을 만든다거나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서 리포팅해준다거나… (카스 타임라인 또는 카톡 대화창에서 바로 구매하기 버튼이 아직 노출시키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플랫폼의 공통 부분 또는 개별 서비스가 신경쓰기 귀찮은/어려운 부분을 채워넣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돼야 합니다. API 개발 및 개방이 만능은 아니지만, 플랫폼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요건입니다. 그리고 카톡의 3/4탭이든 카스의 타임라인이든, 다음앱의 지면이든 가능한 모든 영역을 우리 플레이어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당연히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컨텐츠와 광고를 직접 선별해서 노출시키는 전략에서 그냥 지면을 임대해주는 전략으로 선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API와 지면을 오픈한 후에 이제 더 이상 개별 서비스 및 컨텐츠의 생산에 주력할 것이 아니라, 어떤 서비스/컨텐츠를 어떻게 가져와서 배치할 것인가 (필터링, 랭킹 & 큐레이션)를 고민하고, 부정 사용 (어뷰징)을 걸러내고, 그런 서비스와 컨텐츠로 어떻게 수익화 (모네타이징)을 해서 그것을 외부 플레이어들과 공유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수익의 공유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플레이어가 없으면 안정된 유기적인 플랫폼/생태계가 만들어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내실을 키우는 것과 함께 플레이어들의 내실을 함께 키우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회사에서 기술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IT 회사에서 기술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무슨 헛소리냐라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앞서 말한 오픈API 및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부분도 지지부진한 것같고, 더욱이 딥러닝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과 같은 선도적인 기술에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들은 앞다투어 오프디멘드의 시대를 개척해가는데 지금 최고경영자가 온디멘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나오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오프디멘드란 말 그대로 사용자의 요구가 발생하기 전에 그들의 욕구와 기호에 맞춰서 먼저 제시하는 형태이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공지능의 연구가 필수입니다. 기술기업에서 선도 기술의 부재는 결국 필망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원천 기술을 개발하거나 그걸 가진 기업들을 인수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비스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의 역량을 응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 기술기업에서 비기술CEO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조직이 규모를 갇춰서 관성으로 치고 나가는 순간에는 경영 기반의 CEO가 유리하기는 합니다.
*주. 기술과 사람이 아닌 서비스나 제품을 위한 M&A도 지양해야 합니다. 물론 핵심 서비스와 연계한 다각화를 위한 서비스 인수는 필요합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을 인수했던 것과 같은...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의 다운사이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구조조정, 인력감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카카오의 핵심을 제외한 영역/서비스들은 스핀오프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스핀오프의 대상은 힘이 떨어진 서비스들이 아니라, 가장 힘차게 치고 나가는 서비스들이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가장 좋은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라인이 여전히 네이버의 자산이듯이, 카카오 택시가 스핀오프하더라도 여전히 카카오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올해 그랬듯이 현재 서비스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계속 진행하고 핵심만 남기고 또 리소스를 재배치하는 것도 끊임없이 실행해야 합니다. 혹시 접는 서비스가 발생한다면 그런 서비스는 또 다른 형태로 오픈소스화 (외부에 유무상으로 이관)하는 것도 전략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주. 체질 개선 과정에서 인간적 케어도 당연히 함께 진행돼야 합니다.
*주. 그러면 카카오의 핵심이 뭐냐? 노코멘트.

기술 기업이지만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서비스란 결국 사람을 위한 무엇입니다.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서비스와 기능이 선보이지만 가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 느낌을 받는 서비스들은 또 대부분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내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는 객체가 아닌, 내가 사용할 서비스를 만드는 주체가 됐으면 합니다. 인문학 예술 그리고 딴짓이 인간의 창의력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정량화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것들이 필요한 이유는 최소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딴짓하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단, 전제 조건으로 당신이 프로라면… 프로 = 적어도 돈받은만큼은 벌써 일을 끝마침)

서비스를 기획, 개발할 때 ‘가치’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과연 이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지금 서비스들이 그런 고민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서비스들은 가치 부여 및 창출에 실패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형태가 다른 서비스가 아니라 다른 가치, 즉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합니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치열하게 토론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팀으로부터 오는 피드백이라면 이미 검토했던 사안이더라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상상한 고객이 아니라 실제 고객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가치를 염두에 둔 서비스에는 혁신이 따라옵니다.

또한, 최근 그리고 앞으로 나올 서비스들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더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서비스를 기획, 개발함에 있어서 사람을 더 잘 이해하는 것과 함께, 데이터 마인드와 알고리즘 싱킹도 필요합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적용한 서비스가 당장은 부족하더라도 근원적인 개선이 아닌 운영이라는 미봉책으로 해결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기계가 당장 사람의 감성을 터치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 부족분만 우선 운영이 채워줄 수는 있지만, 계속 그러면 그 서비스는 더 성장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서비스와 관련된 지표를 온전히 이해하고 또 추가적인 지표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새 글이나 많이 본 글 이상으로 컨텐츠를 피쳐링해줄 수 있는 로직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최소한의 고민으로도 서비스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놀라운 점 하나는 회사의 — 자신이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 서비스보다는 경쟁사의 서비스를 더 잘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벤치마킹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부족하더라도 함께 사용하는 최소한의 노력/성의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서 PV를 올리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의 서비스가 직접 고객들을 대면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최종 베타테스터가 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저도 제 성향과 맞지 않은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대중 음악을 듣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카카오 뮤직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자가 운전하기에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카페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도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쟁사의 서비스를 많이 사용한다면 가끔씩이라도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알려주는 것은 최소한의 동료에 대한 예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두세번 사용할 때 카스나 플레인을 한번씩만 사용해줘도… 단지 주식 몇 주 가진 사람들한테 주인의식을 바라는 것도 무리지만, 시킨 일만 하는 그런 노예근성으로 회사를 다니는 것도 서로 간에 불행입니다.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는 메시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더 나아가 ‘사람이 미디어고, 곧 사람이 메시지다’라고 말하려 합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에 의존해서 정보나 재화를 유통했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일상화된 지금은 그런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용자 자체가 미디어이고 그들의 생각과 행위가 메시지가 됩니다. 광고를 예로 들면, 기존처럼 광고를 실을 새로운 매체나 인벤토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사용자들이 광고를 전달하는 매체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뷰를 기획했던 고준성님이 만든 텐핑과 같이, 내가 페이스북 등의 타임라인에 광고를 자발적으로 올리고 그런 광고에서 클릭이 발생했을 때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 단적인 예입니다. 과거에는 다음탑에 올리기 위해서 티스토리나 카페 등의 컨텐츠를 생산했지만, 이젠 그런 컨텐츠에 반응한 사용자들이 포털을 통하지 않고 자신의 타임라인에 자발적으로 올려서 유통하는 것이 뉴노멀이 됐습니다. 뻐꾸기알 전략을 잘 연구할 필요가 있고, 쉽게 채집할 수 있다면 가두리에 넣어서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서비스나 BM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카카오는 잡음이 없는 회사가 아니라, 울림이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고 작은 잡음 (갈등)에 두려워하지 말고 큰 울림 (임팩트 및 기여)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그 시작이 될 수도 있지만 진짜 병신같은 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철학이 있는 리더와 문화를 만드는 공동체. 그게 카카오였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로 금지된 (& 명문화된) 것이 아니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감히 해봅시다 (dare to do).


  1. 회사 내부에 개인 아지트를 개설해서 매일 글을 하나씩 적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카카오는 겨우 10%만 투자하는데 왜 이름은 카카오뱅크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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