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Living Jeju 2014.02.26 2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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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었다. 

여러 곳들 돌아다녔지만 정리하고 나니 또 남는 것이 없다. 

사진도 모두 엉망이고 내 마음은 더 엉망이다. 

제주에서 6년을 채웠는데 이렇게 짜증나게 보낸 적도 없는 것같다. 

주말만 기다려진다. 

어딘가에 있을 내 자리를 찾고 싶다.

2월은 여전히 겨울이고 두개의 벽이다.

나에게 2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제주의 2월은 여전히 겨울이다.


벌써 낙화.. 시간을 놓쳤다.


화려하던 꽃도 이렇게 잊혀만 간다.


하루도 일몰과 함께 끝나고...


희망일까?


그래도 하늘을 본다.


오지 못할 시간 그리고 마지막 모습.


몇 번의 태양을 더 볼 수 있을까?


그곳에 오르지만 그곳에 내가 더이상 없다.


늘 그 자리에도 내가 없다.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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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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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내일은 산행을 한다면 DSLR은 들고가지 않을 예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조용히 2013년을 마무리할 듯합니다. 내일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되지 않을 듯하니 그냥 오늘 12월의 모습을 정리합니다. 12월은 추워서 조용히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또 약 1600장의 사진들이 제 MBP 하드디스크의 용량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이미 공유되었던 사진들은 피해서 20장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10장정도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하나씩 넣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이미 추가한 사진을 다시 빼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서 그냥 20장을 선택했습니다. 중복을 피하고 싶었지만, 특정 장소 특정 시점의 느낌을 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중복된 사진들도 있습니다. 하루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 가장 괜찮은 것들을 공유했기 때문에 한달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비슷하게 뽑히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사진이 다소 못 나왔더라도 그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넣은 것들도 있고, 또 그 시간의 강력한 기억 때문에 여러 장의 사진을 넣은 경우도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일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고, 1년을 기다려서 삼다수목장의 겨울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눈 덮인 한라산 사진은 당연히 담을 수 있었고, 여럿이서 첫 출사도 떠났습니다. 눈 오는 중에 장비를 챙겨서 집 주변의 풍경을 담을 수도 있었고, 또 늘 지나치던 도로 옆의 새로운 장소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번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또 다른 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고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결심을 한 장소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나만의 특징이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시대의 아픔을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삶을 살 때 지금 즐기는 사진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도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으니 있을 때 잘하자는 생각으로 더 많은 사진을 남기자는 마음도 가집니다. 몇 장의 사진으로 모든 것을 정리할 수도 없고, 또 안녕치 못한 이 시대에 이런 사진들만 찍어서 공유하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만남이 있었고 또 헤어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갑니다.


어리목코스 중에


영실코스에서 보는 한라산 백록담


윗세오름 휴게소


새벽에 찾아간 새별오름 왕따나무


동트기 전의 형제섬


형제섬 너머로의 일출


일출 후의 빛내림


이른 아침의 금능해변


금능해변에서 본 비양도


애월에서 본 한라산


울타리와 하늘


첫 출사에서... 추사추모관


우석목장


한라산과 녹차밭


눈 속의 삼의악 트래킹코스


다랑쉬에서의 동행


아끈다랑쉬의 억새와 너머의 다랑쉬


용눈이를 걷는 사람들


삼다수목장의 겨울


삼다수목장에서의 겨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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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가을을 입었다.

제주에 바람이 분다.

그 바람 가운데 용눈이오름이 있다.

용눈이오름의 날씨는 종 잡을 수가 없다.

오늘은 바람이 용눈이오름을 완성시켰다.

김영갑님이 사랑했던 그 바람을 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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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쳇바퀴같은 일상이 지루해서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어제, 목요일) 사람들은 그냥 주말과 연결해서 연휴를 즐겨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전 일부러 월/금이 아닌 주중의 하루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이미 잡힌 정기회의가 있기 때문에 목요일로 정했습니다. 지난 겨울의 부상 이후로 운동도 많이 부족하고 또 최근의 무더위로 잠도 제대로 못 자서 체력이 거의 바닥났습니다. 일주일 5일을 연속해서 근무하기에는 너무 지쳤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의 주말의 삶은 주중과는 또 다른 바쁨 (실제 하는 것은 없지만)의 연속이고, 또 최근 3달동안 꾸준히 제주에서 단독주택을 구하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느라 주말을 제대로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주말이 오면 쉬면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없어서, 어제 휴가를 냈습니다. 사람이 휴가를 내면 전날은 긴장이 풀려서 잠이 안 오고 또 휴가 당일에는 평소에 천근만근이던 몸이 가벼워져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게 되는 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요? 어제도 그렇게 평소보다 잠도 덜 잔 상태에서 일어났습니다. 처음부터 하루짜리 휴가를 그냥 빈둥거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날 대강 하루동안의 코스를 계획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대략 코스는 '다랑쉬오름 - 용눈이오름 - (성산) 경미휴게소 - 커피잇수다 - (월정리) 아일랜드 조르바 - 함덕서리봉해변'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코스대로 운전하고, 등산하고, 음식 및 커피를 즐겼습니다. 

 평소 맞춰놓은 8시 기상 알람에 눈을 떠서 빈둥거리다가 10시 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등산 중에 마실 음료수 한변을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전에 사놓았던 시리얼바를 챙겨서 혼자 길을 나섰습니다. 집 (제주대학 후문)에서 다랑쉬오름까지는 약 30분정도 운전해 가야 합니다. 운전하면서 다랑쉬오름 옆에 있는 비자림에 가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벌써 제주에서 3년 반을 지냈지만 아직 비자림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근처 다른 곳들은 그래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비자림도 가볼려고 했는데, 그냥 네비가 찍어주는 길을 따라가다보니 비자림을 경유하는 코스가 아니라 바로 다랑쉬오름쪽으로 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한 예정된 코스가 바로 시작했습니다. 다랑쉬오름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오름입니다. 제주도 동쪽에서는 '높은오름' 다음으로 높습니다. '높은오름'은 말그대로 동쪽에서 제일 높은 오름이기 때문에, 다랑쉬오름은 제주도 동쪽에서 두번째로 높은 오름입니다. 3년 전 가을에도 혼자 와봤고, 또 2년 전에는 본부에서 단체로 와본 적도 있습니다. 다랑쉬오름 옆에 다랑쉬굴에는 제주의 4.3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랑쉬오름을 오르고 또 군부리를 한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다랑쉬오름을 내려와서 바로 차를 타고 옆에 있는 용눈이오름으로 갔습니다. 용눈이오름도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 중에 한 곳입니다. 다른 오름들에 비해서 꽤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이것은 직접 올라보지 않으면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니 나중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용눈이오름에 들러보세요. 그리고 용눈이오름은 사진작가 고 김영갑님이 좋아했던 오름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김영갑님의 사진작품은 그의 개인 갤러리인 두모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눈이오름도 3년 전에 혼자 와봤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등정이 편한 (정식) 코스를 택했습니다. 한 바퀴를 도는데 30분 정도 소요된 것같습니다. 오름에 갈 때마다 매번 한 오름만 올랐었는데, 처음으로 두곳을 하루에 올랐습니다. (물론, 그 전에 별도봉과 사라봉을 하루에 오른 적도 있지만...)

 오름 등반 후에, 지난 주에 트위터에 화제가 되었던 이담님의 제주맛집 목록에 포함된 경미네휴게소 (경미휴게소)에 가서 문어라면을 먹었습니다. 경미휴게소는 식당이 협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식사시간에는 피해서 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운 나쁘게 식사시간에 맞춰서 가졋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문어라면을 맛봤습니다. 성산이 제주시에서 멀기 때문에 자주 못 올 것같아서, 그래도 1시간을 기다려서 먹고 왔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그냥 별미로 먹는 것이지만, 제 입맛에는 아주 추천할 것은 아닙니다. 그냥 여행오셔서 지나는 길에 별미로 맛을 보시는 것은 추천합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어제 글을 올렸듯이 "아무리 유명한 맛집이더라도 사람이 많은 곳 (많을 빼)는 가지 마라'라는 메모를 적었습니다. 아, 그리고 트위터에도 적었지만 성산까지와서 뭔 라면을 먹고가냐?라고 묻겠지만, 어제 저는 라면을 먹어러 성산에 간 것입니다.

 문어라면을 먹은 후에, 성산일출봉 주차장 입구에 있는 커피잇수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된장짓을 했습니다. 커피잇수다는 다음에서 잠시 함께 일하셨던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성산에 들러게 되면 커피 한잔 정도 마시고 옵니다. 일부러 성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지만, 지난 길이라면 커피 한잔정도는 팔아주는 것이 우리네 정서아닙니까? 커피를 마시면서 다시 월정리로 드라이브했습니다. 월정리 바닷가에 있는 아일랜드 조르바라는 카페로 갔습니다. 물론, 이미 아메리카노를 쥐고 있기 때문에 월정리에서는 그냥 바다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함덕서우봉해변을 찍고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4시 경에 도착했으니 하루 6시간동안 제주를 마음껏 누린 셈입니다. 그런데 돌아와서 샤워를 할려고 보니,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얼굴과 쇄골부위는 완전히 익어있었습니다. ㅠㅠ;; 날이 흐리고 운전만 하더라도 여름/여행에는 선크림이 필수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 대강 적은 여행일정표. 정말 이대로 되었다는 것이 신기함... 비자림을 비껴간 것 때문에 가능했지만...

다랑쉬오름 입구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보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봉)

용눈이오름 등산시작

용눈이오름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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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오름 능선

용눈이 오름 군부리의 굽이굽이...

용눈이오름에서 보는 다랑쉬오름

멀리 풍력발전소들..

소말똥이 군데군데 놓였지만 그 냄세도 모두 바람과 함께 멀리 날라갔습니다.

용눈이오름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바람... 이 바람이 용눈이오름을 말해줍니다.

경미휴게소의 문어라면. 인스타그램의 필터효과 때문에 매우 붉게 보이지만, 보통 라면국물색입니다.

성산일출봉

커피잇수다의 내부. 아, 커피사진은 못 찍었네.. (디카로는 찍었지만, 이상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아일랜드 조르바 앞의 월정리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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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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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월정리 바닷가

이것도... 인스타그램에서는 '바다와 하늘은 하나다'라고 메모했던 사진.

이건 함덕서우봉해변.. 함덕은 사리현상이 없을 때 매우 아름답고 물놀이하기도 좋아요.



 이상입니다.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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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을 오른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그동안 홈커밍데이를 핑계삼아 워싱턴 DC로 휴가를 다녀왔고, 그래서 심신이 많이 지쳤있으나 깊어가는 가을날씨를 오피스에 앉아서 맞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음에는 요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 '아부오름 (앞오름)'으로 행선지를 정했으나, 출입제한이라는 무심한 푯말에 '체오름'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체오름 역시 나의 발길을 원하지 않았다. 제대로된 표지석도 없고 울창히 우거진 숲은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듯했다. 그때 문득 떠오른 이름이 '용눈이오름'이었다. 다랑쉬오름의 설명중에, 다랑쉬오름은 비자림과 용눈이오픔 사이에 있다라는 글을 읽었던 터였다. 용의 눈동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용눈이오름은 다랑쉬오름과는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왜 지난 번에 두곳 모두 탐사하지 않고, 쓸데없이 기름을 쓰가면서 다시 찾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랑쉬오름에 비하면 크기도 작은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다. 그러나 피로에 지친 30대가 오르기에는 만만찮은 가파름 (뒤쪽 등산로)을 자랑한다. 다랑쉬오름쪽에서 오를 수 있는 정상 등산로를 미처 알지 못한체,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뒤쪽 등산로에 차를 세우고 오름을 올랐다. 그리 높지도 않는 오름이지만 오름은 오름이었다. 시작부터 밀려오는 다리풀림에도 불구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실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의 굼부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데까지 30분 정도면 충분한 짧고 강력한 오름이다. 정상에서 맞이한 바람의 세기를 글로써 표현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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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시작... 뒤쪽 등산로 입구에서 찍은 용눈이오름의 모습. 보기에는 얕아보이지만 단숨에 오르기에는 절대 만만치가 않다.

정상에 서다...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굼부리 모습 등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에서 보이는 다랑쉬오름의 모습 (남쪽사면)... 작은 사진은 뒤쪽등산로 정상에서 바로 보이는 다랑쉬오름

한라산 전경...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한라산의 전경... 지난번 다랑쉬오름때보다는 더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의 무덤들... 제주지역 곳곳에는 태고적부터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이런 무덤들이 많이 있다. 회사 건물 바로 옆에서 이런 무덤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제는 이것들도 제주의 모습으로 생각한다. 모두 제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리라...

섭지코지... 드라마 '올린' 촬영으로 유명해진 섭지코지의 건물... 용눈이오름/다랑쉬오름에서 채 10km도 떨어져있지 않아서 같이 둘러보았다. 솔로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 그러나 커플이나 가족 여행에서는 사진을 찍기에 적당하니...

오늘날 제주도는 '관광의 도시' '바가지의 도시' '불친절의 도시' 등으로 기억되는 것같다. 그러나 제주도는 역사의 아픔을 간진한 섬이다. 고려 삼별초의 항몽의 기억을 잊은지는 오래다. 죽이지 못해서 살려둔 죄인들의 고향, 유배지 제주를 떠올리는 것은 너무나 사치스러운 기억일 것이다. 근현대사의 4.3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야만하는 사람들이 제주인들이다. 개발의 논리에 앞서서 유지것들에게 착취를 당했다고 생각하며 한숨짓는 이들이 여기에 있다. 밟혔지만 꿈틀대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제주의 억새와 같이 그런 삶을, 그리고 기억을 가진 곳이 제주이다. 오름의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조차도 이들의 그 아픔을 달래주지도 못하고 외면하는 것같다. 제주도는 바람도 잠쉬 쉬어가지 앉는 곳인 것같다. ... 여담으로 다랑쉬오름 옆에서 원래 다랑쉬마을이 있었다. 그러나, 4.3 이후에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고 한다. 역사의 아픔이지만, 이제 치유가 필요할 듯하다. 육지에서 느끼지 못했지만, 제주에 내려온 이후 줄곳 느끼는 것으로 제주인들이 마음에 가진 4.3의 기억과 아픔의 매우 깊은 것같다. 내가 그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은 그들의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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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0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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