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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P

그림자

말이 많으니 실수가 많고 말이 없으니 오해가 많다. 
모든 일에는 각자의 사정과 이유가 있지만 그냥 입을 닫고 혼자서 죄인이 되기로 한다. 
억울함이 지나고 이젠 나만 아픈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이고, 다만 그것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기를 바랄 뿐이다.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지만 또 서로의 그림자가 된다.
지금은 끝이 없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 끝에 뭐가 있을지 궁금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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