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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The Future of Reputation: Gossip, Rumor, and Privacy on the Internet (인터넷 세상과 평판의 미래), by Daniel J. Solove

4.5/5, 많은 분들이 읽어봐야 한다. 그러나 5점을 주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언급한 많은 분들에는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 네티즌 (누리꾼)들을 포함해서, 악풀을 달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그런 저질 인터넷 사용자를 포함한다. 그러나, 특히 강조하는 부류는 사이버 모독죄니 최진실법이니를 운운하는 되다만 인간들이 모인 행정부의 관료들과 한강의 어느 섬에 모여서 쌈박질이난 하면서 국가의 녹을 축내를 그런 부류들이다.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면서 바로 눈 앞에서 이익이 안 된다 싶으면 까대고, 자기들한테 조금이라도 이로울 것같으면 뭐라도 되는 것처럼 흥분하는 그런 년놈들에게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시작된 YTN, KBS의 언론/방송 장악 사태, 있는 것들을 위한 (자기 식구 책기기식의) 종부세 및 법인세 폐지, 사이버 모독죄니 최진실법, 신문방송법 개정, 직불금 수령, 국가 재정 파탄 및 신인도 하락 등...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내 입이 더러워지고 있지만,.. 그러나, 걱정되는 것은 그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만을 보게될지 참으로 걱정스럽다.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는 내 입이 더러워지는 것이 나으니 이런 과격한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아주 조금 과격하거나 시니컬한 표현에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세상이 절 이렇게 만든다고는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책의 리뷰를 보시고 싶어였던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자세한 책에 대한 리뷰는 아래에 적은 다음 책 섹션을 참조하세요. ... 그래도 허전하니... 책을 처음 읽는 순간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개똥녀' 이야기가 나온다. 그걸 보면서 저자에게 참 궁금했다. 분명 저자는 책을 통해서 인터넷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이면서, 동시에 부정적인 모습을 설명할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통해서 익명성의 그늘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이리저리로 퍼져나가고 악성 댓글이나 정보의 왜곡 현상, 또는 프라이버시 침해나 명예훼손 등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 것을 감지했다. 그런데, 그런 주제와 방향을 가진 책에서 이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지워져가는 개똥녀 사건을 되새기는 것이나, 아니면 개똥녀 사건이 뭔지도 모르는 이들 (특히 외국인들)에게 저 사건을 재조명함으로써 (당시나 지금이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주인공 개똥녀에 대한 명예를 또 한번 훼손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저자의 블로그에 가서 이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참았다긴 보다는 귀찮아졌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법 얘긴 잘 몰라요, 그냥 포괄적인 인터넷 관련 서적들입니다. 모두 벌써 읽으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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