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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I'll be short (미래를 위한 약속), by Robert B. Reich

4/5, 저자가 적은 슈퍼자본주의를 읽은 후, 다른 책들도 보면 좋을 것같아서 '미래를 위한 약속'과 '부유한 노예'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중에 모두 읽을 수 있을정도의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책의 내용의 경중은 책의 두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적은 슈퍼자본주의와 2002년도에 집필한 '미래를 위한 약속'에서의 저자의 비판강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시행정부 초기 (특히 9/11 사건 직후)의 '미래를 위한 약속'보다는 부시행정부 말기의 '슈퍼자본주의'에서의 비판이 세어졌다는 것은, 클린턴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저자로써는, 당연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이런 책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저자의 지적능력보다는 그들이 구할 수 있는 양질의 자료가 항상 탐이 납니다. 물론 좋은 재료가 있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요리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자료에서, 그만의 눈으로 뽑아서 정리한 소중한 책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언제나 전 시니컬했지만, 최근들어서 더욱 사회 현상에 비판적으로 변해간 저로써는 5/5점을 준 슈퍼자본주의에서 보여주었던 저자의 신랄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기대했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해서 4/5점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글에서 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의 이면을 낱낱이 파해쳐놓았는데, 이전 글에서는 사회적 책임의 좋은점만을 소개되어서 짧은 기간 (5~6년) 동안 저자의 시각이 변했거나 더 분명한 자료를 얻은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재미를 위해서 '미래를 위한 약속'을 먼저 보시고 '슈퍼자본주의'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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