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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

단상: 크리스챤과 크리스챤... 그럼 나는?

어떤 이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한다. 이들의 특징은 스스로 크리스챤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매주일 교회에 나가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장로니 집사니 하는 직분도 가진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이들의 중심에는 항상 '나'가 존재한다. (적당한 예는 굳이 들지 않겠다. 그분이다.)

어떤이들은 태초부터 계획된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께 이용당한다. 이들은 남들이 크리스챤이라고 부른다. 이들도 역시 교회 출석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때론 그래서 직분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이들은 그 직분이 자신의 옻을 입은 것이 아닌 양 불편해하기도 한다. 이들의 중심에는 '나'라는 개념 조차도 없다.

그런데 때론 나같이 어정쩡한 사람도 있다. 내게 주어진 사명도 외면한 체 내 멋에 취해서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를 알면서도 제대로 쓰임을 받지도 그렇다고 제대로된 결단도 한번 못 하고 살고 있다. 10대와 20대 때는 꿈이 없었다. 그러나 20대의 마지막에 내게도 꿈이라는 게, 어쩌면 사명이라는 게 생겼다. 30대인 지금은 다시금 그 소중한 사명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같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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