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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가을인가봐 (9월)

아직 9월이 하루가 더 남았지만 9월 사진을 정리합니다. 아시다 시피 내일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라는 법인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에 입사하고 제주에 내려와서 보낸 약 7년 간의 추억들을 되돌아 보려합니다. (사내 게시판에 올렸던 사진들로)

9월 동안 오늘의 사진에 올린 9장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9월의 첫 오늘의 사진은 '당산봉에서 내려다본 제주도' 작년 추석 연휴 전날은 동쪽의 용눈이오름에서 일몰을 맞았는데, 올해는 서쪽 끝 당산봉에 오르고 차귀도 앞에서 일몰을 맞이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당산봉에 처음 올라서 내려다본 제주의 모습이 늘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찾았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고향을 방문하기 때문에 9월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할 것같기도 해서 추석으로 조금 일찍 퇴근할 수 있어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제주의 가을은 추수와 파종이 동시에 이뤄져서 하늘에서 보면 땅의 색이 매우 예쁩니다. 흙은 흙대로 다양한 색이 있고 식물은 또 식물대로 나름의 색이 있습니다.


'돈내코의 여인들' 추석을 잘 보내고 대체 휴가는 제주에서 출사. 이 밤이 지나면 또 출근이다.


사실 오늘은 사진보다는 잠시 후에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급하다. 맥스스톤을 받고 나서 테스트 삼아 찍어봤는데, 영상이 제대로 나올지 걱정이다. 뭐 이제 시작이니... 거의 한달동안 누를 셔터를 오늘 다 누른 듯하다.


'가을인가봐' 는 아니고... 오늘도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 위해서 아무 거나 하나 선택함.


'놓쳐버린 시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족구동 모임에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하늘색이 '지금 바로 사진찍어야 돼'라고 말하는 듯했다. 이미 한 약속을 어길 수가 없어서 그냥 모임에 나가면서 못내 아쉬워서 먼 곳에서라도 한장의 사진을 남겼다. 동호회 모임 후에 바다를 찾아갔지만 아침에 그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기회란 그런 것같다.


'오름의 여왕, 가을을 맞이하다.'


'안개숲' 비록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사진은 아니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도, 기분이 우울한 날에도 반차를 내고 바로 자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제주가 좋다. 그러나 그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은 그 때가 아니라고 했다.


'거문오름 독버섯' 다른 사진도 있지만 그냥 색감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다시 메일꽃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밤의 메일꽃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메밀꽃 사진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가을밤의 억새' 달빛 아래의 메밀밭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회사 옆에 있는 밭은 올해 메밀을 재배하지 않고 지금은 그뭄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같다. 낮에 봤던 메밀밭으로 일단 드라이브갔는데, 너무 외진 곳이라 사진을 찍지 못하고, 그냥 길가의 억새 사진만 몇 컷 찍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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