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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제주 + 사진] Jeju, No Other Place #89 ~ #99

NOP 마지막 아홉번째 글입니다.

이전 글에서 절물휴양림을 간 후에 다시 돈내코의 원앙폭포로 향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물색깔이 그런 줄 몰랐었는데, 해볕이 드는 순간 동화 속의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한 곳이 이곳이구나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여러 단조로운 사진들이 있지만 약간 선녀와 나뭇꾼 컨셉으로 폭포에 있는 여인과 폭포를 찍는 사진가를 함께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작년 추석 연후 전날에는 용눈이오름에서 일몰을 맞이했는데, 올해는 반대편 당산봉에서 일몰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NOP 99장을 모두 채우기 위해서 가을 일몰과 이호해변과 용담해안도로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절물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돈내코로 향했다. 동화속의 선녀탕이 실제한다면 바로 이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마침 폭포 호수에 있는 여인은 일단 선녀라치고, 사진을 찍는 사람은 나무꾼이라 가정하면 선녀와 나무꾼의 그 장면을 마치 연출한 듯하다.


내게도 이런 감성이 있다.


ND 필터를 구입한 후에 장노출 사진을 찍어봤지만, 아직은 적응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사진.


추석 연휴 전날 조금 일찍 퇴근해서 서쪽 끝에 있는 당산봉에 올랐다. 작년에 오른 후에 이 모습에 반해서 다시 찾았다. 하늘에서 보는 제주의 이 맘 떄 (9월초)의 제주의 모습은 참 예쁘다.


당산봉에서 보는 차귀도와 배


일몰을 가르는 배


빛을 낚는 낚시꾼


이게 차귀낙조인가?


가을이 왔다. 이번 가을도 노을 속 억새의 모습을 많이 남기게될 것같다.


가을이지만 바다에서는 물놀이를...


용담해안도로... 페이스북인가 어디선가 봤던 것같은데, 어딘지 몰랐는데 우연히 드라이브 중에 이곳인 걸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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