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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니 여러 가지 이슈로 많은 글을 적게 됩니다. 개인의 취미 생활에서부터 사회 문제까지 적고 싶은, 그것보다 적어야하는 글들이 쏟아집니다. 일전에 다음인들에 의한 제주사진전@한남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참고. 다송밤을 준비하며... (제주 사진전 at 한남)), 그것의 경과/결과에 대한 글도 적어야 하는데, 다른 글들 때문에 미뤄지거나 취소될 듯합니다. 어쨌든 지금 글은 사진전의 연장선에서 나온 얘기이고, 그리고 더 근본적인 대한민국의 현실에 관한 얘기입니다.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저는 제주에서 있으면서 사진을 좋아하는 동료들에게 사진 기부를 독려하고 모아서 서울로 보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나머지 전시 관련 사항은 서울에서 알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기획 단계에는 개별 회의실에 개인별로 전시를 하는 것으로 준비되었는데, 여건상 그냥 전체 공간에 일부 사진만 전시하자는 의견으로 수렴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들었고, 나중에 실제 전시된 사진을 보니 제주도 모양으로 사진들을 아름답게 붙여놓았습니다.

약 160 여장의 사진을 서울로 보내줬는데, 전시된 것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약 6~70장 밖에 전시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외 (네팔 & 크로아티아)에서 찍은 사진도 빠져있는 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전시공간이 부족하니 모든 사진이 전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또 주제가 제주 다음인의 생활이어서 제주도 사진만 선별했구나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저는 중간 과정을 알고 있었기에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지만, 사진을 제출해주신 분들이 중간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이 혹시 현재 전시된 것을 보면 자칫 오해하거나 서운해하실 것같아서, 중간 과정을 미리 설명을 못 드렸고 과정이 조금 변경되어 현재 전시된 것에서 모든 사람 / 모든 사진이 전시된 것같지는 않다는 이해의 메일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전체 참여자분들께 메일을 보내드렸는데, 서울에서 다송밤을 준비하셨던 분이 저녁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초지종은 이랬습니다. 제주에서 보내준 모든 사진이 전시되었는데, 한 곳에 모두 전시하면 공간도 부족하고 산만하고 보기에도 불편해서 두개의 제주도를 완성했고, 제주외 사진은 별도로 전시가 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 아침에 바로 전시된 모든 사진들을 찍은 사진도 보내주셨습니다.

중간 과정에 부분적으로 받았던 정보와 그리고 사진 한장으로 저도 오해 (문자 그대로 mis-understand)를 했고 또 다른 분들이 오해를 할 것같아서 해결하기 위해서 보냈던 메일이 또 다른 이가 오해를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오해와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또 바로 잡아주셔서 더 큰 오해가 생기기 전에 잘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바로 생각난 것이 '모든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결국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된다'라는 점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많은 오해를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대부분의 오해는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에 따른 오해입니다.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 경우도 있고, 전달된 정보를 잘못 해석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오해를 그냥 속으로 삭히거나 유야무야 넘겨서 감정의 골만 더 쌓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던 것같습니다. 오해로 인해서 순간적으로 감정이 나쁠 수도 있겠지만, 잘 다스리고 바로 풀 수 있어야 한다는 나름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정권부터 계속 이슈가 되는 단어는 소통입니다. 이번 정권에 들어와서는 더 부정적인 불통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이 안통하네뜨'라는 풍자는 현 상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1년 간의 모든 사건들을 되돌아 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신드롬과 철도민영화 및 민주노총 강제진입 사건을 옆에서 목격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문제들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문제는 결국 커뮤니케이션으로 풀어야 합니다.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데 '너는 종북이야'라고 되받아치고, 여러 사회 이슈가 터질 때마다 다른 이슈로 덮어버리고 (그렇게 강하게 의심되고.. 참고 '아시나요, 2013?' 저는 이 시점에서 디스패치는 국정원이 만든 연예찌라시 언론이 아닐까라고 강력히 의심해봅니다.), 우선 대화를 해보다가 꼭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공권력을 사용해도 늦지 않은데 과거 방식으로 그냥 짚밟아버리고... 결국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문제만 더 키워버리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커뮤니케이션만이 커뮤니케이션의 해결책이다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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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 지난 2월에 한 시대를 마감하고 또 다른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 '소통에서 진정성으로'라는 글을 적었다. 지금은 진정성이 시험대에 오른 시대다. 이런 진정성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또 고민하게 된다.

가볍게 TV예능 얘기로 시작하자. 지난 토요일에 무한도전 8주년 기념으로 무한상사가 방송되었다. 무한상사에서 보여준 정리해고라는 삶의 무게에서 느껴지는 우리네의 삶과 애환이 무겁게 다가온다. 무한도전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감싸는 것은 그 속에 담긴 진정성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잘 알다시피 무한도전은 리얼버라이어티 시대를 개척했다. 리얼버라이어티는 돌발성이라는 리얼리티를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 버라이어티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잘 짜여진 대본은 없더라도 전체 맥락과 상황을 구성하는 작가들이 존재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의도된 미션들이 주어지고 그것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성 때문에 리얼리티가 보여진다. 무한도전 이후로 쏟아졌던 많은 예능들 --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정글의 법칙 등 --은 무한도전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무한도전의 진정성이라고 표현했지만 리얼버라이어티의 기본은 소통의 문제였다. TV 속에만 등장하는 스타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네의 일상 생활 속에서 부대껴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리얼버라이어티였고, 그것이 일종의 시청자와의 소통이었다. 실제 많은 에피소드에서 연예인들만의 말장난, 몸장난이 주를 이룬 특집보다는 일반 시민들과 부딪히는 상황이 많았던 특집이나 사회문제/시대정신을 반영한 특집들에서 더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은 TV 속의 연예인과 일반 시민들 사이의 교감/교류, 즉 소통의 핵심성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더 최근에 방송의 한 꼭지를 차지했던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는 TV스타가 아닌 재능을 가진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반인들과 연예인들의 묘한 비중의 차이에서 프로그램의 성패가 결정된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일반인이 연예인으로 발굴되고 성장해가는 것도 일종의 큰 벽이 허물어지는 소통의 정점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숙할 수록 더욱 부각되는 것이 진정성이었던 것같다.

리얼버라이어티와 오디션의 시기를 넘어서 최근에 보여주는 트렌드는 말 그대로 '진정성'을 핵심 개념으로 내세우는 것같다. 최근에 새로 시작해서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특징은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줬던 시나리오가 무시되고 있고,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그냥 리얼리티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말하는 관찰카메라, 즉 그냥 다큐버라이어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아빠 어디가'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인간의 조건'에서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컨셉이 그냥 스태프들은 상황을 관찰할 뿐이다라고 말한다. 큰 틀에서 미션이 주어지거나 상황이 설정되기는 하지만, 이전의 무한도전이나 1박2일에서보다는 자유도가 훨씬 더 높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글의 법칙'은 과도기적인 작품이었던 것같다.) 미션은 주어지지만 아이들의 돌발성을 그대로 허용하는 아빠 어디가, 주제만 정해놓고 일주일간 그냥 관찰만하는 인간의 조건, 군대/내무반이라는 상황만 존재하는 진짜 사나이, 그리고 그냥 혼자 잘 살고 있는 독거남들의 집에 카메라만 설치한 나 혼자 산다 등의 최근 프로그램들은 그냥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런 가공되지 않은 현실이 진정성이다. (최근 정법 뉴질랜드편에서 제작진들이 애써 변명하려했던 것도 일종의 그런 진의를 재설정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한다.)

무한도전으로 시작된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줬던 소통의 정신이 슈스케를 통해서 더욱 부각이 되어 나는 혼자산다로 이어지면서 만들어진 여과되지 않은 현실성이라는 키워드가 비단 TV예능의 트렌드로 끝날 것같지가 않다.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문제에서 소통이 중요한 키워드였듯이 이제는 진정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고 만들어갈 IT 서비스들도 그런 사회 분위기/트렌드에 맞춰져야 한다. 이 시대와 세대가 요구하는 것이 진정성이라면 IT서비스도 진정성의 구현에 초점을 둬야 한다. 사실 진정성없는 소통은 무의미하고 소통이 없는 진정성은 보여질 수가 없기 때문에 소통과 진정성을 별도의 개념으로 떼내어 얘기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소통의 정신과 진정성이라는 시대정신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정도로만 얘기를 해두자. 그리고 잘못된 소통은 소음에 불과하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층간 소음이 그렇고, 계층간 소음이 그렇다. 진정성이 없는 소통은 그냥 소음에 불과하다.

지난 글에서 밝혔듯이 지난 정권에서는 소통이 가장 큰 화두였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MB정권은 소통의 부재의 시대가 아니라, 신뢰의 부재, 즉 불신의 시대였던 것같다. 그런 내재되고 억압된 신뢰라는 문제가 -- 그는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의제를 설정했으나 --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로 정리된 것이다. 그런 분위기가 TV방송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같다. 새로운 정권이 시작하기 전에 진정성의 시대를 잘 맞이해야 된다라고 말했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 진정성이 크게 훼손된 것을 본다. 공약이 공약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해서 국민들이 그렇게 세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공주님은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다라는 신기루같은 믿음이 있었고, 어쩌면 그런 허상 때문에 지금 여제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 실제 보여지는 여과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그래서 언론과 대중에 잘 노출되려하지 않는다) 진정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의심받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다. 꿈에서 벗어나는 길은 먼저 잠에서 깨어나야하기 때문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지 못하는 경제민주화라든가 실체가 없는 창조경제라는 용어로 여전히 국민들을 꿈꾸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실망하고 있다.

MB시대를 거치면서 가장 각광을 받았던 서비스는 촛불과 함께 아고라라는 공론의 장이 이슈가 되었고, 이후에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각종 SNS라는 연결과 소통의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인터넷이 처음 대중화되던 시절에는 오프라인의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었듯이 스마트폰의 시대를 맞으면서 모든 온라인 서비스들이 모바일 최적화가 이뤄졌고, 그런 모바일 퍼스트의 핵심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어떻게 (서로를 -- 정보와 사람, 사람과 사람) 연결해서 묶을 것인가?가 시대의 화두였던 것같다. 소통의 시대에 소통의 도구가 각광을 받았던 것은 당연하다. 아고라가 그랬고, 트위터가 그랬고, 페이스북이 그랬고, 카카오톡이 그랬다.

소통의 시대에서 진정성의 시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제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들도 소통이 핵심이 아니라 진정성이 핵심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제 소통의 도구는 그냥 기본이 되었다. The step after ubiquity is invisibility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제 모든 서비스의 기본에 모바일과 소통의 정신이 체화되어버려서, 모바일이나 소통을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없어졌다. 소비자들은 으레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모바일에서도 잘 작동하겠지 또는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 편하겠지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동안 중요하게 생각되던 기능들은 이제 모든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시점에 역트렌드로 모바일무시 또는 고립된 서비스를 만들어서 특정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다. 어떤 측면에서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문제와 함께 그런 역트렌드 서비스가 오히려 진정성의 구현으로 각광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소통의 기능이 기본이 되어버렸다면 이제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 진정성의 시대에 그런 차별화 포인트는 당연히 진정성일 듯하다. 개인의 진정성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기능/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안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여전히 진정성은 모호한 개념이다. 적어도 소통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가 있지만, 진정성은 겉으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굳이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진정성이라는 단어의 개념부터 제대로 정립해야겠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면 어느 정도 정리될 것같다. 적어도 진정성의 여부를 사람들이 판단하는 기준은 생길 것같다.

일상 속의 진실된 나의 모습을 알리는 서비스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아주 사소한 생각이나 활동이더라도 그것이 나 자신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면 일기를 적듯이 표현하는 그런 서비스일 수도 있다. 진정성의 시대에는 개인이 개인으로써의 브랜드가 중요해질 것같다. 평판이라 불리는 그것이 개인에게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의 평판을 관리하는 서비스가 마련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역으로 평판 세탁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성행할지도 모르겠다. 공인들의 말과 행동을 감시해서 그 사람의 진정성을 관찰, 평가하는 것들도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정치인들이 했던 모든 말을 모아서 그 사람의 일관성을 측정해보고 실제 선거철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선거 공약으로 등장했던 것들이 얼마나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것도 점검될 것이다. 그런 공인들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그저 깨어있는 시민단체를 넘어서 대중에게 퍼질지도 모르겠다.

이제 단순 연결보다는 속깊은 신뢰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런 신뢰 진정성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짧은 설을 내부인들에게 짧게 펼치고 싶어서 글을 적으려고 했는데 너무 장황하게 흘러갔고 또 본론/결론은 미약해졌다. 그냥 시대의 정신이 소통에서 진정성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는 그런 흐름에 맞춰야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내 글이 늘 용두사미로 끝나지만,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냥 시대(정신)의 흐름을 말해주고 싶었다.

(2013.04.28 작성 / 2013.05.06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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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촛불이 대한민국을 뒤덮을 때 우리는 소통이란 단어를 들었다. 이후에 우리가 본 것은 불통이었다. 단지 그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의 대척점에 선 무리들이 보여준 것도 불통에 지나지 않았다. 중간에 정의가 끼어들었지만 그의 5년은 소통(의 부재)의 기간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정글의 법칙이 뜨겁다. 이제 진정성의 문제가 피크에 다다랐다. 정법 이전에도 진정성이 이슈가 되었지만 산발적 발제에 불과했다. 시기가 묘하다. 5년의 끝에 5년이 시작된다. 향후 5년도 불통이 이어질 듯 하지만, 그것보다는 진정성이라는 잣대로 평가될 것같다. 선거 공약과 인수위의 정책 사이의 불협에서 진정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그녀의 사람들의 일면에서 또 다시 그녀의 말의 진정성이 의심이 간다. 법과 정의의 문제는 그녀를 제외한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진정성이 시험받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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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소외

Gos&Op 2012.06.29 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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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페이스북에 회자되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글입니다. 아래와 같이 시작하는 글입니다. 전문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그저께 오후에 귀국한 저의 트위터에는 몇 개의 글이 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봉천 12-1 주택재개발구역의 23가구에 강제철거가 어제 예정되어 충돌이 예상되고 용산참사의 악몽이 상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아침에 일어나 본 한겨레신문에는 이런 내용이 상세하게 기사화되어 있었습니다.

<후략>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링크

요약하자면 트위터를 통해서 강제철거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서 긴급조치를 취했다는 글입니다. 저는 이 사건 -- 강제철거와 긴급조치 --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이 사건의 시작, 즉 박원순 시장님이 이 사건을 인지한 일에 더 관심이 갑니다. 예전부터 비슷한 종류의 글을 적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생각만 있었지 (어쩌면 중간중간에 짧게 다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딱히 글을 적어야 겠다는 동기가 없었는데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을 듯해서 그냥 생각난 김에 글을 적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강제철거 소식을 매스미디어가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서 인지했다고 글첫머리에 밝히고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IT/SNS 기술이 기존의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해간다는 얘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얘기였고, 그것의 허와실 등에 대한 논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시민들의 자발적인 저널리즘이 기존의 저널리즘의 빈틈을 많이 메우기 시작했고, 어떤 분야에서는 대중매체를 넘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거라는 점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가 우려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가 빠져버린 함정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누구에게나 오픈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접속가능하다지만 누구나 접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가정에 인터넷망이 깔리고, 과반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어떤 정보에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식의 주장이 넘쳐납니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인터넷 인구는 10억을 넘어서 20억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많이 잡아서 20억의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여전히 30%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대한민국의 트위터 인구가 1000만명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인구의 20%만이 트위터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80%의 사람들은 트위터를 통해서 박원순 시장님과 연결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주변의 누군가가 목격하고 트위터에 올리고, 많은 이들이 호응을 한다면 연결이 될 수도 있겠으나...)

소통의 시대에 소외를 말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소통과 소외는 어쩌면 빛과 그림자로 보입니다. 일전에 '모든 연결은 단절이다'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특정 인들과의 소통이 강해질수록 다른 이들과의 교류가 약해질 수가 있다는 점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더 전에 IT 엘리티즘 또는 선지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내가 트위터 헤비유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을 거라는 그런 쉬운 착각에 빠져버립니다. 지금 부당한 일을 목격해서 이것을 트위터에 올리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호응을 얻을 거라는 그런 착각에 빠집니다. 물론, 지금 나를 팔로잉하는 5000명이 제 글을 전혀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글을 적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쉽게 소통할 거라고 믿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쉽게 소외받고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내가 연결되었기 때문에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의 존재를 자각하지 못합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자신의 타임라인에 올라온 일반인들이 트윗들을 훑어보면서 강제철거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좀더 특수화시켜서 누군가가 박시장님께 직접적으로 트위터 멘션/DM을 보내는 상황에서만 연결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만약 강제철거 대상자들이 전혀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박시장님이 그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처음부터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억욱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우연히 그 사연이 대중매체나 포털에 공개되면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그러나 더 많고 많은 사연들은 그냥 그렇게 묻혀버립니다. 인터넷 세상, SNS 세상은 세상과 소통하는 세상이다라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착각의 늪. 만약 내가 억울한 사연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게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를 한 번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의 세상에서 소외를 생각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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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won 2012.06.30 11: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그것들이 소통의 전부는 아닙니다. 은근히 그런 정보에 대해 소외된 사람들도 많구요. 인터넷 접속을 하는 것부터 연령대와 익숙함의 차이가 나타나고, 컴퓨터를 소유했는지와 그렇지 못했는지의 차이가 벌어지지요.

    또한 인터넷을 한다고 해도 해당 되는 것을 이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나타나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의 경우는 또 다른 신문고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용산참사가 재현된 다음에나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잖아요. ^^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12.06.30 15: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동의합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런 긍정적인 부분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오류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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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어제 아침부터 갑자기 블로그 순수성에 대한 글을 저고 싶어졌다. 단순히 블로그의 상업화만 때문만은 아니었듯하다. 다음뷰의 여러 가지 정책이나 운영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깊은 이면을 모르면서 왈가왈부하는 것도 역겨워졌고, 마치 선지자가 된 것처럼 다른 블로거들을 훈계하려드는 그런 글들에도 점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이런 저런 배경 때문에 어제 아침부터 블로그의 순수성, 블로거의 초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적고 싶어졌다. 결론적으로 뉴스나 타인이 만든 (특히 저작권이 있는) 글들을 스크랩하는 등의 그런 블로그를 운영할 것은 아니지만, 다음뷰이 추천에도 무심하고, 뷰베스트에도 무심하고, 심지어 방문자수나 댓글에도 무심한 그냥 그저그런 블로거로 남고 싶다는 글을 적고 싶었다.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그냥 적고 싶은대로 적고 표현하고 싶은대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써의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글을 시작만 하고 아직 제대로 적지 못하고 있다. 
 (* 상업적인 글들이나 잘난체하는 글들이 순수성 상실의 바로미터라는 논지가 아니다. 단지 전문블로거, 파워블로거, 알파블로거라는 말이 생기면서부터 (그리고 베스트블로거도 포함) 블로그의 자유로움이 지나치게 경직되어가는 것을 우려할 따름이다.) 
(** 제 블로그에도 광고가 달려있습니다. 물질적 보상 때문이기보다는 구차한 변명과 같은 다른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 베스트에 올라가면 잠시 기분이 우찔해질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더군요.)

   본론  
 

 그러던 차에 재미있는 사건들이 벌어졌다. 물론 이전부터 타인의 잘못/오류에 대해서 지적 및 비평을 하던 그런 일들은 종종 있어왔지만,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특정 블로그를 지칭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블로그인지는 대부분 알 것이다. (그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이 글을 적는 것은 아니다.) 어떤 블로거 A가 연예인들의 쇼핑몰들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한 글을 남겼다. 그런데 몇몇 글 내부의 링크가 단순 URL이 아니라, 광고링크를 통해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되어있었다. 처음 그 글을 접했을 때,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상당히 많은 쇼핑몰들을 수집, 리뷰한 노력도 대단해 보였고 같은 URL을 적으면서 사익을 취할 수 있는 그런 링크를 걸 수도 있으려니 생각했다. (예전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링크를 걸어주는 것을 상업화시켜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글을 읽은 다른 블로거 B가 너무 상업화가 된 것이 아니냐라는 식의 장문의 글을 올렸었다. 또 이 글을 본 다른 블로거 C가 위의 비판글 주위에 수놓은 광고들을 지적하면서 비판자의 순수성에 의문을 던졌다. 당연히 비꼬는 투로... 그후 블로거 B가 자신의 블로그 광고에 대한 반박글을 올렸다. 해당 글들을 모두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이외의 다른 후속글들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블로거들이 중간에 끼어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방금 뷰의 IT/과학 인기글 중에서 특정 추천자의 추천 형태에 대한 비판의 글을 올렸다. 어쩌면 단순 해당 추천자의 추천행위에 대한 비판이지만, 그것에 앞서 다음뷰의 추천시스템 및 추천에 따른 보상체계에 대한 비판의 글일 것이다. (음... 알기로는 추천간격이 너무 짧은 추천은 정상추천으로 인정이 되지 않거나 추천점수가 매우 낮은 걸로 알고 있다. 당연히 보상체계도 단순 추천회수가 아닌 추천에 따른 점수의 합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일부는 사실이지만 일부는 추측이기 때문에 '~일 것이다'로 표현했다.) 이상한 추천을 하신 분이나 그것을 지적한 분을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냥 이상하게 다음뷰라는 공간이 소위 말하는 소통의 공간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그런 전쟁터가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의 태터미디어에서인가 특정 대기업 제품을 리뷰해서 올리는 그런 이벤트(?)가 있었고 또 그런 리뷰글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그런 글들도 한동안 이슈가 되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가 있다. 또 누구나 비평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싸움판에서가 아닌 이성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혹시나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반감을 가지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어쩌면... 조만간 집단 난투극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정당한 (그리고 논리정연한) 비판이 아닌 글들에 집단적으로 추천하는 그런 모습도 별로 보기 좋지가 않다. 여담이지만, 알려진 비밀 하나는 이런 집단 추천 행위로는 베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인터넷에 흐르는 광기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를 조절할 수 없다면, ... 생각만해도 무섭다.

   결론  
 

 따로 글의 결론을 내리지 않으렵니다. 소중한 공간입니다.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인연입니다. 적으로 보다는 동지로 만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난 소중하니까. 그리고 나만큼 소중한 당신을 위해서... (당신의 블로그는 집착의 공간인가요? 자유의 공간인가요? 제것은 두번째이고 싶습니다.)

   추신  
 

 특정인을 비판/비하하려는 의도로 글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자라도 된 것인양 위세를 부리려고 글을 적은 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보이는 현상에 대한 저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특정블로그/특정인에게 피해를 줬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Misunderstanding is missing understanding. 오해란 이해를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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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재준씨 2009.05.14 2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로부터 블로고스피어가 진흙탕이긴 했는데...지금은 왠지 쓰레기까지 섞여버린 느낌이 듭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때, 보다 좀 영리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4 22: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님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는 것이 예의지만... 가장 최근에 올리신 (자세히 읽지는 못했습니다.) '즐기는 블로거'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즐겨보려 합니다.

  2. Favicon of http://oddlyenough.kr BlogIcon odlinuf 2009.05.14 2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쩌면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너무 좁은 나머지 발생하는 일일지도요. ㅎㅎ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려니 서로 부대끼기 일쑤겠죠. 흐려진 물이 하루빨리 정화되기를 바랍니다. ^^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09: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싸움터'라는 좀 거친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 또한 정반합의 과정이라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normalog.com BlogIcon 무한™ 2009.05.15 00: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기억으로는 2일 전에 '다음뷰의 미래는...'을 읽고, 오늘 '다음뷰가 전쟁터가..' 를 읽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걸 느꼈다고 쓰면, 이상하려나요?

    저도 위에서 말씀하신 A,B,C 에 대한 글을 오늘 뷰에 송고하기는 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또 다른 자극(?)을 받는 것 같습니다 ^^

    읽기는 엄청 읽는데, 댓글은 안다는 편이라서요 ^^
    진심으로 잘 보고 갑니다.

    <덧> 읽고나서 김수환추기경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이 떠올랐습니다. ^^

    "서로 사랑하세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09: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나친 개인적인 의견에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앞으로 생각을 적는데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네요.

  4. Favicon of http://milyung.tistory.com BlogIcon 미령 2009.05.15 01: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결론을 내리긴 힘들군요...

  5. Favicon of http://tellingu.tistory.com BlogIcon 요구르트 2009.05.15 01: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로그에 광고가 막 붙기 시작하던 초창기에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블로그 수익단가도 낮아지고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놓는 사람들도 많아지다보니
    포화상태가 되어 서로 과열경쟁을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광고는 일정갯수 이상은 올리지 않는 편이 방문자에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광고를 3개 이상은 안올립니다..어차피 방문자가 클릭을 하는 위치도 한정이 되어 있고
    광고를 많이 붙여놓으면 블로그가 약간 조잡해보이거든요..

  6.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5.15 0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7. Favicon of http://newsstar.tistory.com BlogIcon 뉴스스타 2009.05.15 01: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물고기의 주인이셨군요. 제 글에 남겨주신 댓글도 감사드립니다.

    먼저 물고기는 괜찮은 아이템이라서 무단인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좋은 안목을 가진 분이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칭찬과 남들이 모르는 내용까지 듣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음뷰와 관련하다보니 님 블로그를 우연찮게 3번의 인연을 쌓게 되는군요.

    아마 첨 들어왔을때가 다음뷰의 미래 이야기였을꺼 같네요. 그때 제가 물고기를 슬쩍한듯 ㅋ ^^;;

    그 다음 오늘 제가 쓴 다음뷰 업데이트 필요성 글로 님이 제 블로그 방문해 주셨고, 댓글 남겨주셨는데, 나중에 물고기 주인인걸 알고 잠시 당황과 함께 감사의 마음이었죠.

    이번에 다음뷰 전쟁터 글로 들어왔더니만 물고기주인이라서 다시 당황과 함께 3번은 인연이라는 생각에 댓글 남깁니다.

    사실, 제 블로그는 댓글이 거의 안 달리는 편입니다. 또한 저도 답글을 잘 달지 않구요. 댓글의 무서움이란게 주고받다보면 동지가 되고, 아군이 되고, 편가르기가 되겠죠.

    타인의 눈을 의식하게 되고, 행동의 자유성이 축소되며, 해야할 비판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거죠.

    인터넷에서의 공감대형성, 팀블로그형성, 패밀리 같은 커뮤니티집단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구요. 특히 다음뷰는 추천제도가 만들어내는 베스트과정에서 좀더 심한거 같습니다. 열린편집자의 아우라는 말로 할수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반스빌레(독어와 불어의 혼용?)님이 쓰신 글 공감하는 바입니다. 에고와 슈퍼에고의 충돌에서 하고싶은 말을 못할 뿐이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모처럼 블로그 글들중 정독한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앗, 저도 다른 블로그에서 본 후에 물고기를 가져온 거라... 인터넷에서 생산자만큼 배포/분배자의 역할/책임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간단한 예네요. 다음뷰 담당자분들과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또 다양한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어서) 가끔 뷰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때면... 충동적으로 댓글을 남기는 듯합니다. ... 독일어는 아니고, 그냥 '반의 동네'입니다.

  8. Favicon of http://bloglish.tistory.com BlogIcon INNYS™ 2009.05.15 0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의미있는 토론의 장으로, 참여블로깅이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1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참여블로깅과 XX블로깅의 차이가 너무 얇은 것이 문제인 듯합니다. 혹시나 악의가 없었더라도 때론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역지사지란 참 고상하지만 어려운 개념입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innippon BlogIcon 인니뽄 2009.05.15 03: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당히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상업적인 이유때문에 블로그 공간이 퇴색해져가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일종의 집단주의에서 비롯되는 부산물일 뿐이라고 생각할렵니다. 왜냐면, 아직도 주위에는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존재하고, 같이 느끼길 원하기 때문이죠...
    어쨋든 글 잘 읽고 갑니다.

  10. 다음뷰가 아니고요 2009.05.15 0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뷰가 전쟁터가 되는게 아니고요.. 다음뷰안에 블로그 채널이 개판이 되는거에요.
    싸우고 싶으면 트랙백으로 하면될 걸 꼭~일을 크게 만들고 있지요.
    다음 뷰의 다른 채널 보면 같은 관심사가 있고 경쟁상대 일지라도 서로 이해를 해주려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가장 이해를 해줘야 할 블로그들 끼리 혈안이 되어 있지요.
    블로거들 반성 좀 합시다...블로거들 끼리 논쟁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음 뷰 더럽히지 말고 그냥 메타사이트 이용해 줬으면 합니다.
    자주 블로그 논쟁에 참여하시는 블로거들은 깊이 반성해 얼른 사라져 주었음 합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10: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앗, 제가 IT/과학 채널을 중심으로 글을 보기 때문에 일반화의 오류 (수능세대의 폐혜)를 저질렀나 봅니다.

  11. Favicon of http://hoon2233.tistory.com BlogIcon 지크스나이퍼 2009.05.15 09: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로그는 소통의 역할을 다음 뷰는 그런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비판,비난,비교,질책,칭찬,격려 등 소통을 하면 자연스레 생겨나는 현상이지요.
    하지만 너무 한가지만을 파고 든다면 균형이 깨지기 마련 입니다.

    현재 블로거 뉴스가 다음 뷰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 했으며
    여기서 변화를 시도 했다면 블로거들의 균형또한 좋아야한다고 봅니다.

    너무 전쟁터로만 몰아가지 말고 재미있는 다음 뷰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
    아침부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10: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때론 전쟁터가 되어져야 할 때도 있을 거고... 언젠가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그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12. Favicon of http://trainerkang.com BlogIcon 트레이너강 2009.05.15 09: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일만있는 하루되세요..^^ (물고기들이 배고픈가봐요!! 제가 아침밥 주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5.15 09: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독자도 광란의 장에서 발을 빼야 할텐데 - ;;

  14. Favicon of http://okgosu.tistory.com BlogIcon okgosu 2009.05.15 1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쟁터는 그나마 우아하죠...

    문제는 특정인들끼리의 놀이터가 될까봐 우려된다능.....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11: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좀 다른 이야기지만 오픈에디터들을 주기적으로 바꾼다거나 집단추천 등에 대해서 상당히 조심하고 있는 듯하더군요. // (댓글의) 그런 의미에서 특정집단들을 위한 놀이터채널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었는데... 아직은 갈 길이...

  15. Favicon of http://joalog.com BlogIcon Joa. 2009.05.15 1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이번 글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러나저러나 물고기 참 예쁘네요 ^^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1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렇게 인기를 끌줄 알았다면 좀 더 정성을 들려서 쓸 걸 그랬어요. 물고기는 저도 어디선가 퍼온거라서... (좌상단에 자세히 보면 원소스로의 링크가 있습니다.)

  16. woorion 2009.05.15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제주도는 살기 좋은가요? 사진보고 잠깼습니다. 나중에 연락 주세요. - woorion@Gaithersburg

  17. Favicon of http://raonese.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즈 2009.05.15 14: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끼리, 좋은 말하면서 살기도 짧은 인생인데 말이죠.
    괜히 서로를 시기하고, 헐뜯는 일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으리라 봅니다.
    조금씩만 서로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09.05.15 10: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제 100분 토론에서 진교수님과 전변호사님이 싸우다가 정들었다고 말하던데... 온라인에서 서로 싸우면서 또 오프라인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죠...

  18. 2011.02.15 22: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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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흥적으로 적는 글이기 때문에 글의 전개 논리에 헛점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로 블로거뉴스에 조금의 변경이 있었다. 많은 블로거들이 바라던 원문링크가 시행되었고, 그렇게 해서 리모컨이라 불리던 블로거뉴스 프레임이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원문링크는 별로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그러나 프레임이 사라짐으로써 (결과적으로 원문링크가 됨으로써) 글을 로딩하는데 시간이 단축된 점이나 스크롤에 따른 눈에 거슬리는 자국이 사라졌는 점은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프레임이 사라졌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유색바탕화면과 어울리지 않는 하얀 '추천' 버튼이 눈에 거슬려서 노출시키지 않는 본 블로그의 입장에서 추천이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의미일 지도 모른다. 평소에 독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이상한 포스팅만을 하는 입장에서, 간혹 추천의 임계치에 놓인 글에 대해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추천을 해줄까?라는 생각도 든다. 누가 읽어주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적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추천을 받기 위해서 글을 적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숫자의 증가는 은근히 마약과도 같다. 0보다는 1이 낫고, 1보다는 더 큰 숫자가 보기에도 좋아보인다.

 그러나 원문링크의 긍정적 효과를 상쇄시켜버린 블로거뉴스의 댓글기능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개인적으로 굳이 반대할 입장은 아니다. 다음 직원이라서? 그렇지 않다. 그냥 넓은 호수에 작은 조약돌은 던진다는 생각으로 나의 일상을 그리고 나의 생각을 적어가는 입장에서 댓글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댓글을 통해서 동지를 만난다거나 틀린 생각을 고칠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댓글이 없는 포스팅에 이미 익숙해졌으며 그래서 굳이 댓글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블로거뉴스의 개편에 대한 몇몇 포스팅을 보면서 블로거들이 블로거뉴스에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장 그럴듯하게 내세우는 것이 '소통'이다. 소통? 그게 뭔데? 댓글을 달아주는 것이 소통인가? 댓글을 단 블로거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또 그(녀)의 블로그에 예의상 답글을 다시 달아주는 것이 소통인가? 이건 아닌 것같다. 지난 한해를 보내면서 '소통'이라는 말은 허울뿐인 메아리임을 모두 깨달았을 것이다. ... 과연 소통이 뭘까요? 그걸 좀 보여주세요. 친구끼리의 대화가 소통인가? 적과의 선전포고가 소통인가? 다음중 소통인 것은? 1 명박산성, 2 물대포, 3 촛불, 4 댓글... 모두가 소통이고 모두가 소통이 아니다. 즉 소통이라는 모호한 용어 뒤에 숨어서 나 자신의 무서운 내면을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면 블로거뉴스에 댓글을 남기는 것은 소통이 아닌가? 블로거뉴스 댓글은 소통을 방해하는 또 다른 명박산성인가? 사젅적 의미로 '소통'이란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고 한다. 블로거뉴스에 댓글을 남기는 것은 두번째 의미에서는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 것같다. 그런데 문제는 첫번째 정의에서 조금 애매해지는 면이 있다. 독자의 의견이 '막히지 않고' 필자에게 '잘 통하는' 것이 소통이라면, 분명 블로거뉴스의 댓글은 제대로된 소통의 장을 제공해주지 못하는 것같기는하다. 그렇지만, 이것이 개념적인 언어인 '소통'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논리적 비약이 따르는 것같다. 나는 이 글에서 분명히 말한다. 제발 '블로거뉴스가 소통을 막는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직설적으로 '불편하다'고 말하라. 원문과 떨어진 곳에 댓글을 달아두는 것도 귀찮고 혹시나 모를 댓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불편하다고 말하는, 즉 기술적인 언어인 '불편'을 말해주는 것이 기획자나 개발자들과 더 쉽게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나 내가 블로거뉴스를 사랑하는 많은 블로거들의 생각을 과소평가해서 이런 글을 적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애정이 없었다면 그런 다양한 소리가 없었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때론 좀더 구체적으로 나갈 필요도 있다. (물론, 많은 글들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 그리고 어쩌면 블로거댓글이 또 다른 ;소통'의 장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편리'의 장이 될지도 모른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적었듯이 블로거뉴스의 댓글은 어쩌면 블로거와 기획/운영자와의 대화의 장인지도 모른다.

  "블로거뉴스는 '소위' 블로거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아직은 이 틀 내에서 기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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