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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겟인제주 GET3] 또 다른 탈출 이야기 GET Season 1 Episode 3

지난 주말에 겟3 (Great Escape Tour 세번째 여행)이 제주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전부 참여하지 못했지만, 첫날의 강연, 둘째날의 라이브공연, 그리고 세째날의 건축가와의 만남 이렇게 3개의 주요 행사에는 참여했습니다. 지난 2회 때 함께 했던 경험과 3회 프로그램, 그리고 함께 했던 동료의 증언을 바탕으로 세번째 여행을 재구성해보려고 합니다. 2회 때의 "일상에서의 탈출 GET Season 1 Episode 2" 글과 같은 형식으로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각 여행지 주변의 볼거리나 맛집 등을 위주로 글을 적으려합니다.

건축. 그 속의 삶.
세번째 탈출의 특징이라면 단순히 음악과 강연과 결합된 여행에서 하나의 주제를 가진 여행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바로 건축입니다. 그래서 첫째날 강연시간에도 조재원 0_1 스튜디오의 조재원 소장님께서 제주에서 첫 작품 (서귀포 중문에 위치한 플로팅L)을 만드셨던 과정이나 다음의 전정화님께서 지금 구상중인 다음스페이스.2에 대한 개념 소개를 해주셨고, 둘째날 자유시간에는 이타미 준이 설계한 방주교회를 갔고, 또 세째날은 첫날 강연에서 소개되었던 플로팅L과 바로 아래에 위치한 슬로우힐 (건축가님의 이름은 기억이 잘... 꽤 유명하신 원로건축가님이시라고 했는데..;;)에서 전날 라이브공연을 했던 밴드 강산에와 피터팬 컴플렉스의 멤버들과 팬사인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강연. 왔노라.
늦은 장마도 강했던 태풍도 모두 지나간 제주의 금요일 날씨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앗뿔사, 여행의 첫 프로그램이 강당에서 2시간 동안 이어지는 따분한 강연...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로 바로 이동한 곳은 다음스페이스.1 (다음헤드쿼터) 입니다. 이곳에서 준비된 도시락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바로 2시간동안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강연은 우선 (주)제주생태관광의 고제량 대표님께서 왜 생태관광인가? (생태관광에 대한 소개글은 나중에 다시 적어야할 듯)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고, 바로 제주바람의 고건혁님 (붕가붕가레코드 대표)께서 GET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지난 1회와 2회의 곰사장님의 GET소개는 거의 비슷했는데, 3번째도 내용은 거의 같았지만 다른 강연 때문에 조금 짧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바로 조재원 소장님의 플로팅L 건축과정을 자세히 소개해주셨습니다. 작년부터 계속 제주에서 단독주택을 구입하느냐 아니면 신축을 하느냐를 놓고 계속 생각이 깊었었는데, 도전을 해봐도 재미있겠다는 나름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강연은 다음의 전정환님께서 최근 다음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적 시도와 중간지대를 목표로 준비중인 다음스페이스.2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 조재원소장님과 황지은 서울시립대 건축과 교수님과 약 두시간동안 나눈 담소는 "구루대담. IT가 건축을 만나다." 참조하세요.)

오르멍들어멍. 이승악과 피터팬 컴플렉스
강연이 끝나고 바로 서귀포 돈내코 근처의 이승악오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승악은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오름이라 추가 설명은 못 드리겠습니다. 돈내코 계곡은 제주도민들의 주요 피서지 중에 한 곳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이라 대부분의 계곡이 건천입니다. 그런데 돈내코계곡은 4계절 모두 물이 흐르는 제주에서 흔치않은 계곡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제주도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계곡이 협소하고 큰 바위로 이뤄졌기 때문에 인파가 몰리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경치만큼은 빼어나기 때문에 서귀포에서 성산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번 정도는 구경해볼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돈내코에서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한라산 백록담 남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인 돈내코코스가 시작하는 곳입니다. 돈내코 인근에는 식당들도 별로 없고, 저도 자주 못 가본 곳이라 주변 맛집소개는 생략합니다. (참고. 고근산, 돈내코 그리고 원앙폭포)
그냥 지도만 봤을 때, 이승악은 별로 어려운 오름이 아닌 듯합니다. 설악산이나 관악산처럼 '악'자가 붙은 산들이 험준하다고 알려졌지만, 제주도에 있는 어승생악이나 삼의악과 같이 '악'자가 붙은 오름은 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승악도 '악'자가 붙었지만 실제 등산은 (고도상으로) 100m정도밖에 안 되는 완만한 오름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장마 후에 습도가 높았고, 트래킹 중심의 생태관광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조금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글을 이미 읽고 오신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쩌면 저한테 배신감을 가졌을지도..ㅠㅠ 다음에 제주에 오셔서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그러나 오름을 오르면서 힘들었던 모든 불평불만도 오름정상에서 펼쳐진 피터팬 컴플렉스의 야외공연에서 모두 눈녹듯 녹았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푸른밤'을 첫곡으로 불렀는데 중간에 가사를 계속 틀렸다는 후문도....) 참고로, 여러번 말했지만 제주도는 바다보다는 산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여름산보다는 겨울산이 더... 
** GET/제주바람 관계자분들은 미리 오름/트래킹이 여행에 속해있다는 것을 미리 공지해서 트래킹에 편한 복장을 준비하도록 숙지시켰어야 했는데, 이 점에서 조금 미흡했습니다. 그래도 GET이 회를 지날수록 조금씩 진화하고 틀을 마련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저녁, 숙소 (금릉해수욕장 옆의 H3유스호스텔)이동, 뒷풀이...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추가설명은 생략)

에코노마드. 저지오름과 금릉해수욕장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토요일 낮 12시에서 3시 사이에 애월 유수암일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았는지 조금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둘째날 여행이 주로 이뤄졌던 한림일대에는 큰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둘째날 여행코스는 저지오름 둘레길과 판포-금릉해수욕장 간의 올레14코스 (일부)입니다. 저지오름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저지문화예술인의 마을과 생각하는 정원 (분재원)이 있습니다. 저지오름도 별로 힘들지 않고 (힘들어하셨다는 분들도 계셨다고... 습했으니), 아래쪽 둘레길과 정상의 굼부리 둘레길로 이뤄져있습니다. 주변의 문화예술인의 마을에 대한 정보는 부재해서 생략합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분재원인데, 젋은층은 그냥 스킵해도 별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차로 조금 이동하면 GET2에서 세째날 들렀던 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마을, 올레13코스)이 있고, 반대편에는 '유리의 성'과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습니다. 일몰시간에 맞춰서 유리의 성에 가면 반짝이는 유리공예품들이 더욱 멋들어져보입니다. 그리고 오설록의 녹차아이스크림도 누구나 한번씩 시식하고 지나는 코스입니다. 그 외에 '5월의 꽃'이라고 잘 알려진 무인카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비추), '피자굽는 돌하루방'이라는 1m짜리 피자 (지름이 아니라, 길이가 1m임) 가게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짜투리고기/근고기를 판매하는 '명리동 식당'도 괜찮은데, 이곳의 김치찌개가 정말 예술입니다. ... 점심식사는 저지오름 아래의 어느 고기집에서 했다던데, 식사를 마치고 아무도 계산하지 않고 그냥 나와버려서 나중에 다시 식당에 가서 계산을 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금릉해수욕장은 일반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협재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1km정도 더 가면 있는 곳입니다. 협재해수욕장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은 옆에 있는 금릉해수욕장에 주로 갔습니다. 근래에서는 금릉도 많이 알려저서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위의 사진은 협재해수욕장. 세째날 아침에 날씨가 좋아서 협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에 한림공원은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니 설명은 생략합니다. 또 주변에 만화가 메가쇼킹님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쫄깃센타도 있다던데... 제주도에 살면서 해수욕장에 가면 그냥 고기나 라면을 들고 가서 먹고 오거나, 다시 제주시로 들어와서 끼니를 해결하기 때문에 협재 주변의 맛집에는 갈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인들로부터 추천받은 맛집으로는 보영반점이 있습니다. 중국집이 다 그렇긴하지만... 근데 너무 알려져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서빙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애월쪽으로 더 들어오면 '솔향'이라는 고기집이 있는데, 이곳은 고기맛보다는 저녁 시간에 일몰구경하기에 좋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숙이네 보리빵'에서 보리빵/쑥빵으로 간식을 하는 것도 괜찮고, 애월해안도로에 있는 '곤밥&보리밥'집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키친애월'이라는 카페 앞의 해안선도 일몰을 구경하면서 산책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오후에 방주교회도 방문했다고 들었습니다.)

겟라이브. 빠져봅시다.
GET의 메인 이벤트인 겟라이브는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문예회관 구제주에 위치해서 주변에 맛집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로 옆에 있는 국수거리의 '자매국수'와 '삼대국수회관'이 유명하고, 또 '남춘식당'의 김밥도 추천메뉴입니다.) 3회 공연은 밴드 강산에, 최초의 외국인 아티스트인 마크 코즐렉 Mark Kozelek, 그리고 요즘 탑밴드2 16강에 오른 피터팬 컴플렉스가 함께 했습니다. (공연은 역순으로...) 음악에 문외한으로써 그들의 공연/음악을 평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감상한 느낌이나 알고 있는 정보를 그냥 적을렵니다. 피터팬 컴플렉스는 정말 제 생각을 각성시켜준 그룹입니다. 어제 밤에도 글을 적었지만 (참고. 다름 다름 다름.) 이제까지 락밴드의 공연은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그런 선입견/편견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회 공연의 크라잉넛처럼 사람의 혼을 빼놓을정도의 열정적으로 사람들을 방방 뛰게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터팬 컴플렉스의 노래는 참 신선했습니다. 완전 기대를 저버렸지만 또 다르게 기대 이상을 충족시켜줬습니다. 한번의 공연으로 바로 팬이 되어버린 친구도 있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마크 코즐렉의 잔잔한 기타연주와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사실 마크 코즐렉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락밴드 공연 중에 혼자 단독 공연이 어떤 느낌일까도 좀 궁금했습니다. 포털에서 찾아봤을 때, 팀명이 'Sun Kill Moon'으로 되어있어서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연 중에 마크 코즐렉이 복싱을 진짜 좋아하는데, 우연히 한국인 복싱선수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포털에서 문선길을 찾아봤는데 관련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복싱선수의 이름은 문성길인데, 마크 코즐렉이 '태양이 달을 죽이다 Sun Kill Moon'으로 조금 달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앨범 중에 '김득구'라는 10분이 넘는 곡도 있다고 합니다. 어느 관객분은 마크 코즐렉의 공연에는 심취해서 듣고, 바로 이어진 강산에씨의 공연 때에 자리를 떴다는 증언도 들었습니다. 마크 코즐렉이 유명한 가수인지 아닌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제주에서 마크 코즐렉 단독공연이 펼쳐진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강산에와 피터팬 컴플렉스와 함께 구성되었기 때문에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그를 소개하는 개기가 된 듯도 합니다.
마지막 공연은 밴드 강산에 무대였습니다. 강산에씨의 무대도 조금 예상을 깼습니다. 강산에 하면 대학 다닐 때 듣던 '거꾸로 강물을...'나 '...라구요' 등과 같은 조금 진득하고 메시지가 있는 무거운 노래를 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공연 장면은 거의 보지 못했음), 첫 노래부터 팔, 허리, 다리를 흐느끼듯 움직이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산에가 저런 사람이었나?' 자신의 노래에 스스로 몸을 맡기며 스스로 동화된 모습에서 내가 여러 가지 선입견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또 했습니다. 그리고 60대의 노부부께서 뒤쪽에서 강산에씨의 노래를 계속 동영상으로 찍고 있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렇게 2회 때 공연과는 달리 조금 차분하게 3회 겟라이브가 끝났습니다.

(공연뒷풀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참가객들과 스태프들이 아티스트들과 밤늦게까지 바베큐파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숙소에서 펼쳐진 바베큐파티라서 조금 늦은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마무리. 플로팅L
여행의 마지막은 첫날 강연에서 소개되었던 플로팅L (조재원 소장님의 첫번째 개인 작품)과 아래에 몇 년째 지어지고 있는 슬로우힐에서 약식 팬미팅을 가졌습니다. 플로팅L와 슬로우힐에 가기 전에 사계에서 해장겸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사계는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산방산 (산방굴사)와 맞은편의 용머리해안 (참고. 잉여로운 제주의 하루.), 그리고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마라도와 가파도의 모습 등... 그리고 조금 옆에 있는 모슬포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방산 근처에는 '옛촌'이라는 식당이 유명하고, '레이지박스'라는 카페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고기카페'나 '오소록'도 유명합니다. 모슬포쪽으로 가면 (마라도가는 배는 모슬포항에서) 산방식당이 대표적으로 유명한 곳이고, 홍성방이라는 중국집이나 만선식당도 소문이 난 곳입니다. 만약 모슬포까지 간다면 북쪽으로 차를 타고 더 올라가서 수월봉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월봉은 제주의 최서단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차귀도로 넘어가는 (태양의) 일몰사진을 찍기에 최적인 곳입니다. (올레12코스에 속해있나?)
식사후 바로 중문의 플로팅L와 슬로우힐로 이동했습니다. 팬미팅이라고 이름했지만 지난 밤에 음악과 술에 취해서 있는 얘기 없는 얘기를 모두 나눴을텐데... 술과 음악에서 깨어 맨정신으로 다시 같은 얘기를 반복할 수가 있을지... 어쨌든 음악이 좋아서 여행에 참가한 분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플로팅L에서는 건축가님과 바로 집을 어떻게 지었는지 또 더 궁금했던 집을 짓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등의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째날은 여행을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문체가 조금 바뀌었네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
따로 대화를 나눠본 분들이 없어서 이 부분을 적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냥 주워들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올해로 데뷔 10년이 된 피터팬 컴플렉스의 10년차 팬분
- 재일동포 중에 현재 홍콩주재원으로 있으신 분이 GET참여를 위해서 오셨다는 어느 여성분.
- 진짜 노란 머리의 외국인 여성
- 여행 내내 사진을 찍으신 분. 함께 한 다음직원과 베프가 되어서 이동도 버스가 아닌 다음직원의 승용차로 이동하고... 세째날 그 차를 뒤 따라가는데 구름 덮인 산방산을 찍기 위해서 위험하지만 창밖으로 몸을 내던져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어셨습니다. 지금 다음스페이스.1에 이명호님의 사진이 전시되어있는데, 나중에 그 분의 사진들을 모아서 전시회를 한번 하자고 (다음 직원분들께) 제안을 했었는데, GET을 인연으로 실제 그분의 사진이 전시될 수가 있을까요?
- 강연 중에 지나가는 말로 '이 중에 나중에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으신 분도 계실텐데..'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손을 번쩍 들어올렸던 여성분도 기억나네요. (강연 때 바로 앞자리에 앉으셔서...) 따로 제주 생활에 대한 조언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여행을 함께 하지 못해서 그런 기회를 갖지는 못했습니다.
- 머리가 히끗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계셨던 걸로 봐서... 가족이 함께 GET에 참석하셨는듯...
- ... 다른 얘기를 더 듣게 되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첨언.
2회 여행 라이브에서 공연 사이의 악기 세팅시간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3회부터는 중간에 제휴업체인 SoCar의 광고영상과 지난 여행의 영상을 보여줘서 지루함이 좀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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