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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혁명적으로 지식을 체계화하라 Everything is Miscellaneous, by David Weinberger

3.5 / 5 지식의 체계화시대는 끝났다. 구조화되지 않은 지식이 가장 구조화된 지식이 되었다. 물론, IT의 발전에 따른 변화다.

혁명적으로지식을체계화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데이비드 와인버거 (살림Biz,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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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 논평에서 이 책에 대한 모든 얘기를 끝낸 것같다. 인간의 역사는 지식의 체계화/구조화의 역사인지도 모르겠다. 기원전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진 도서관에 대한 기억은 역사책에만 흔적이 남아있지만, 최근 20세기까지 학문의 성립 및 전파는 대학과 도서관의 설립/전파와 그 맥을 같이 해왔다. 그러나 20세기에 균열이 일어났다. 바로 컴퓨터의 발명 및 대중화, 그리고 20세기 끝자락에 인터넷의 저변화는 우리의 지식체계를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도서관에서 효과/효율적으로 책/지식을 관리하기 위해서 다양한 카테고리/분류기법을 발전시켜왔지만, 지금 웹 상의 지식들을 과거 그렇게 했듯이 체계적으로 분류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폭소노미로 대변되는 태깅이 현재 인터넷 상에서의 지식체계를 바로 보여준다. 즉, 지식을 인위적으로 체계화,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모든 사용자들에 의해서 수집, 편집되는 그런 진화의 과정을 놔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식체계화방법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특히, 구글로 대변되는 강력한 검색엔진들은 현대 지식의 체계화를 완성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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