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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Book Review

Presentation Zen (프리젠테이션 젠), by Garr Reynolds

5/5, 프리젠테이션은 중요하다. 그리고 어렵다. 그러나 준비만 잘 되면 훌륭하게 끝낼 수 있다. 동명의 저자의 블로그 (http://www.presentationzen.com)을 통해서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사례들을 들려주었던 갈 레이놀즈가 직접 펜을 들어서 완성한 책 '프리젠테이션 젠'은 단순히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책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또 단순히 어떻게 하면 발표를 잘 할까 등과 같은 기존의 프리젠테이션 관련 책들과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단지 제대로 된 프리젠테이션이 뭔가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같다. 그의 블로그를 항상 체크하기에 그의 단행본이 그렇게도 기다려졌다. 원서로 읽었지만 번역번도 내용은 똑같으리라 믿는다. 이제껏 많이 나온 프리젠테이션 관련 서적이나 파워포인트 사용법 서적과 비교를 하는 것은 저자를 모욕하는 짓이다. 책을 읽은지는 몇 개월 지났지만 그냥 지나칠 수많은 없기에 서평을 남긴다. 
"구글의 미니멀리즘과 애플의 심플리서티를 프리젠테이션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저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책뿐만 아니라, 앞서 기술한 그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모든 포스팅들을 천천히 훓어볼 것을 권합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그의 이론/생각과 예제들 뿐만 아니라, 소개된 많은 책들에서 또 다른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국내의 모 프리젠테이션 전문가라는 분이 책을 적었습니다. 2권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두권 다 읽어봤습니다. 이 시대에 가장 키노트를 잘하는 어떤 분의 키노트를 설명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어떻게 해야하느냐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책 1권의 마지막 두세 챕터의 내용이 Garr Reynolds의 presentation zen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아무런 설명이 없이 도용했던 것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오는 사진도 그냥 (물론, 그 사진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구할 수있는 것이었지만...) 가져와서 사용하고 Simplicity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일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주요 컨셉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기 것인양 그냥 쓰는 것을 보고 분노를 한적이 있습니다. 1권을 읽을 당시에는 박사과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었고, 또 황우석씨 때문에 표절에 대한 많은 말들이 오고갔는데... 단순히 명예를 위한 논문에서도 표절이 그렇게 중요한 이슈였는데, 상업적으로 팔리는 책에서 표절, 그리고 원 소스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는 모습에 한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좋은 내용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은 좋지만, 정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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