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무의 바다에서 이명호 작가님을 만나다 제주 다음스페이스의 인포데스크 앞에 작은 갤러리가 있다. 처음에는 회화가 여러 점 걸렸었는데 나랑은 좀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문화적 감성/소양이 그 정도에 미쳤나 보다. 그런데 7월의 어느날 모든 그림들이 사라지고 사진이 전시되기 시작했다. 평소에 그래도 사진은 좋아했고, 사진은 그림과 다르게 현실을 그냥 그대로 보여주니 (물론 여러 효과를 주거나 최근에는 리터칭을 통해서 현실과 다르게 왜곡되기도 한다.) 나같은 문화적 문외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전시된 작품은 두개의 큰 사진과 그리고 무수한 작은 사진들... 이게 뭐야? 내가 찍어도 이정도는...? 사진 전시회를 가본적은 없기에, 그래도 전문 작가님의 작품이면 사진에서 풍겨나오는 뭔가가 있으리라고 기대했던 모양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