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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외신의 관심을 받은 논문이 arxiv.org에 올라왔습니다. 페이스북의 데이터사이언스팀과 코넬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해서 제출한 'Romantic Partnerships and the Dispersion of Social Ties: A Network Analysis of Relationship Status on Facebook'이라는 제목의 논문입니다. 제목과 같이 페이스북의 소셜그래프를 분석해서 많은 친구들 중에서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인 연결을 테스트 데이터 상에서는 60%의 정확도로 판별이 가능하다는 논문입니다. 논문/연구에 사용된 몇 가지 가정들이 옳으냐 그러냐에 따라서 결과를 달리 해석할 수 있지만, 일단 그 가정들이 일반성을 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친구일 개연성은 그들이 공유하는 mutual friends의 수로 (합리적) 추론이 가능한데, 그들이 연인/부부 관계임을 그 숫자만으로 판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참고로, 공동친구의 수는 embeddedness라는 measure로 측정됩니다.) Embeddedness로 연인관계를 예측하면 정확도가 2~3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공유하는 친구의 다양성 -- dispersion이라는 measure를 만듬 -- 을 확인하면 그들이 연인관계인지 단순 친구인지를 판별할 정확도가 60%정도까지 된다고 합니다. 이미 연인/부부 관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단력을 평가했기 때문에 60%정도의 정확도를 얻었지, 이 측정치를 가지고 미래의 연인/부부관계로의 발전가능성을 예측한다면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에 대해서 작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셜그래프를 단순히 자신을 허브로 둔 하나의 묶음 (불가사리와 같은 형태를 가진)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즉,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연결된 방사형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소셜그래프를 자신을 포함한 여러 clique 또는 그룹 -- 구글+에서 circle로 표현하는 --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개별 클릭은 almost fully connected network를 형성합니다. 즉, 학교친구 (초/중/고/대학생 친구들) 그룹, 회사 (현재 직장, 이전 직장들) 그룹, 동호회나 교회와 같은 각종 모임들의 그룹들이 생깁니다. 이런 다양한 그룹들의 특징은 '내'가 포함되어있다는 점이고, 개별 그룹에 속하는 멤버들은 대부분 서로 알고 있는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소셜그래프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위의 연구결과가 쉽게 이해가 됩니다. 즉, 다양한 그룹에 공통적으로 겹친다면 그만큼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서로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이 되고, 그렇게 자주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고 결국에는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동창생과 같이 특정 그룹에서만 일면식이 있는데 연인관계로 발전한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그룹들을 공유하게 됩니다. 연애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대방의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자주 접촉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상대의 그룹/클릭들에 자연스레 연결이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연결의 수가 아닌, 연결의 다양성을 통해서 연인/부부관계를 대략 판별이 가능합니다. 역으로 embeddedness만으로 연인관계를 예측할 수 없었던 이유는 큰 clique에 속하는 두 사람은 자연스레 큰 embeddedness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그저 큰 그룹 내의 두 멤버의 관계를 나타낼 뿐, 이를 가지고 두 사람의 사적 친밀도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어쩌면, 큰 그룹의 속했기 때문에 (인터랙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친밀도가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연인/부부관계로 발전한 후에는 연결의 다양성이 확보가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몇 번의 접촉을 통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라면 아직 연결의 다양성이 만들어지기 전이라서 단순히 현재 연결의 다양성만으로 특정인의 연인이 누구다 또는 누가 될 것이다라고 판단하면 큰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셜그래프에서의 연결 다양성은 현재 상태의 판단에는 나름 성과를 보이나, 미래 예측의 지표로는 정확도가 많이 떨어질 듯합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차이)

이 논문을 읽으면서 그러면 개별 연결의 질을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앞서 제시되었던 embeddedness와 같이 연결의 수가 연결의 질과 동조하겠지만, 실제 연결에서는 그것 이상의 다른 변수/조건이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논문에서 사용된 dispersion 지표도 연인/부부관계를 판단하는 방편으로 연결의 질을 계량화해줄 수 있지만, 다른 형태의 연결의 질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연결의 질에 대한 일반화가 가능할까요?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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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 주제의 글을 또 적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최근에 오프라인에서의 페스티벌에 대한 동경과 온-오프-올라인의 믹스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면서 결국 우리의 스마트폰 이용 및 소셜액티비티에 대한 현상 정리는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평소에 생활모습을 적으려 합니다.

인터넷과 SNS의 등장으로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서 세상 좋아졌다는 얘기는 많이 듣습니다. 특히 동기화된 전화에 비해서 비동기식의 이메일이나 SNS 멘션은 즉시성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자신만의 영역은 지키면서 또 다양한 사회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해질수록 근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약속을 잡아서 카페나 식당에서 만나지만 금새 어색해져서 눈 앞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보다는 눈 밖에 있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자고 받기 바쁩니다. 그러다가 간혹 재미있는 뉴스나 그림이라도 찾으면 그때 잠시 '이거 웃기네' 식으로 짧은 대화가 이어지고, 또 흥미를 잃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대화거리를 찾아나섭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대중화 이후에 오프라인에서의 대화단절에 대한 많은 경고가 있었습니다. 검색창에서 '스마트폰 대화단절'만 입력해도 수많은 뉴스기사와 블로그포스팅을 접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주제였지만 나도 이 주제를 다뤄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매일 IT/기술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재미있는 만화로 보여주는 The Joy of Tech에 올라온 아래의 4컷짜리 만화를 본 직후였습니다. 만화 속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소셜미디어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사는 '이제 소셜미디어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해서 그 사용량이 많이 줄 것다. 대신 실생활에서의 소셜액티비티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 것이다.'라고 발표를 끝마칩니다. 그러나 컨퍼런스 청중들은 연사의 결론과는 반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느라 아무도 연사의 강연에 주목하지 않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는 순간 저의 생활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주변의 이야기에 앞서서 '스마트폰 대화단절'로 찾은 몇 건의 뉴스기사 및 풍자그림을 먼저 소개합니다. 첫번째 기사/그림은 1984년도 (빅브라더가 나타난다고 경고되었던 그 년도)의 아이들은 공원에 모여서 서로 함께 뛰어놀고 있지만, 2012년 현재의 아이들은 모두 그늘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만 주고 받고 있는 광경을 풍자했습니다. (1984 VS 2012 아이들, 대화단절-스마트폰의 폐해 씁쓸) 두번째 기사/그림은 인기시트콤 프렌드의 한 장면을 2005년과 2011년판으로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카페에 모여서 서로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는데, 2011년에는 각자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대화가 단절된 모습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생기고 난 후 "완전 공감…쓸쓸하네") 그리고 2011년도에 작성된 시사오늘의 기사에 나오는 장면은 어느 곳에서나 보는 우리의 일상 모습입니다. (소통 위한 스마트폰? 오히려 소통 단절) 검색을 해보면 더 많은 비슷한 기사/풍자들이 넘쳐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그대입니다. 물론 안면/친분이 없는 이들과의 어색한 만남에서는 그들을 엮어줄 사람이 오기 전에는 스마트폰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돌던 축구시합 직전의 두 선수간의 만남 후, 급 텍스팅을 보여주는 사진이 생각납니다. 해당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네요.ㅠ)

스마트폰/SNS를 사용하는 사람은 내 얘기네하고 말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오프라인 모임에서 친구들이 스마트폰/SNS에 빠져있어서 대화가 잘 안 되었던 경험은 모두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같이 말주변이 별로 없는 사람은 오프라인 대화가 참 어렵습니다. 모두가 공감할만한 이야기거리를 꺼내기도 힘들기 때문에, 그냥 혼자서 스마트폰 속으로 머리를 푹 쳐박아 버립니다. 대학원 재학 시절에 누군가 회식 장소에서 구라를 치면 바로 내기를 걸고 연구실로 돌아와서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던 때가 불과 10년 전의 이야기/상황인데, 요즘은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바로 검증받기 때문에 그런 재미도 없습니다. 때로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검색으로 사실확인 후에 대화를 이어가기 때문에 유도리없이 딱딱한 대화만 이어집니다.

요즘은 겨울이라 점심식사를 마치고 회사 1층 로비에서 커피동호회 모임을 매일 갖습니다. 여름에는 땀흘려 운동했으니 겨울에는 커피로 보양해야겠지요. 매일 7~8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집에서 직접 볶아온 커피로 드립을 해서 마십니다. 그런데 어제 본 얼굴이 오늘 또 모이고, 또 내일 또 보고 그런 날이 이어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큰 이슈가 생기거나 새로운 사람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면 비슷한 이야기가 이어지다고 모두 자신의 스마트폰을 집어 듭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는 사람도 있고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 누가 공돌이들 아니랄까봐 -- 새로 구입한 기기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친구들은 폰이 꼬질다는 얘기도 매일 늘어놓고, 아이폰5로 간 사람은 은근히 그런 불평을 즐깁니다. 약 1시간의 모임 중에 대부분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들려다보거나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꼴에 여가시간이라고 해서 업무 관련된 얘기는 안 꺼냅니다. 이런 지루한 모임이 봄이 올 때까지 이어질 듯합니다. 그래도 비업무적 모임을 갖는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교회에 가면 예전에는 조는 사람이 고개를 숙였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확인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저도 설교에 집중한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의 유혹을 완전히 끊지는 못합니다. 가끔 페이스북이나 뉴스를 확인해봐도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뉴스가 나오는 경우도 없습니다. 주일의 특성상 뉴스 업데이트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있을까 싶어서 5분, 10분마다 주기적으로 아이폰을 집어듭니다. 스마트폰이 하나님을 대신했습니다. 회의중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파트를 모두 얘기했으면 으레 스마트폰을 집어듭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건성으로 듣다가 나중에 다시 물어보거나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글 위주지만 핀터레스트는 사진 중심이라서 관심있는 보드들을 팔로잉해두면 시간보내기에 참 좋아서, 군중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동료의 집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TV를 보면서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다행히 카톡/마플 등의 메시지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게중에는 시도때도 없이 메시지 알람이 울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라이프를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우리가 스마트폰에 매여지내는 것을 풍자한 그림입니다.

분명 우리는 함께 모였는데, 딱 여기까지입니다. 물리적으로 모여있지만 마음은 먼 곳을 향합니다.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지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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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남겼다. 한동안 머리 속에 남아있던 잔상을 큰 고민없이 적었던 글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좋아하더라.. 적어도 페이스북 Like 버튼은 몇 명이 눌러줬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적을 필요가 있을 것같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시작한다. (물론, 지금 어제 돌려놨던 프로그램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냥 놀기가 뭐해서 글을 적을려고 마음먹은 것도 있다.)
소셜미디어 또는 소셜네트워크를 말하면서 강력한 인포메이션 필터를 갖게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필터를 가졌더라도 걸러진 데이터/정보의 의미를 해석하고 하나로 통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런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용자 본인이다. 그냥 좋은 데이터/정보를 가졌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걸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또 실제 생활에서 적용/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글이 내재한 의미는 오랫동안 고민했던 문제이지만 글의 표현은 즉흥적으로 적었던 것다. 그런데 이후에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표현을 보게 되었다. 이미 언론/사회학 분야에서는 늘리 사용되는 용어인 듯한데, 나는 처음 본 단어였다.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 Media Literacy라는 단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일상생활에서 유통되는 많은 메시지들을 체로 걸러내고 분석하고 창조해내는 능력'정도로 정의될 수 있다. (위키피디어의 미디어 리터리시 정의, 미디어 어웨어니스 네트워크) 미디어 학계 쪽에서는 이미 늘리 통용되는 단어인 듯한데 나와 같은 비언론계 종사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인 듯하다. 그런데 미디어 리터러시가 그동안 내가 고민했던 문제, 즉 위의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과 같은 의미인 듯하다.

물론 페이스북에 글을 적을 때는 단순히 미디어를 통해서 유통, 소비되는 메시지들을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기에 앞서서, 소셜필터링 기능에 대한 과신을 금해야 한다는 의미가 컸다. 나는 전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후자의 기능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레 고개를 절레게 된다. MB정권 하에서 뽑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로 소통(의 부재)이다. 흔히들 한사람의 소통능력을 말하면서 블로그,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느냐의 여부를 묻곤 한다. 참으로 헛소리다. 왜 꾸준히 블로깅을 하면 소통에 능한 사람이 되고, 왜 꾸준히 트위터를 사용하고 팔로워수가 많으면 소통에 능한 사람으로 정의되는 걸까? 그들은 일종의 소통의 도구를 가졌을 뿐이지 소통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같은 이유로 그런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들이 잘 걸러져서 내 눈앞에 펼쳐졌다고 해서 자신들은 정제된 정보를 가졌다고 좋아한다. 트위터의 타임라인이나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 올라온 정보들은 분명 나의 지인들이나 나와 비슷한 관점을 가진 이들이 한번 걸러서 배포한 것들이라서 좀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눈길이 간다고 해서 그런 글들을 모두 읽고 내 것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소셜필터링 기능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팔로잉이나 친구의 수가 많아지면 또 그들의 각자의 개성 및 세계관에 의해서 많은 다양한 정보들이 느슨하게 걸러져서 내게로 온다. (물론 트위터에서 공통 팔로잉들의 RT/페이보릿수 등의 기준이나 페이스북의 엣지랭크 Edge Rank 등의 알고리즘은 더 촘촘한 체를 제공해주고 있다.) 역으로 이런 촘촘한 체를 통해서 걸러진 정보에는 다양성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 (극단적인 예로, 수고알바들은 그들끼리만 팔로잉하고 그들끼리만 RT에서 정보를 배포/소비하고 있다.)

인터넷 초기에는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우리에게 좋은 정보필터를 제공해줬다. 그러나 더 극단적으로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좋은 소셜필터를 제공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걸러진 정보들을 또 보기 좋게 정리/가공해서 제공해주기도 한다. 이 모든 기능(과 발전)은 참 좋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정보 필터를 가졌더라도 궁극적으로 그 정보를 수용하고 소비하는 주체는 사람 본인이다. 소셜미디어들이 나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향상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기능은 기능일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걸러진 정보들을 어떻게 수용할지는 나의 의지에 달려있다.

그래서 떠오른 단어가 바로 '내면화 Internalization'이다. 내면화는 말 그대로 어떠한 정보나 사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위키피디어 내면화 정의) 우선 미디어 리터러시의 (정보를 분석하고 걸러내는) 기능/능력을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걸러진 정보를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 진정한 (기능과 정보) 내면화를 이루면 정보를 얻는 즐거움과 함께 정보를 활용하는 즐거움과 정보를 공유/전파하는 즐거움을 갖게 될 것이다.

자주 이런 말을 하고 싶었다. "네가 내 글을 좋아하면 그냥 Like만 하지 말고 전파 Share/RT하라'라고... 최근에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Favorite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정작 RT는 거의 하지 않는 현상도 발견했다. 좋은 글/정보를 발견했다면 혼자만 좋아하고 자신의 북마크에만 등록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정보를 널리 공유해줬으면 좋겠다. 내면화의 정수는 외면화 Externalization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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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th라는 사진공유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미 입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 듯합니다. 2010년 늦가을/초겨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시작한 서비스/앱이지만, 기존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사업 영역이 겹쳐서 그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앱이 대대적으로 개선되면서 최근에 가장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제가 관련 테크뉴스를 보고 바로 앱을 다운로드받고 가입한 것이 2011년 11월 15일입니다.) 작년에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다른 SNS들과 달리 친구추가를 최대 50명으로 제한해서, 완전 닫힌 네트워크 Closed SNS를 지향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셜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묻혔고, 사진공유라는 측면에서는 Instagram이라는 당시에 붐업 중이던 서비스/앱과 겹치면서 큰 차별성/독창성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Instagram은 어제 애플에서 2011년도의 아이폰앱으로 선정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는 50명이라는 제한도 Path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Path가 소개된지 1년만에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의 특징 자체는 SNS의 그것을 뛰어넘지는 못하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화려하게 재등장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인터페이스가 '감성적'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아이폰/아이패드에서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들을 갖춘 앱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Tweetie (지금은 트위터에 인수되어 트위터 공식앱으로 바뀜)를 봤을 때, 더 나은 인터페이스를 갖춘 앱이 등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아이패드용 트위터 공식앱의 인터페이스도 괜찮았습니다.) 그 후에는 아이패드용으로 소개된 플립보드 Flipboard를 보고 놀랐습니다. (최근에 플립보드는 아이폰용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처음 하루동안은 접속이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는 잘만든 앱들은 많았지만 혁신적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들이 별로 없었는데 (게임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업그레이드된 Path에서 다시 모바일앱의 더 큰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처음 받은 스포트라이트에 비해서 확산속도가 늦었던 점을 교훈삼아서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한 흔적들을 앱을 사용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Path 앱의 사용법은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사용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시면 Path 홈페이지의 소개영상을 그냥 보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동안 트위터앱과 페이스북앱으로 텍스트메시지를 올렸고, foursquare나 인스타그랩으로 위치정보를 올렸고, 페이스북앱이나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주로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부분을 Path로 일관할 듯합니다. 물론 기사공유를 위해서는 여전히 트위터앱을 사용할 것이고, 단순 체크인을 위해서는 4Sq를 사용하겠지만, 그 외의 (복합적인) 사진공유는 Path를 통해서 할 듯합니다. 이것도 더 나은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때까지 한시적이겠지만... Path의 사용법이나 장점은 직접 사용해보시면 바로 아실 듯합니다.

 또 바뀐 점은 처음에는 사진공유가 Path 내에서 한정되었지만, 지금은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그리고 4Sq와 연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소록이나 페이스북친구를 바로 찾아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쉽게 친구를 찾아서 추가할 수 있는 것은 Path 초기에는 큰 불편사항 중에 하나였습니다. 추가할 수 있는 친구수도 50명 제한이 없어졌을 듯합니다. Path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서 일부러 페이스북 및 트위터 연동기능이 없지 않았나?라는 의문을 던진 적이 있는데,... 그것이 Path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점을 제작자들이 깨달은 듯합니다. ** 추가: 현재 150명까지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이건 확인이 필요함)

 그런데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단점은 원본사진을 Camera Roll에 저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Path에서 한번 필터링/리터칭된 결과만 저장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리터칭된 사진의 경우 사이즈가 956 x 1280으로 고정된다는 것입니다. 아이폰4에서 기본 사진 사이즈가 1936 x 2592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최대 사진크기의 1/4밖에 안되는 가공된 사진만 남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공된 사진만 카메라롤에 남는 것은 처음 Instagram을 사용할 때도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인스타그랩은 640 x 640이었음), 인스타그랩은 아이폰설정 Settings 화면에서 원본사진저장기능을 활성화하면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Path의 경우 원본사진 저장하기 옵션을 찾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원본사진 저장하기 기능도 추가될 것을 기대합니다.

 두번째 단점은 (이것은 역으로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유료필터 구입하기가 있지만, 기본 제공되는 필터의 수가 4~5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유료필터 4개를 포함하더라도 경쟁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비해서 좀 적은 편입니다. 물론 필터의 종류가 적기 때문에 어떤 필터를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스타그램에 있는 몇몇 괜찮은 필터가 조금 그립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의 Hefe 필터는 사진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해주는데.. 그리고 Tilt 기능도 Path에 추가되어면 좋을 듯합니다. 더 욕심을 부리면 Contrast 변경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너무 잡다한 기능들을 추가하다보면 인스타그램이나 Path가 처음 선보였던 쉽게 사진을 찍어서 바로 공유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도 중간에 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한동안 사용성이 너무 복잡해져서 바로 예전과 비슷하게 돌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소 기능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간단히 찍어서 공유한다는 그 기본 개념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인터페이스 및 기능이 개선/추가되었으면 합니다.

 (2012.01.02 Update) Path에 올린 글/사진을 지우는 방법은 포스팅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스마일 아이콘을 터치하면 '코멘트' 입력창 옆에 휴지통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그걸 터치하면... (아래의 가장 마지막 캡쳐화면 참조)

 (2012.02.14 Update) 누군가 Path에서 트위터 계정을 바꾸고 싶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방법은 트위터 홈페이지의 설정 Settings의Apps 페이지에서 Path 2.0을 우선 Revoke시켜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Path를 완전 종료 (메모리에 있는 멀티태스킹 종료)시켜주고, 다시 Path를 실행시켜서 글을 작성하면 트위터 연결 창이 나옵니다.

 Path의 스크린샷을 몇 장 올립니다.

Path의 기본 홈스크린입니다. 상단에는 개인마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처럼 Cover 사진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프로필사진도) 하단에는 타임라인이 있습니다. 사진이나 메시지 업데이트나 친구추가여부 등이 나열됩니다.

왼쪽 상단의 석삼자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오른쪽으로 플리킹을 하면 페이스북 앱처럼 Path 메뉴가 나옵니다.

오른쪽 상단의 사람아이콘을 터치하거나 왼쪽으로 플리킹을 하면 친구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선택을 하면 해당 친구의 Path를 볼 수 있습니다. 상단의 친구추가하기를 하면 페이스북이나 주소록의 친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의 Path화면입니다. (홈스크린 아님) 커버나 타임라인에서 자기/친구 플필을 터치하면 Path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왼쪽 상단의 P아이콘을 터치하면 홈스크린으로 돌아갑니다.

홈스크린의 왼쪽 하단에 +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며에서처럼 여러 개의 아이콘이 등장합니다. 각각은 사진/비디오공유, 사람공유, 장소공유, 음악 (이건 어떻게?), 텍스트/메시지공유, Sleep 여부 공유. 자기 전에 Sleep를 하고 아침에 다시 Awake해서 깨우면 됩니다.

사진 공유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필터들. Pro나 Lomo 효과가 괜찮습니다.

유료필터입니다. Loko 필터를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싶네요. 인스타그램의 Hefe 필터가 추가되면 좋겠네요.

사진을 찍고, 메시지를 입력하고, 현재 함께 있는 친구를 추가하고, 위치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4Sq에 동시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등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계정여동 페이지가 팝업됩니다.

Like나 코멘트를 달 수 있습니다. 사진/액티버티/메시지마다 스마일 아이콘 옆에 몇 명의 친구들이 봤는지 등을 숫자로 표시해줍니다. ... 코멘트 입력창 옆의 휴지통 아이콘을 터치하면 Path에 올린 사진/글을 지울 수 있습니다.


 앱/서비스에 대한 사용설명은 길게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스크린샷 몇장을 소개하다보니 사용법 전체를 다뤘네요. 참 쉽습니다.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것보다 더 나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그 순간 그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나 인터페이스가 등장합니다. 지금은 Path에 만족하지만 또 이것이상의 새로운 것들이 계속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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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도 한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좀 자세히 적어보자는 욕구가 생겨서 적기 시작한다. 사실 하고 싶은 내용은 이미 트위터에서 밝혔지만, 더 자세한 부가설명이 필요한 것들이 존재할테고 또 내가 지금 즉흥적으로 어떤 논리를 펼치면서 글을 전개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의식도 생겼기 때문에 굳이 블로그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트위터에 올렸던 글부터 보자.
  • 2001년 2월 16일: 한국에서는 나와 너라는 관계에 기반한 소셜서비스보다는 우리라는 동질감에 기반한 커뮤니티서비스가 더 어울리는 것같다. 그러나 이 둘의 접점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더 큰 듯.
  • 2011년 2월 17일: 소셜네트워크가 나를 중심으로 한 허브 Hub 네트워크가 아니라, 그냥 나를 포함한 여러 클릭 Clique들의 모음이다. 앞으로 각각의 클릭들에 충실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정리하자.
(최근에 글을 적는 버릇이 일단 적고 싶은 내용의 액기스를 일단 트위터에 올리고 더 구체적인 내용/사례 등이 발굴되고 또 장문의 글을 적고 싶은 순간적 욕구가 생기면 블로그에서 글을 적어나간다.) 그리고 지난 주에 올렸던 네트워크의 진화에 대한 글도 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

 문제의 인식은 과연 내가/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가 정말 현재의 대세이고 미래의 비전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미국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한국에서 그대로 정착되는 것이 우리의 정서나 문화 등에도 아무런 거부감이 없이 인식되고 있느냐?에 대한 물음인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을 읽으면서도 동양인인 우리가 볼 때는 그저 똑같아 보이는 미국인과 유럽인의 문화, 습성, 정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미국인과 유렵인의 차이보다 더 큰 간격이 있는 서양인과 동양인 사이의 간격을 서양인들의 시각에 맞게 만들어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우리의 현실에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대세론에 발맞춰서 한국의 주요포털들도 거의 유사한 서비스들을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일종의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회의감보다는 자각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자기와의 궁합을 깊이 생각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소셜네트워크에 열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크다. 모든 서비스 앞에 '소셜'이라는 용어만 붙이면 모두 해결되는 것처럼 떠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소셜쇼핑. 참고: 소위 소셜쇼핑에 대한 단상. So-called Social Shopping 우리가 소셜쇼핑이라 부르는 서비스, 대표적으로 그룹폰'은 소셜의 특성보다는 하이퍼로컬에 기반을 둔 서비스다. 즉, 로컬기반의 공동구매 서비스다.)

 네트워크나 그래프 등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면 재미있는 두가지 용어를 만나게 된다. 바로 오늘 적을려고 하는 HubClique이라는 거다. 허브는 일반에 더 잘 알려졌지만, 클릭은 그리 유명한 용어는 아닌 것같다. 클릭을 사전에 찾아보면 '도당' '파벌'이라고 적혀있다. 허브는 전체 네트워크 또는 특정 서브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특정 노드를 뜻한다. 즉, 모든 노드가 허브를 통해서 연결되었다고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는 구글이나 야후 등의 검색엔진/포털들이 대표적인 허브에 해당된다. 모든 노드들이 허브와는 연결이 되지만, 굳이 리프노드들끼리의 연결이 필요치가 않다. 반면에, 클릭은 일종의 완전연결 네트워크 Fully-Connected Network다. 즉,클릭에는 모든 노드들이 서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허브도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특정 클릭 내에서 영향도가 높거나 활동성이 높은 리더격인 노드는 존재한다. 특정 집단마다 존재하는 회장 등의 운영진/시샵진이 일종의 형식적 리더역할을 담당한다. 그렇지만, 그런 집단에 속한 각 멤버/노드들은 운영진을 거치지 않고도 모두 연결되어있다.

 트위터에 재미를 붙이면서 소셜네트워크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데, 트위터는 대표적인 오픈소셜네트워크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관심사나 소속감에는 무관하게 어떤 부류의 사람들과도 팔로잉의 관계를 맺어나가게 된다. 이런 오픈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 네트워크가 자신을 중심으로 형성되리라고 기대한다는 거다. 자신이 네트워크의 허브가 된다는 큰 꿈을 가진다는 얘기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가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할 거다. (참고: 허영 위에 세워진 왕국, 소셜 Social on Vanity 잘 적은 글은 아니지만, 그 당시의 느낌이 저랬다. 물론 현재도 그 생각이 유효하지만...) 실제 큰 네트워크에서 특정 노드가 허브가 될 가능성은 별로 크지가 않다. 트위터에서만 보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유명인이 아니면 온라인에서 허브가 될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다. 가끔 개인의 노력으로 상당한 팔로워를 거느리는 허브 비슷한 모습을 갖추기는 하지만, 실제 허브는 단순히 연결된 엣지의 수로 판단하기 보다는 그 노드가 가지는 영향도와 평판에 기반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팔로워/친구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 그 노드를 허브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서, 네트워크에서의 허브들은 이미 말발이 서고 유명세를 치르는 유명인들만이 허브 역할을 한다. 나머지는, 듣기는 싫겠지만, 모두 떨거지들이다.

 그런데, 이런 큰 네트워크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해보자. 실제 오프라인에서 전혀 일면식도 없는 순수 온라인 친구들을 네트워크에서 분리시키고 나면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가 있다. 순수한 네트워크에서는 '나'를 포함한 몇 개의 소그룹들이 존재한다. 실제 그 소그룹의 멤버들은 모두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는 클릭임을 볼 수가 있다. 친밀한 네트워크를 보면, 나를 중심으로한 허브네트워크가 아니라, 그저 나를 포함한 몇개의 클릭들의 조합으로 이뤄졌다는 걸 볼 수가 있다. 그런 클릭들과 미지의 온라인친구들을 합치면 마치 '나' 자신의 특정 네트워크의 허브가 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킬 소지는 다분하다. 그렇지만, 실제 '나'는 그 네트워크의 허브가 아니라, 단지 몇개의 클릭에 포함된 멤버일 뿐이다. 자신을 허브로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보지만, 실제는 그저 소그룹에 속한 일개 멤버일 뿐이라는 자각을 거치면 그때부터는 두가지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첫째는 난 이 서비스가 별로 재미없다. 아니면, 두번째는 기존의 친구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겠다 정도의 반응일테다. 물론 많은 이들은 이런 고민도 하지 않고, 현상도 발견하지 못한체 다른 사람들이 트렌드라고 부르는 서비스들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어느날 이유도 없이 (위와 같은 자각없이) 그냥 서비스를 떠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팔로워/친구들의 숫작 수백명이상인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를 잘 검토해보기 바란다. 과연 당신이 그 네트워크의 허브인가? 물론, 앞서도 말했지막 자신의 서브그룹에서는 분명 허브이지만, 전체 네트워크에서는 허브가 아니다. 그리고, 당신의 친구/팔로워들의 대부분이 당신을 허브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는 나/우리는 매번 리더일 수가 없고, 그저 멤버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생면부지한 친구/팔로워들을 제외하고, 나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의 친구들을 보면... 대학교 동기, 회사동료, 미국에서 교회새활을 같이 하던 친구들이라는 3개의 큰 클릭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고향친구와 같이 몇몇 작은 클릭들도 존재한다.) 나머지는 사실 그들이 어떤 헛소리를 지꺼리더라도 별로 관심도 없는 그저그런 사람들이다. 이런 자각을 한 후에, 최근에 페이스북의 친구들을 대거에 정리했다. 원래는 페이스북에서 Mafia Wars라는 게임만 하던 계정인데, 소셜게임의 특성상 많은 친구들이 필요해서 하나둘 추가하였다. 그리고, 트위터에서 맺어졌던 관계가 페이스북에서 재과계된 경우도 많고, 그런 관계가 또 새로운 관계 (People Who You May Know라던가 Who to Follow같은 친구 추천 기능 등을 통해서)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페이스북에서는 친구가 1천 2~3명 정도까지 커졌다. 그 중에서 게임을 위해서 친구를 맺었던 외국인 8~9백명을 제외시키고 지금은 400명 규모의 작은 네트워크가 되었다. 앞으로도 특정한 클릭에 포함되지 않는 분들을 모두 unfriending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이 처음에 적고 싶었던 내용 (집에서 차를 타고 회사까지 오는 10분동안 생각했던 내용)을 제대로 적지는 못한 것같다. 조금 더 비쥬얼하면서 딱딱한 글을 적고 싶었었는데... 그저 이 글 속에 포함된 그리고 암시된 여러 정황들 속에서 스스로 유추해보기 바란다. 당신의 활동이 커뮤니티인지 아니면 네트워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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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larhalfbreed.tistory.com BlogIcon ludensk 2011.02.26 19: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 저도 한번쯤 이런 글 써보고 싶었는데 말이에요ㅎㅎ
    한때(?) 열심히 썼던 유저로써...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11.03.01 1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금은 공권력 (?)에 의한 강제로 못 쓰는 상황이시니...
      아직 1년도 더 남았군요. 그래도 나름 자유롭게 사용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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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라는 용어에 또 반응하게 되었다. 아래의 글은 특별히 학술적이거나 실험적 증거에 의해서 적는 것이 아니라, 개인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바탕으로 적는 글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문 중에 사용된 몇몇 용어들이 잘못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전혀 다른 또는 정반대의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추후에라도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면 수정할 수도 있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때문에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매우 친근해졌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가지는 그 모습이나 속성은 유사이래도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왔다.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형성되는 여러 네트워크의 속성 및 현상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되어왔다. 대표적으로 알베르트-라즐로 바라바시 교수님의 <Linked>에 잘 설명되어있다. 예전에는 단순한 Random-Network라는 걸 가정했었는데, 실제는 Scale-Free Network라고 한다. 특징적인 특성으로는 하나의 노드에 연결된 인접노드의 수분포는 Power Law를 따른다는 거다. (보통 롱테일분포로 알려진) 그런 분포를 이루는 이유도 Preferential Attachment (선호연결)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뤄진단다. 같은 책에서 이런 스케일프리 네트워크에서 특정 노드의 실패가 전체 네트워크의 실패로 잘 연결되지 않느다고 한다. 네트워크의 특성상 A와 B 사이에 존재하는 C라는 노드가 없더라도 D, E, F.. 등의 다른 노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연결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G - H - I ...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서 연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케일프리네트워크는 파워로를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드들이 가지는 인접노드의 개수는 네트워크의 크기에 비해서 매우 작지만, 몇몇 노드들은 인접노드의 개수가 보통의 것들보다 엄청나게 큰 것들이 존재한다. 그런 노드들을 보통 허브 Hub 노드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런 허브노드들에서 실패가 발생하면 전체 네트워크의 실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이런 것들이 실험이나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서 밝혀졌다. 그리고, 그동안 몇몇 대형 사고들을 통해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몇 해 전에 아시아 지역의 광케이블이 끊어져서 대륙간 정보흐름이 일시적으로 박힌 적도 있다. 그리고, 또 네트워크에 대해서 잘 알려진 이야기는 6단계 분리 Six Degree of Separation이다. 네트워크가 크더라도 (노드 수가 많더라도) 두개의 개별노드는 5~6단계 정도만 거치면 연결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잘 알려진 실험이 헐리우드의 케빈 베이컨의 연결이다. (물론, 케빈 베이컨보다 더 큰 허브가 존재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런 6단계 연결이 가능한 것도, 일반 노드들은 리프 Leaf 노드들이지만, 중간중간에 전체를 연결해주는 많은 허브노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네트워크에서는 평균 6단계 연결로 가능했지만, 실제 네트워크가 더 큰 경우에는 6단계보다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연결이 된다. 그러니, 모든 네트워크에서 노드들간의 거리가 6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 네트워크의 크기나 밀접도 등에 따라서 파워로의 계수도 달라지고, 그래서 노드들 간의 평균 거리도 달라진다. 이런 평균 거리도 어쩌면 파워로를 따르리라 본다. 네트워크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여기서 접자.

 그런데, 최근에 읽는 많은 창의성, 혁신, 지식산업 등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이 네트워크를 차용해서 그런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단순히 생각의 발상에서부터 구현 및 저변확대라는 단순한 프로세스도, 과거에는 단지 개인의 천재에서 시작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룹싱킹 또는 그룹인터렉션의 개념으로 많이 설명되고 있는 것같다. 콜레보레이티브 필터링과 같은 협업적 과정도 네트워크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같고,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설명하는 복잡계 Complex System도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설명되는 것같다. 유명한 저자인 말콤 그래드웰의 책 <티핑포인트>에서도 생각의 확산이 기본적으로 네트워크에 편성해서 설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그렇도, 스케일프리 네트워크인 듯하다. 생각을 처음 만들어낸 사람, 그리고 그런 생각을 수집한 사람, 그리고 그런 생각을 전파한 사람으로 연결되는 그런 네트워크. 그런데, 수집자와 분산자는 대표적인 네트워크에서의 허브노드라는 결론... 너무 뻔하지만, 우리 삶에서 너무 멱혀들어가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들이 계속 만들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대니얼 골먼이 주장했던 감성지능과 사회지능 등도 어쩌면 당연히 네트워크를 기본 가정으로 뒀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로 보인다. 나만의 지능에서 발전해서 너의 생각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발전시키다 보면 자연히 나와 너의 감정, 그리고 우리의 동화라는 감성과 사회성을 다루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 외에 최근에 발표되는 많은 개념들이 겉으로 직접 표현이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 네트워크를 은연중에 묘사하고 있다. 못 믿겠다는 서점에 가서 사회, 경제, 정치 등과 관련된 최근 10년 동안의 책들을 모두 읽어보기 바란다. 

 참 서론이 지루했다. 대신 본론은 짧게 적을 것같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전화나 이메일부터 해서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다양한 소셜서비스들이 존재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현재 너무 유명해졌지만, 국내의 싸이월드, 미투데이, 요즘 등과 같은 아류성 SNS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진공유SNS인 인스타그램, 그리고 애플에서 야침차게 발표했지만 아직은 제대로된 진가를 발휘하지는 못하는 Ping, 그리고 구글의 다양한 소셜시도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소셜의 시대, 아니 더 기술적으로 말하면 네트워크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사실, 우리가 네트워크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은 더 오래전의 이야기지만... 표면적으로 더욱 부각된 시대를 살고 있는 것같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둘 더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관계의 중복에 대한 거다. 오프라인에서 맺어진 관계가 그래도 트위터로 연결이 되고, 트위터에서 맺어진 관계가 또 페이스북에서 연결이 된다. 또는 다른 여러 방향으로 한 서비스에서 맺어졌던 것이 다른 서비스에서 중복으로 맺어진다. 실제 오프라인에서 전혀 일면식도 없는 트위터 친구들이 어느날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되어있고, 4Sq의 친구가 되어있고, 인스타그램의 친구가 되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계속 이렇게 관계가 재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관계가 중복될 수록 그들과 더 친밀해지는가?라는 물음에는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얻었다. 어차피 대화하던 상대들과만 더 친밀해지지, 아무리 네트워크가 커지더라도 새로운 친밀도는 생겨나지 않는 것같다. 그런데도, 각 SNS들이 제공해주는 친구찾기 기능을 통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또 맺고 맺고 한다. 그들과 더 친근해질 가능성도 없으면서 무조건 네트워크의 크기만을 키우고 있다. 그래서, 가끔은 특정 서비스에서는 기존의 친밀한 사람들과 만의 네트워크를 구성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해보기도 하지만... 일단은 기존의 친구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요하지 않다보니 어느새 그 서비스에서의 친구들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아졌고, 어느 샌가 기존의 서비스에서 느꼈던 그런 공허함에 또 이곳에서도 발생해버리는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물론, 여기에서의 설명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에 바탕을 뒀기 때문에 일반화에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나와 비슷한 경험과 감정을 토로하는 이들도 상당히 있으리라 짐작한다. 그래서, 네트워크는 어떻게 발전/진화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적어도 이제까지의 경험으로는 두가지 방향이 있다. 그냥 친구/관계를 수집하듯이 계속 새로운 친구관계를 맺어가면서 옅은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는 방향과, 반대로 한번 맺어진 관계 속에서 규모는 작지만 더욱 친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방향이 있는 것같다. 나는 트위터에서나 페이스북 등에서 이미 너무 비대해진 네트워크를 가졌기 때문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친밀한 네트워크를 만들기 힘들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트위터/페이스북의 사용자들은 그들의 친구가 수명, 수집명 내일테니 제가 지금 하는 말에 별로 수긍하기 어려울 듯하다. 네트워크의 규모를 키우면서 친밀도를 유지/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동전 던지기에서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나올 수가 없듯이,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모두 하나의 선택을 해야한다. 친밀하지만 작은 네트워크냐? 아니면, 인터렉션이 없더라도 더 큰 네트워크냐? 물론, 동전던지기에서 하나의 동전만을 던질 필요는 없다. 두개의 동전을 동시에 던지면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두개 이상의 서비스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단순히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고민으로 끝나면 안 된다. 그런 서비스를 만드는 서비스 제공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전에 이걸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사진공유서비스인 Path의 경우, 친구의 수를 50명으로 제한을 뒀다. (앞에서 말하지 못했지만, 던바넘버라는 것이 있다. 네트워크에서 친밀도를 유지하는 숫자를 의미한다. 보통 150정도까지 친밀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친밀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많은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고어텍스의 경우에, 한 사업장에 근로자의 숫자가 200명인가 300명이 넘어가면 두개의 사업장으로 분사한다고 한다.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인스타그램이라는 대중화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또 별도의 Path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익숙치가 않아서 그냥 인스타그램만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두가지 감정을 가진다. 원래부터 알던 이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욕구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뽐내고 싶은 욕구를 동시에 가진다. 그런데, 보통은 이미 친밀도는 포기된 상태라서 더 많은 친구들을 맺어려는 경향이 더 크지는 것같다.

 참 두없이 말했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이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나만의 특수한 경우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슷한 경험과 감정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으리라 생각해서 짧게 적었다. 과연 네트워크는 어떻게 진화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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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기술한 내용은 11월 4일 (목)과 11월 5일 (금)에 울산대학교 산업공학과 학부생들과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대학원생들을 위해서 준비한 발표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발표 요청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포스텍), 8월 (울산대)이었고, 그 이후에 줄곧 몇몇 키워드들 (아래에 나열할 C 키워드들)을 생각했지만,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10월이 접어든 이후였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스토리라인 및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집어넣고 싶었던 많은 인터넷 트렌드 사례들이 있었지만,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 때는 지난 몇 주동안 새롭게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내용들로 대부분 채워진 것같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에서는 제 발표자료를 올리지는 않고, 그냥 발표 초록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발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발표자료가 계속 업데이트될 것같고, 또 내용 중에 개인정보 및 저작권에 위반되는 자료 (플리커 사진 등)가 포함되어서 바료 업로드를 못합니다. 발표를 한 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정리해서 또는 요약해서 발표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초록은, 학교에서 강연하기 위한 프로세스 상 필요해서 급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문체가 좀 딱딱할 수도 있고, 앞뒤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인터넷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된지도 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 1990년대의 홈페이지 또는 웹사이트를 통한 보여주기식의 인터넷 시대를 거쳐서, 2000년대 초반에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웹2.0시대로 진화했습니다. 2010년을 살아가는 현재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심으로한 소셜네트워크와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는 모바일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다가올 10년, 1세기를 준비하는 길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현재 인터넷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몇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려 합니다. 

 2010년의 인터넷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음의 8가지 C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1. 실시간, 위치기반서비스 LBS, 그리고 소셜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컨텍스트 Context의 부상 
  2. 테크뉴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의 경쟁 Competition 구도 
  3. TGiF (또는 GiFT)로 표현되는 트위터, 구글, 애플, 그 리고 페이스북이 만들어가는 인터넷 에코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한 개방과 폐쇄 Control 
  4. 모든 서비스와 데이터가 분산된 데이터 센터에 의해서 저장되고 제공되는 클라우드 Cloud 컴퓨팅 
  5. 한명의 천재가 아닌 집단의 협업을 통해서 완성되는 집단지성의 시대 Crowd 
  6. iPad의 발표로 시작된 소비 Consumption의 시대 
  7.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편의 Convenience의 역습 
  8. 그리고, 이상의 모든 트렌드가 모바일 Mobile로의 통합 Connection 

 이상의 인터넷 트렌드들이 현재 인터넷의 대표 서비스인 검색과 SNS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도 살펴볼 것이다. 먼저, 현재까지 인터넷의 대표 서비스는 분명 검색서비스였다. 검색서비스 또는 검색엔진은 웹상에 흩어져있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문서들을 긁어모으는 Crawling, 수집된 문서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도록 색인하는 Indexing, 그리고 색인된 문서들을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 및 의도에 맞도록 정열해주는 Ranking으로 구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검색서비스의 이슈는 1) 얼마나 많은 문서를 수집할 것인가? 2) 얼마나 빨리 수집된 문서를 조회할 것인가? 그리고, 3) 얼마나 정확하게 정열할 것인가?였다. 그러나 모바일 및 컨텍스트 정보 등의 부상으로 이런 기본적인 이슈에 더해서, 미래의 검색의 초점은 개인화 검색과 비접촉 검색이 두각을 이룰 것이라 예상된다. 개인화 검색은 앞서 설명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컨텍스트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현재에도 많은 검색회사들이 준비/런칭하고 있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바로 보여주는 실시간 검색, 현재 물리적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 등을 제안해주는 장소기반 검색, 그리고, 검색자의 소셜그래프 내에서 작성된 문서, 즉 친구의 의견이나 서평을 보여주는 소셜검색이 개인화의 주요 이슈이다. 그리고, PC/데스크탑 환경에서는 검색어를 키보드를 통해서 쉽게 입력할 수가 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검색 인터페이스는 타이핑, 즉 접속에 의한 검색에서 벗어나, 무타이핑 검색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말로 바로 검색하는 음성/보이스 검색,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사물을 찍어서 검색하는 이미지 검색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음악의 일부 소절만 부르거나, 리듬만을 허밍으로 부를 때도 해당 음악을 찾아주는 음악검색 또는 허밍검색, 카메라를 OCR 스캐너처럼 이용해서 사진찍은 단어를 바로 검색하는 OCR 검색, 그리고 최근에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 QR코드를 이용한 검색도 미래 검색 인터페이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특히, QR코드의 경우, 검색 이외에 다양한 분야로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봐야할 기술이다. 

 그리고, 검색서비스가 현재까지의 대표 인터넷 서비스였다면, 앞으로의 대표 서비스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 SNS로 바뀔 공산이 크다. SNS를 다양한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1) 블로그, 메타블록, 마이크로블로그, 및 미니블로그로 이어지는 소셜미디어, 2) 자신의 소셜 그래프 내의 정보를 검색해서 보여주는 소셜검색, 3)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커머스, 4)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SNG, 마지막으로 5) SNS를 이용해서 제품을 홍보하는 소셜마케팅 등이 현재 그리고 앞으로 각광받는 SNS들이다.
== 이상이 초록의 내용입니다. ==
 
 아, 제 발표의 제목은 조금 은유적으로 이 포스팅의 제목에서 적었듯이 'A River Runs Through IT'로 정했습니다. 그냥 강물이, 때론 급류를 만나고 또 때론 잔물결만을 일으키며, 흘러가듯이, 지금 인터넷의 트렌드도 때론 빠르게 또 때론 느리게 변해간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발표의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트렌드에 결론이 없듯이, 제가 정한 결론으로 발표가 마무리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제가 던져준 몇몇 힌트/키워드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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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5,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의 부상으로 인한 사회재편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 ISP, 즉 아덴터티의 분화 Division of Identify, 지위의 민주화 Democracy of Statue, 그리고 권력의 분산 Distribution of Power의 관점에서 변화하는 인터넷 사회를 조명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E혁명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매튜 프레이저 (행간, 2010년)
상세보기

 책에 대한 내용을 굳이 간추려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한줄 서평에 들어가 ISP & 3D만 제대로 이해하면 된다. 그냥 한국일보에 등록된 서평을 링크걸겠다. <한국일보 서평보기> (분화, 민주화, 분산에 사용한 division, democracy, distribution이 책에서 사용한 표현인지 벌써 헷갈린다. 물론, 민주화에 democracy는 책에서 사용한 표현이다.)

 몇일 전에 소개한 <구글노믹스>도 4/5점을 줬는데, 이 책이 <구글노믹스>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추천한다. 그래도, 4.5/5점을 주기에는 강력한 임팩트가 부족하니, 그냥 강추 수준인 4점을 주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구글노믹스>는 3.95점 정도로 낮춰도 무관할 듯하다. (개인적으로 5/5점은 기독서적들에만 평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일반 서적은 4.5점이 최고점수다.)

 책의 내용은 위의 <한국일보>의 기사내용을 참조하면 될 것같고, 그냥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책이 (원서 기준) 2008년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내부에 사용된 예시/사례들이 조금 out-date된 느낌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현재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5억명이 넘었는데, 당시의 기준으로 1.5억명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북이 천하통일의 단계 (물론 구글이 버티고 있지만)에 접어들었는데, 당시에는 아직 마이스페이스의 영향력이 컸던 것을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트위터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 실제 트위터는 2009년을 기점으로 폭발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거다. 이런 단적인 예에서 보여주듯이, 오늘날 1~2년이라는 시간은 과거의 10년, 1세기, 1밀레니엄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시간이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속담은 더 이상 유효하지가 않다. 지금 이 순간 강산이 또 한번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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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비밀프로젝트 (?)를 진행중입니다. 대외비라 표현한 이유는 아직 오픈하지 않고, 개발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가야할 곳이 아직은 먼데, 그곳에 가기 위해서 중간 단계로 거쳐가는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기존의 검색과 지금 베타서비스 중인 실시간검색이 첫 발을 내뒤딘 상태지만... 그리고, 최종목적지는 이전 포스팅들을 읽어보셨던 분이나 실시간검색이 첫걸음이였다는 것에서 충분한 힌트를 얻으셨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비밀이라고 표현한 이 프로젝트도 조만간 오픈할거라서 다음에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할 기회가 있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의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같은 데이터를 이용해서 재미있는 분석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바로, 트위터러들의 권위도 Authority를 평가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Authority보다는 트위터러의 인기도 Popularity에 더 가까운 측도를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권위도 알고리즘을 설명하기 전에, 트위터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얘기부터 해야할 듯합니다. 어제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한국인 트위터 사용자수는 약 2.8백만명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 약 6~70만명의 사용자 목록을 확보하고 있고, 이들이 매일 트윗하는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다음검색의 실시간검색 서비스를 이용해보셨으면 모두 아시리라 믿습니다.) 전체 사용자의 1/4밖에 안되는 사용자의 트윗들을 수집하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약 100만건의 트윗이 수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모든 트윗에서 멘션/RT관계를 뽑아낸 것을 이용해서 트위트 권위도를 측정했습니다.

 트위터의 권위도 (엄밀히 말해서, 인기도)는 대부분이 추측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로부터 멘션을 받으면 권위도/인기도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RT 관계만을 이용해서 측정하는 것이 권위도 평가에 더 적합하긴하지만, 위의 데이터 수집과정과 데이터 정제 과정을 제가 직접 처리하지 않아서 그냥 모든 멘션 (RT 포함) 관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멘션수만으로는 권위/인기도를 평가하는 것은 다순히 팔로잉수로 권위/인기도를 평가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더 추가적인 사항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팔로잉/팔로워수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6~70만명의 사용자의 모든 팔로잉/팔로워 정보를 크롤링하는데 많은 리소스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본 평가에서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사용해서 트위터 권위/인기도를 측정하였습니다.
  • 피멘션수와 피멘션사람수: 앞서 말했듯이 권위/인기도의 기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는가? (즉, 나의 트윗을 RT했는가? 또는 나의 트윗에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았는가?)로 측정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피멘션수가 중요한 팩터가 됩니다. 그런데, 소수의 특정인들과 지속적인 멘션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면, 피멘션수에 왜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피멘션수보다는 피멘션사람수가 권위/인기도에 더 적합한 측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멘션사람수와 피멘션수의 비율을 이용해서 적절히 조정해주었습니다. 자세한 수식 등은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추측하는 그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즉, 멘션만으로 수다를 떠는 유형도 권위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역으로 자기말만해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물론, 어느 수준의 멘션/비멘션의 비율을 유지해야 하느냐는 제가 결정할 사항은 아닌 것같네요. (프로그램에서는 적당히 상식선에서 적용해놨습니다.)
  • 단순히 인기도가 아니라, 권위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피멘션수/사람수로만 평가하는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권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멘션 (RT 및 리플)이 아닌, 자신의 트윗 (자기글)이 존재해야 합니다. 단순히 '굿모닝' '굿나잇' '나왔어요' 등과 같은 의미없는 트윗들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정보 제공자로써의) 권위를 가질려면 자신만의 트윗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별로 자신의 트윗수와 멘션트윗수 (RT 등 포함)의 비율이 권위/인기도에 반영되었습니다. '자기글'이 있다는 것은 한순간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트윗을 사용한다는 뜻도 됩니다. 아, 그리고 메션이 전혀없는 트윗만 있는 경우도 페널티를 줬습니다. (요건 내일부터 적용될 예정) 자기말만하는 사람은 아무리 유명인이더라도 소통/소셜의 기본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그런 (행동을 보이는) 유명인들을 별로 안 좋아해요. 사심이 깊은 측도입니다.)
  • 세번째로, 떼멘션 또는 떼피멘션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즉, 한국에서만 유독 강하게 존재하는 '선팔'이나 '맞팔'이니 등에서 특정 트윗에서 여러 개의 계정을 떼멘션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떼면션된 경우라면, 피멘션으로써의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전체 피멘션에서의 떼피멘션의 비율이나 또는 나의 멘션중에서 떼멘션의 비율 등이 권위도에 반영됩니다. 즉, 떼멘션을 자주 보내거나 떼피멘션을 자주 당하는 경우라면 그렇게 권위있는 사용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이렇게 가정하고 권위/인기도를 측정하였습니다.)
  • [업데이트] 트윗은 거의 없고, 유명세만 믿고 피멘션 많이 되는 유명인들 (특히, 연예인들)에 대한 페널티를 많이 줬습니다. 최대 50%를 깎아버렸습니다. (이건 사심 점수/랭킹이여.^^) 트위터를 소통이라고 표현한다면, 소통은 주고받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공표하는 것도 별로 맘에 안들고, 반대로 유명세 때문에 한두개의 트윗으로 대중의 관심만 끌어모으는 것도 별로 맘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일종의 꾸준함을 랭킹에 반영한 것입니다.
  • [업데이트] 그리고, 지나치게 글을 많이 적는 경우도 페널티를 좀 줬습니다. (트윗수에 비례해서)
  • 마지막으로, 권위/인기도 측정에서 주요한 것은 아니지만, 단지 하루동안 발생한 트윗만으로 권위/인기도를 측정한다면 bias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주일, 1달 등의 장기간의 데이터를 확보해서 권위/인기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업데이트] 여기에 더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구글 페이지랭크 PageRank와 같이, authority가 높은 분이 멘션한 경우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석 (블로그에서 링크 및 친구블로그 관계 분석)을 했을 때, recursive하게 링크분석을 한 것과 단순힌 in-link의 개수를 구한 것과 별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더 복잡한 분석을 하더라도 결과에는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요소/방법들을 바탕으로 상위 25명의 트위터러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일 동안 계속 알고리즘을 변경했기 때문에 아래의 결과가 부정확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즉, 과거데이터의 경우 피멘션수만 반영되었다가, 중간데이터는 전체 트윗에서 멘션수의 비율이 반영되었고, 그리고 어제부터 떼멘션/떼피멘션에 대한 데이터가 반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집계한 데이터가 피멘션수 + 멘션비율 + 떼멘션이 모두 고려된 데이터가 나왔어야 하는데, 아래의 결과는 이상의 요소들이 부분적/불완전하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음주 경에, 결과가 안정된 이후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비밀프로젝트) 회의 중에 제가 딱히 참여할만한 내용이 아니라서, 그냥 생각난 김에 본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상위 25명...
  1. @oisoo 17.21 
  2. @dogsul 15.84 
  3. @wikitree 15.25 
  4. @shesmd 14.89 
  5. @rakooon 14.62 
  6. @kangfull74 14.57 
  7. @kimjuha 14.41 
  8. @ssssense 14.41 
  9. @baram5140 14.21 
  10. @hbcy79 13.96 
  11. @coreacom 13.89 
  12. @social_holic 13.85 
  13. @chondoc 13.43 
  14. @fotociti 13.43 
  15. @causesquare 13.4 
  16. @moviejhp 13.31 
  17. @twit_korea 13.27 
  18. @_karam 13.01 
  19. @keumkangkyung 12.94 
  20. @babospmc 12.9 
  21. @chundoong 12.78 
  22. @mediamongu 12.78 
  23. @biguse 12.78 
  24. @drunkentigerjk 12.75 
  25. @narciman 12.66
 어떻습니까? 제대로 뽑은 것같나요? 트위터계정 뒤쪽에 있는 숫자는 위의 요소들을 적절히 (사칙연산정도) 반영해서 구한 권위/인기도 점수입니다. 기본적으로 팔로잉숫자가 많은 이들이 대부분 뽑힌 것같네요. 그리고 꾸준히 활동하시는 분들... 참고로 (별로 궁금하지 않겠지만) 저는 @falnlov 1183위 (7.00점)이네요. 아직은 알고리즘 계산이 안정화되지 못해서, 이전에 계산된 값들이 많이 반영되어서 고개가 갸우뚱하는 인물들도 종종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글이 없는 단순 수다형트위터러나 떼멘션/떼피멘션만 하는 트위터러 등... 다음주에 다시 계산한다면 이런 부분은 많이 개선될 것같네요.) 몇일 전에 비슷한 것으로 기사화했던데, 기사의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참고로, 저희가 확보하고 있는 6~70만명의 트윗/멘션만을 분석했기 때문에 오류/오차는 당연히 상당합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자신의 순위가 궁금하시면 댓글 등으로 따로 문의주세요.

 상위 25명만 보여주는 것이 아쉬워서, 상위 100명까지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편집이 귀찮아서 그냥 ID만 나열하니 궁급하시면 직접 http://twitter.com/ 에 해당 ID를 입력해보세요.

26 - 30: @doc0102 / @shen_oh / @butuguide / @pingidea / @polluxy78 
31 - 35: @kiane98 / @kimmiwha / @pootaro70 / @kapsookim / @chandung610 
36 - 40: @doax / @kangbsu2002 / @bulkoturi / @bobae_dream / @u_simin 
41 - 45: @ohmynews_korea / @psychefool / @baltong3 / @lakemoon1 / @reenjang 
46 - 50: @koocci / @youtube / @mentorsking / @busantweet / @jwlee1052 
51 - 55: @sisyphus79 / @ilpyungdad / @chamnet21 / @meesarang / @consumer_rh 
56 - 60: @moonbok / @songyoungdae / @yuminsteel / @mbibletv / @neoseol 
61 - 65: @chon4272 / @leest1004 / @byflower / @hanul30 / @mojito0 
66 - 70: @jeongeg / @bulgogibrothers / @softsecurity / @kk179mc / @chsh1387 
71 - 75: @1004ceo / @jb_1000 / @lovelybbq / @mrdean11 / @kyb0824 
86 - 80: @donnkee / @fitnessn / @_eye1 / @tameleon / @solarplant 
81 - 85: @cscorea / @chosaboo / @unifams / @congjee / @melodymonthly 
86 - 90: @lawyer_korea / @phk23 / @vvengi / @monkeyking777 / @9n1 
91 - 95: @hmpyo / @snowman340 / @hichally / @guscjfrla / @foreverphoenix7 
96 - 00: @unheim / @ollehkt / @estima7 / @dicadong / @ksyongbs

 또, 이런 걸 분석하다보면 제가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라면 그냥 중립적으로 분석할 수가 있는데, 제가 포함된 경우라서 제 점수를 일부러 높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요소로 제 점수를 깎아먹을 수도 없고... 그렇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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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설명이 필요없니 현재 소셜이 대세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는진 몰라도, 모든 (온라인) 서비스는 소셜로 통하고 있다. 단순히 친목도모를 위함 모임에서부터 소셜검색, 소셜게임, 소셜쇼핑/커멀스, 소셜추천 등등등... 모든 단어에 '문화'를 붙이면 말이 되었는데, 요즘은 모든 서비스에 '소셜'을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같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난 소셜을 소설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소설, 즉 허구라는 거다. 그런 허구를 지금 '허영'이라고 표현하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밝히지만, 본 포스팅의 내용은 수능세대라면 모두 이해할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있다는 것을 금새 눈치 챌 것이다. 물론 모든/대부분의 이들이 내가 생각하는 그것에 공감을 한다면 내가 그 치명적인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전적으로 이 포스팅은 내 경험과 생각에 기초를 뒀기 때문에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더라도 전 어떠한 친절한 설명도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난 그냥 그렇게 느꼈기 때문이고 넌 또 나와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네 생각이 옳듯이 내 생각도 옳을 수가 있고, 내 생각이 틀렸듯이 네 생각도 틀렸을 수가 있으니...

 소셜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했을까? 굳이 오프라인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 말자. 어차피 나의 컨텍스트는 인터넷, 즉 온라인에 국한을 둘거니까.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별개의 세계는 아니다. 오프라인의 관계가 대부분 온라인의 관계, 즉 소셜서비스로 흡수, 접목되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의 소셜의 시작은... 음...? 처음부터 소셜을 염두에 두고 인터넷이 태어난 것같다.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또 네가 가진 정보를 내가 쉽게 열람해보고자 인터넷이 태어나지 않았던가? 아르파넷이라는 미국의 군사프로젝트에까지 미치지 않더라도,,, 현대 군의 생명이 정보의 원활한 공유였으니.. 물론 그들이 지금처럼 잡담으로 (표현이 좀 거칠지만 이해해주기 바람) 채워진 인터넷을 상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던, 요는 인터넷의 시작이 곧 온라인 소셜의 시작이다. 좀더 서비스 레벨로 들어가면, 지금 어린 친구들은 상상도 못할 고퍼니 ftp (이건 심했나?)는 논외로 두자. 이메일이 어쩌면 가장 초보적인 소셜의 시작인 것같다. 아직도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지난 90년대 말부터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도 이메일 (한메일, 그리고 미국의 핫메일)부터 시작하지 않았던가. 그러던 것이 소위 카페라는 커뮤니티 소셜로 진화해나갔다. 개별 게시판들도 성행했겠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지사였고, 그런 점에서 다음이 소셜의 좋은 기회를 포착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음은 구글과 함께 소셜에 가장 실패한 회사인 것같다.) 그리고, 프리챌의 커뮤니티가 다음카페 이상의 파괴력을 보일 무렵, 그들의 전략적 판단미스를 다시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커뮤니티 소셜에서 진일보한 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인 것같다. 사실 미니홈피는 소셜 때문에 성공했다기 보다는 캐쥬얼리티 때문에 성공한 것같다. 적당한 품질로 쉽게 사진을 올리고 글을 적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미니홈피가 제공해줬다. 여기에 일촌이라는 오프라인의 친구는 그저 발만을 담근정도인 것같다. 사실 미니홈피보다는 블로그가 더 큰 성공을 보장해줘야겠지만, 블로깅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블로그는 참 어렵다. 그에 비해서 미니홈피의 가벼움은 미니홈피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아, 맞다. 커뮤니티 소셜이나 미니홈피에 이전에 ICQ로 대변되는 메신저도 소셜의 첨병이었다. MSN을 뛰어넘어 현재의 네이트온까지... 그런데, 네이트온의 성공은 소셜의 성공이라기보다는 코묻은 어린이들이 SMS 문자요금을 아끼기 위해서 50건인가 100건의 무료문자 서비스 때문에 성공한 것같다. (남의 회사 서비스를 일부러 이렇게 까고 싶지는 않지만, 부인은 못할 것같다.) 그리고, 블로그에서도 이웃블로그니 통하는 블로그 등, 그리고 RSS 피딩 등의 소셜기능이 첨가되었지만, 제대로된 소셜블로그는 못 본 것같다. 다음이 카페로, 네이트가 미니홈피로, 네이버가 지식iN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던 그 파괴력이 블로그에서는 나타나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국내의 소셜은 실제 여기에서 끝이 났다. 그 이후에 외국의 성공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미투데이나 요즘과 같은 마이크로블로깅이나 소셜게임도 최근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아임인이나 다음플레이스와 같은 위치기반소셜도 따라하기 시작했지만, 한국의 소셜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같다.

 그러니, 눈을 밖으로 돌려보자. 외국의 경우, 페이스북이 점령했다. 프렌드스터나 마이스페이스가 있었다지만, 누가 이를 기억이나 할까? 아 맞다. 컴스코어나 히트와이즈 등에서 트래픽을 조사해보면, 상위 10위에 꾸준이 들어오는 Hi5라는 것도 있더라. 그런데, 접속해보면 알겠지만 그냥 5hit이다. 오늘날 페이스북을 있게 만든 원동력이 뭘까? 나도 모르겠다. 미국에서 시작했으니 내가 그들의 초기의 모습을 못 봤으니. 그러나 적어도 내게는 징가라는 소셜게임 때문에 페이스북이 현재의 모습을 완성했는 것같다. 페이스북 위에서 돌아가는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을 보면서, 10년 전에 꿈 꿨던 ASP니 Web as an OS 등의 모습이 실현되는 것같다. 차세대 OS가 개발된다면 그것은 그냥 웹 그자체다. 그런데 지금 페이스북이 웹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이 OS다. 솔직히 말해서, 난 페이스북에서 마피아워즈라는 게임만 한다. 팜빌도 자꾸 초대가 와서 하는 시늉은 하지만,... 다른 내 생각이나 상태를 공유하는 것은 거의 트위터에서 하는 것같다. 그리고 가끔 이렇게 블로깅도 한다. 페이스북이 소셜이지만, 내겐 그냥 오락실이다. 트위터 얘기가 나왔으니, 창업자들은 트위터를 소셜이 아니라 그냥 뉴스 공유 서비스라고 부른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트위터를 소셜서비스라 부른다. 그러니 트위터도 소셜서비스라고 하자. 최근에 뉴스 관련 아이패드 앱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런 앱들의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Share'기능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Share의 옵션으로 단 3가지만 제공한다. '이메일보내기 트위터보내기 페이스북보내기' 그렇다. 결국 소셜은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이다. 나머지는 소셜이 아니다.

 이제 핵심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제목에서 밝혔듯이 그리고 트위터에 올렸듯이 '소셜의 핵심은 허영의 공유다'를 말하려 한다. 사람들은 소셜의 핵심이 (친구)관계맺기나 신뢰라고 말하지만, 틀렸다. 소셜의 핵심은 허영이다. 물론, 소셜이니 공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신뢰와 정보의 교환이 아니라, 허영의 교환이 소셜의 핵심이다. 이것을 이해해야지 앞으로 다른 소셜서비스들이 등장할 수가 있다. 자 솔직히 말해보자. 미니홈피에서 친구신청을 했는데 거절당하면 어떤 기분인가? 이메일을 보냈는데 몇날 몇일이 지나도록 답장이 없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내가 올린 트윗을 사람들이 RT하고 멘션을 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늘어나는 팔로워들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는가? 자, 솔직해지자. 거절에 대한 더러움과 인정에 대한 뿌듯함... 이것이 소셜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우리가 받는 감정의 두갈래가 아닌가? 나는 글만 적기만 해도 수백, 수천, 심지어 수만명이 읽어줘.. 난 팔로워가 몇백, 몇천명이니 나의 지위는 위대해... (특히 소셜게임에서) 친구는 벌써 레벨이 50이나 되었는데, 나는 아직도 레벨 27밖에 안 되네. 저 친구는 메이어가 몇개고 뱃지도 엄청 모았는데, 난 아직 왜 이러지? 이런 생각들을 한번이라도 하지 않았던가? (그런 생각이 한번이라도 없었다면, 죄송하지만 지금 글을 잘못 읽고 있습니다. 긴 서론을 읽혀드려서 죄송하네요. 다음에는 당신의 생각에 더 맞는 글로 돌아오리라...) 내가 가진 독자의 수나 영향도, 내가 가진 레벨, 내가 수집한 잡다한 것들... 툭 까놓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들에 우리는 스스로 우쭐해하고 있지 않은가? 이게 허영이다. 실체가 없지만 있는 척하는 것이 허영이다. 소셜은 바로 이거다. 평소에 알던 사람과 대화를 하고, 친분을 쌓는 것이 소셜이 아니라, 내가 가진 지위 (팔로워수, 게임레벨, 뱃지 수 등)를 자랑하는 것이 소셜이다. 내가 그냥 많이 가졌다라는 생각만으로도 우쭐해할 수가 있겠지만, 소셜에서는 그런 자신의 지위를 뽐내고 싶어한다. 즉, 허영의 공유다. 왜 한국에서 트위터 맞팔로잉에 그렇게 집착하는가? (나도 사실 맞팔로잉에 집착한다. 특히 아름다운 프로필을 보고 팔로잉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솔직해 지자.) 하루에 수십번도 내 글에 멘션이 몇개 달렸고, RT가 몇회되었는지 체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업무시간에도 업무는 뒷전이고 내가 키우는 캐릭터의 상태를 체크를 하지 않던가? (아니면 말고) 그렇지만, 나는 그렇다. 이 모든 것들이 허영이라고 당당히 말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내 캐릭터가 더 높은 레벨을 얻지 못하면 친구들은 나의 능력없음에 핀잔을 줄테니... 허영, 이것은 신뢰보다도 더 소셜을 소셜답게 해준다. 소셜에서 친구는 없어지고 허영만 남는다. 툭 까놓고 말해서, 당신의 팔로잉 또는 팔로워 중에 진짜 친구는 몇이나 되나? (물론, 초기에는 진짜 친구들로 채워지겠지만) 1~200명의 친구목록이 넘어갔다면 적어도 50%의 사람들은 일면식도 없는 이들이거다. 트위터에서는 글한번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고, 멘션 한번 제대로 날려본 적이 없는 그런 이들일테다. 물론, 처음에 맞팔로잉하면 뭐가 감사한지는 모르겠지만 감사 멘션이나 DM은 가끔 오지만... 그냥 오픈소셜을 이해하고 그냥 사용하고 그냥 즐겼으면 좋겠다. 허영에 사로잡혀서 내가 가진 우월함에 우쭐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친절함도 버리고 겸손함도 버리고, 그냥 나의 나를 보여주자. 그것이 소셜이다. 그런 것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제발 소셜에 참여하지 말아라. 욕나오니깐.

 글을 쓰면서 처음에 가졌던 논리는 모두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았다. 왜 소셜이 허영인지에 대한 충분한 논리/설명을 전해주지 못했다면 미안하다. (솔직히 미안해할 건 없지만) 혼자 잘 생각하다보면 왜 소셜이 허영인지 알게 된다.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밤에 자다가 '아하'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마치 스스로 발견한 것인양 남들 앞에서 '소셜은 허영이다.'라고 외치고 전파해라. 어차피 실체가 없는 것에 우리는 늘 목숨을 걸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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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witter.com/injoey BlogIcon inJoey 2010.07.30 23: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지만 누구도 태클걸지 않을거같은 내용이네요 ㅎㅎ

  2. Favicon of http://www.seosem.kr BlogIcon 대기권탈출 2010.07.31 0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허영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 Favicon of https://bahnsville.tistory.com BlogIcon Bahniesta 2010.08.01 17: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글을 적다보니 주장을 명확히 하려고 과장해서 표현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또 전달하고 싶었더 다양한 경우들을 글을 적는 당시에 (즉흥적으로) 떠오르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보통 어떤 제모을 글을 적어야겠다라는 생각만으로 글을 시작해서, 적는 중에 떠오르는대로 글을 적어나가는 스타일이라서..

  3. Favicon of http://twitter.com/sngpark BlogIcon sngpark 2010.08.02 1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우리의 삶 자체가 상당부분 허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