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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Imagine Jeju #45 ~ #55

Imagine Jeju 다섯번째 포스팅입니다.

#45. 이호일몰

이호테우해변의 서쪽 방파제에서 찍었습니다. 가끔 답답한 날이면 가볍게 카메라를 챙겨서 해안가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나중에 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생활할 때, 언제 제주가 가장 그립냐고 묻는다면 저는 단언컨대 일몰 시간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46. 삼다수목장

삼다수 (와흘) 목장의 소지섭나무입니다. 와흘목장이라는 옛이름이 더 정겹지만, 근처에 삼다수공장이 들어서있고 해당 지역이 삼다수마을이라서 목장 이름을 변경한 듯합니다. 삼다수 목장은 말이 아닌 소 (육우) 방목지입니다.

#47. 삼다수목장

#48. 한라산

출근하기 위해서 집을 나서는 순간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맑은 날 한라산 전체가 보이는 그 순간의 느낌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49. 스페이스 일몰

다음스페이스 4층 테라스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50. 스페이스의 밤

해가 지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초승달과 금성을 함께 사진에 옮기기 위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삼각대를 이용하고 별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금성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조만간 날씨가 좋은 저녁에 한장의 사진을 투척하겠습니다.

#51. 소지섭 나무

새별오름의 나홀로나무를 찍기 위해서 3주 연속으로 왔습니다. 이날은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그냥 왔는데, 날씨가 전주들에 비해서 좋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콘트라스트를 조금 많이 높였기 때문에 반칙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느낌이 이에 못지 않았습니다.

#52. 한라산

다음스페이스 건물에 입주한지도 1년 반이 넘었지만, 주변을 제대로 돌아다닌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별사진을 찍기 위해서 어두운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한라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사진에서는 구름에 그늘이 져서 조금 어둡게 나온 것이 흠입니다.

#53. 일몰

숲을 배경으로 한 일몰 사진을 찍고 싶어서 위의 한라산 사진을 찍은 곳 근처에서 일몰까지 기다렸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일몰이었지만 그래도 기억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54. 성산에서의 일출

지난 안식휴가 때, 잠이 안 와서 그냥 일출사진을 찍겠다고 성산 광치기 해변으로 떠났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기대를 했었는데, 바다에 구름이 끼어 온전한 일출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일몰 사진도 완벽한 오메가를 담기가 어려운데, 일출은 매일 도전하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된 오메가를 보기 힘듭니다. 온전한 일출을 보는 것보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시도하다 보면 성공하는 날도 오겠죠. 그러나 시도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55. 밭벼

잘 찍은 사진도 아니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도 아닙니다. 그러나 특이한 장면입니다. 보통 벼는 물이 고인 논에서 키우는데, 제주도에는 물이 없는 밭에서 벼를 키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땅은 물을 머금지 못하기 때문에 논농사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벼도 밭에서 키웁니다. 제주도의 서쪽 일대에서 간혹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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