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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Imagine Jeju #67 ~ #77

Imagine Jeju 일곱번째 포스팅입니다.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연히도 일곱번째 포스팅은 제주도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의 모습입니다. 공히 한라산이 등장하고 일몰이 등장합니다. 바다/섬과 산/오름의 대비도 눈에 띕니다. 그러나 느낌이 다릅니다. 그냥 느낌으로 보세요.

#67. 겨울준비

제주도 서쪽 끝 마을은 이제 가을 걷이 및 파종으로 겨울을 준비중입니다. 곳곳에서 밭벼가 이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양배추나 보리 등을 파종하기 위해서 손길이 분주합니다. 혹여나 옮겨심은 채소가 죽을까봐 스프링클러만 바빠졌습니다. 사진은 당산봉의 서쪽 길에서 찍었습니다.

#68. 색동

전신주 때문에 수월봉 (멀리 오른쪼 끝에 보이는 곳)에서 제대로 못 찍었는데, 다행히 당산봉 정상에서 가을 걷이 및 파종이 진행중인 밭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밭마다 흙색깔도 모두 다르고 심겨진 식물에 따라서 갇은 색을 뽐내는 것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69. 차귀도와 일몰

차귀도 선착장에서 당산봉을 감싸고 돌아 북쪽으로 가면 제주도의 서쪽끝에 다다릅니다. (위치상 수월봉이 조금 더 서쪽임) 예전부터 이곳을 지날 때마다 일몰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더디어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차귀도와 연안의 낚시꾼의 모습은 그냥 덤입니다.

#70. 차귀도와 일몰

차귀도 전체를 담은 사진을 한장 더 올립니다.

#71. 용눈이오름 능선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 중에 하나인 용눈이 오름에 오릅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이날은 기필코 동쪽 내륙에서 오름능선을 중간에 두고 일몰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오름 반대편에서 셔터를 눌러봅니다. 망원렌즈가 없어서 멀리 등산객을 제대로 담을 수 없었는데, 오히려 더 잘 된 듯합니다.

#72. 한라산

제주도의 어디를 가던지 한라산이 보이면 사진에 담곤 합니다. 동서남북에서 보이는 산의 모습이 제각각입니다. 마지막 사진까지 모두 용눈이오름에서 찍었습니다.

#73. 포터그래퍼

오름에 오르면 누구나 포토그래퍼가 됩니다. 그들은 또 어떤 세상을 자신의 마음에 담았을까요?

#74. 셀카놀이

일몰에 맞춰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75. 불밝히다

안내표지판 위로 태양이 내려앉았습니다.

#76. 묵향

난을 친 것이 생각나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제목을 그냥 '묵향'이라 적었습니다.

#77. 덫

일몰에는 작은 거미도 주인공이 됩니다. 사진 사이즈를 줄이면서 거미줄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면 흠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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