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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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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가 책을 망친다 최근에는 좀 주춤하지만 그래도 한달에 4~5권 정도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계기나 책을 선택/배제하는 원칙같은 것을 여러 번 적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책을 사면서 가장 쓸데없다고 느꼈던 부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낼까 합니다. 저는 보통 책을 첫장부터 끝장까지 순차적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에는 무심코 읽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읽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추천사입니다. 사족과 같은 추천사가 왜 모든 책에 붙어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추천사를 읽지 않는 첫번째 이유는 추천사에 별 내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그 분야에 나름 유명한 사람에게 부탁해서 추천사를 적는 것같은데, 그 추천사가 책의 맥락과 별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냥 억지로 적었다는 느낌을 받..
다음 검색개발 경력공채 지금은 데이터분석 유닛으로 분리되어 나왔지만, 제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검색개발유닛에서 오늘부터 3월 12일까지 경력공채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다음 입사지원 사이트 참조하시면 됩니다.제가 굳이 이런 글까지 적는 이유는... 혹시나 가지고 있을 오해 하나를 풀기 위해서입니다.다음은 당신의 꿈을 이뤄줄 회사가 절대 아닙니다. 당신이 다음의 꿈을 이뤄줄 바로 그 사람입니다.
[사이트] 트윗핑 TweetPing Wired에 재미있는 사이트가 하나 소개되었습니다. (Wired 기사 링크) Tweetping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이름 (Tweet + Ping)이 의미하듯이 전세계에서 올라오는 트윗의 활동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지역별로 트윗수나 단어수, 최근에 사용한 해쉬태그 등을 보여줍니다. 기능면에서는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렇게 트위터의 활동성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이정도 데이터라면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했을 법하고, 하단에 명시되었듯이 Node.js 등의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오픈소스를 사용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4일 (월요일), 오후 2시경에 화면을 캡쳐했는데, 트윗의 절반 이상이 북미 (NA)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
[동영상] Disney's Paperman 며칠 뒤에 공개할 글을 하나 적고 있는데, Wired에 기사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Paperman이라는 Disney의 애니메이션이 온라인에 공개되었다는 뉴스입니다. 짧은 동영상이지만 제가 적던 글과 완전 일맥상통한 것이라 신기하네요. Pixar의 애니메이션을 보러 가면, 본편 앞에 보여주는 단편에 많은 기대감을 갖는데... 디즈니 (Pixar를 인수했음)도 이런 짧은 애니메이션을 디즈니식으로 만들어서 많이 공개가 되면 좋겠네요.
[동영상] 살 수 있을 때 살 수 있다. EBS 지식채널에 유용한 동영상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경제시리즈 16부인 '산다는 것'도 잠시 짬을 내서 눈여겨보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동영상은 불법적인 노예제 폐지를 위해서 (노예들에 의해서 생산되는) 서인도 제도의 설탕 불매운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물건을 산다는 것은 일종의 권리행사입니다.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등은 몇 년에 한번씩 밖에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지만, 매일 일상에서 어떤 제품을 살 것인가 또는 사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실망하셨던 분들도 이제 일상에 돌아와서 자신의 의사가 표현된 투표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공정하고 바른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그리고 부당한 제품을 불..
지난 1년간 읽은 도서들.. 사내 게시판에 어떤 팀에서 올해 100권의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길래 저는 몇 권의 책을 그리고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해져서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2월 26일 구입 포함) 70여권의 도서를 구입했고, 현재까지 60권 정도를 완독했습니다. 뉴스에서 신간을 소개해주거나 특정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신간 목록을 훑어보면서 괜찮은 책이 보이면 찜을 해뒀다고 한달에 한번씩 여러권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한권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 때로는 재미없는 책이 걸리면 진도가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3권을 동시에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이슈에 빠져서 책 읽는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전체를 모아보니 올해 읽은 책이 몇 권되지 않아서 다시 독서속도를 높여야겠습니다. 아래에는..
3월에 읽을 도서 보통 월말이 되면 읽을 책이 없어서 그동안 목록에 넣어뒀던 책들을 주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2월에는 생각보다 무거운 책들을 많이 읽어서 3월에 읽을 책을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을 가지고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는 좀 가벼운 책을 편하게 읽기 위해서 좀 늦었지만 이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엘든 테일러) 인간이 인간의 (잠재) 심리와 행동을 궁금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또 그런 심리와 행동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니 항상 궁금합니다. 특히 저는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어떤 데이터나 결과가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해서는 늘 궁리중입니다. 직접적으로 마케팅이나 영업에 종사하지도 않지만, 제가 분석해서 제공한 데이터..
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처음에는 '독서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을까 싶었지만 이미 몇 차례 비슷한 유형의 글을 적었던 것같아서 그냥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내 생각이나 행동에 영향을 끼쳤던 몇 권을 소개하는 걸로 방향을 바꿨다. 소개된 책이 진짜 고전과 같이 우수해서 영향을 끼친 경우도 있지만, 그저 그 속에 있는 짧은 문구가 인상이 깊어서 오래 각인된 경우도 있을 거다. 그러니 아래의 목록을 너무 큰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통 저자별로 첫번째로 읽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한권의 책 때문에 그 전 또는 이후의 대부분의 책을 사서 읽게 된 경우가 많다. 내용도 다르고 저자도 다르고 또 읽은 시기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읽고 나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 경우도 있고 세계를 보는 눈이 바뀐 경우도 있고 어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