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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Imagine Jeju #78 ~ #88

Imagine Jeju 여들번째 포스팅입니다.

#78. 하귀부두

추석 연휴 첫날 막상 집을 나섰지만 평소처럼 걷기에는 많이 피곤했습니다. 처음에는 광령리 무수천 주변 (올레17코스)를 걸으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로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하귀로 옮겨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그냥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하귀 부두도 여느 곳과 크게 다르지 않는 한적한 시골부두입니다. 물론 이곳도 평소에는 그저 지나쳤던 곳이었을텐데...

#79. 영실코스

추석 연휴 중 하루는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연휴가 시작되니 늦잠도 자게 되고 iOS7도 업데이트해야하고 등등의 이유로 백록담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가장 짧지만 임팩트있게 한라산을 즐길 수 있는 영실코스 산행을 택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서 처음 백록담 서벽을 마추지는 순간입니다. 정상부의 트래킹코스가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으면 매일 산책할 건데라는 생각도 합니다. 오를 때는 힘들지만 윗세오름 정상의 트래킹코스는 언제나 푸근합니다.

#80. 백록담 서벽

작년 가을에 작은윗세오름에 전망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백록담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윗세오름은 각자의 제주식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위에 있는 세개의 오름이라해서 윗세오름이라 이름이 붙여진듯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앞쪽에 보이는 것이 윗세오름이고, 윗세오름과 백록담 사이에 (트래킹코스의 오른쪽) 큰윗세오름, 그리고 전망대가 있는 작은윗세오름 이렇게 3개의 오름이 있습니다.

#81. 백록담과 오름능선

윗세오름은 8개월만에 찾았는데, 아쉬운 마음에 백록담 사진을 한 장 더 올렸습니다. 

#82. 나무

윗세오름에 내려와서 집으로 바로 돌아오지 않고, 서귀포 쪽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제2산록도가 끝나고 계속 전진하다보니 수려한 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차를 세웠습니다.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처럼 한 그루만 서 있었으면 좀더 자주 찾아와서 사진을 찍을 것같은데, 옆에 함께 있는 나무가 다소 아쉽습니다.

#83. 삼다수목장

가시리/정석비행장길을 경유해서 교래리를 거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삼다수목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일몰이 가까운 시간에 삼다수목장을 또 언제 와볼 수 있을지 모르니 다시 차를 돌려서 몇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름 아래의 밝은 빛과 나무의 실루엣을 살리고 싶었는데 살짝 아쉬움이 남는 사진입니다.

#84. 마방목지 일몰

마방목지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그런데 모두 방목된 말에 신경이 빼았겨 있어서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것을 놓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무엇보다도 일몰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85. 일몰후에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의 하늘빛은 언제나 푸근합니다.

#86. 노꼬메오름 억새

#86부터는 Imagine Jeju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올해 찍었던 사진을 14장 추려서 더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12년 11월) 저녁 태양빛이 부서지는 눈부신 억새의 사진도 보기좋지만, 광량이 다소 부족한 이 사진에 그냥 끌려서 Imagine Jeju 콜렉션에 추가했습니다. 노꼬메오름은 제주도의 서쪽에서 가봐야하는 대표적인 오름 중에 하나입니다.

#87. 비자림 송이길

이것도 작년 가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제주도의 관광지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듣거나 가이드를 해준다면 가장 먼저 꼽는 곳 중에 한 곳이 비자림입니다. 숲길도 아름답지만, 바닥에 깔리 송이를 밟을 때 들려오는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비자림만으로 조금 부족하다면 옆에 있는 용눈이오름까지 함께 즐기면 딱입니다.

#88. 가파도와 산방산

봄에 가파도 청보리축제 때 찍은 사진입니다.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바다 (나름 태평양), 청보리, 돌담 (밭담)으로 이어지는 색의 변화가 좋습니다.

이제 Imagine Jeju는 마지막 한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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