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트위터에서도 공유했지만, The Wall Street Journal (WSJ)에서 의미있는 그래프를 올려두었습니다 (물론, 해당 데이터는 comScore에서 제공된 것임). 바로, 온라인뉴스를 소비하는 행동패턴에 대한 것인데, 기기 (PC/태블릿 (아이패드)/스마트폰) 별로 시간대에 따른 상대적인 뉴스소비 (시간, UV, PV 등)를 나타낸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온라인 뉴스 소비의 97%는 여전히 PC (데스크탑과 랩탑)에서 이뤄지고, 2%정도는 스마트폰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 그리고 1%미만은 태블릿 (아이패드 등)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데, 각 기기별로 하루를 100%로 가정하고, 각 시간대별로 점유율을 기록한 아래의 그래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바일/스마트폰의 경우 전체 시간대 중에서 아침시간, 즉 침대에서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을 하는 시간대,에 가장 소비가 많고, 업무중에는 소비가 다소 감소해서 다시 저녁시간에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PC의 경우 출근후인 아침 9:00부터 퇴근시간인 오후 5~6:00까지 절대 사용량을 보여줍니다. 스마트폰과 태브릿 등의 모바일/포터블 기기가 작았을 때는 이만큼의 격차를 보여주지 못했을텐데, 업무시간 외의 이동중 또는 침대/식탁 맡에서는 PC의 역할이 모바일/포터블 기기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절대 사용량이 적은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의 경우,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 대보다는 침대맡에서의 사용량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상직후인 아침 7~9시대와 잠들기 전인 밤 9~11시대의 상대 사용량이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블릿의 경우, 침대, 카우치/소파, 및 식탁에서의 소비도구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동패턴으로 보입니다. 역으로 업무/생산시간대인 낮시간에는 상대사용량이 급격히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업무 중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같은데, 사무실에서는 그냥 책상에 놓인 PC를 이용해서 뉴스를 소비하기 때문에 태블릿/아이패드의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주목할 점은 스마트폰의 경우 상대사용량의 변동추이가 PC나 태블릿의 그것보다 고르게 분포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아직은 모바일기기의 저변이 PC만큼은 넓지 못하지만, 모바일기기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근미래에는 아침과 밤시간대에는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으로, 그리고 업무 시간대에는 모바일기기로 많이/완전 전환되어 PC의 설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데스크탑의 사용량/비율이 노트북/랩탑의 그것보다 더 줄어들겠죠. ... 아래의 그림을 보시고 나머지는 직접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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