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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오름은 (구)제주시에 있는 사라봉입니다. 사라봉은 오름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체육공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을 것같습니다. 아래의 위치로그를 확인하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부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하면 앞에 보이는 높은 언덕이 사라봉입니다. 많이 알려진 다랑쉬오름이나 아부오름, 노꼬메오름 등의 대부분의 오름들이 시외곽에 위치해있지만, 사라봉은 (구)제주시내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여느 오름처럼 자연상태의 등산로가 아니라,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으로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서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아스팔트로 된 조금 긴 코스와 보도블럭으로 된 짧은 코스가 있습니다. 긴코스라고 해도 걸어서 1~20분이면 정상에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앞서 체육공원에 가깝다고 말했는데, 등산로 시작부분에는 배드맨턴 코트가 있고 (회원제인듯), 여느 체육공원마다 설치된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도 아령이나 철봉 등이 놓여있어서 시민들이 운동하기에 좋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안개가 짙게 끼어서 시야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정상에 내려다보는 제주항 및 제주도 앞바다의 경치가 멋있을 겁니다. 특히, 사라봉에서 보는 일몰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 (참고. 경치가 멋지다 또는 평생기억에 남는다 등의 확정형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이유는, 저도 어제 사라봉에 처음 올라갔고, 안개 때문에 제주 앞바다와 일몰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주위에서 소개받은 내용과 다른 블로그의 사진들을 보고 판단한 추측성 표현입니다. 조만간 다시 올라가서 제대로된 사진들을 찍어서 공유하겠습니다.)
 사라봉은 일반 관광객보다는 제주시민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그래도 관광객들이 사라봉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1. 간단하게 제주의 오름을 체험할 수가 있고, 2. 도심 근처에서 제주의 앞바다 및 일몰을 즐길 수가 있고, 3. 국립제주박물관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오름산행도 길면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것도 여행코스 선택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사라봉에 가셨다가, 주위의 탑동광장 (바로 옆에 라마다호텔 등이 있음)에도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라봉 주위에는 국립제주박물관 뿐만 아니라, 우당도서관, 실내체육관, 인조잔디축구장 등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또, 구제주에 속해있기 때문에 주변에 맛집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라봉 바로 앞에는 '은희네 해장국'이 좀 유명하다고 하고, 차로 좀 이동해서 '남춘식당'도 콩국수, 수제비, 김밥 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제 남춘식당에도 가봤는데, 3째주 일요일이라서 정기휴업을 했습니다. 제주에는 1, 3째주 일요일에 정기휴업을 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행코스를 정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2/4주일에 쉬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사라봉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안개에 갇힌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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